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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고사(歷史故事): 공손히 처신(恭敬持身)

작가: 홍의(弘毅)

【정견망 2006년 10월 9일】
자장(子張)은 공자의 제자로 적극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길 추구하던 사람이다. 하루는 그가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만 벼슬을 잘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벼슬하는 사람이 제일 얻기 어려운 것은 자신의 평안과 아울러 좋은 명성을 얻는 것이다”

자장이 또 묻기를 “어떻게 해야만 할 수 있습니까?” 공자는 “군자가 벼슬하는 데는 마땅히 지켜야 할 여섯 가지 행위가 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면 혼자서 독점하지 않고, 총명하지 못한 사람을 교육할 때면 그의 받아들이는 능력을 초월하여 성급히 함을 삼가하고, 이미 나타난 착오는 다시 범하지 않으며, 잘못된 말을 했으면 말을 만들어 변명하거나 완고하게 자신의 주장을 견지하지 않고, 시비곡직을 가리기 힘든 송사는 함부로 판결하지 않되, 일상 사무는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자장이 “이것만으로도 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모자란다. 군자가 벼슬함에 또 마땅히 피해야할 일곱 가지가 있다. 분노할 때 남을 나무라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이 때문에 모순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의 권고를 거절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고려할 때 전면적이지 못하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공경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예의를 상실하게 된다. 태만하고 게으르면 안 되는데, 이렇게 하면 시기를 놓친다. 떠벌리고 낭비하지 말아야하며 협력을 잘하지 못하면 일을 망치기 쉽다. 일을 할 때 조리 있게 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왕좌왕하기 쉽고 쟁론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공자가 또 “벼슬을 하려면 마땅히 지켜야 할 여섯 가지와 마땅히 피해야 할 일곱 가지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또한 이러한 원칙을 자기의 실천 중에 체현하여야 한다.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똑똑히 분간한 다음 유리한 것은 택하고 해로운 것은 피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백성들의 보답을 바라지 않고, 백성들은 당신을 따를 것이다. 정치와 사무도 처리가 합당하여 곧 자신의 평안과 좋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유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공경과 겸손은 마찬가지로 인정하며 모두 사람이 처세하는 중요한 원칙으로 본다. 왜냐하면 사람이 공경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고 자기의 직책을 대할 때만이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가는 “경은 몸의 기초이고 덕이 모인 것으로 경을 할 수 있다면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이다(敬,身之基,德之聚也,能敬必有德.)”라고 말한다.

발표시간:2006년 10월 9일
정견문장:http://zhengjian.org/articles/2006/10/9/403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