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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신화(邯鄲神話) 1편, 회화나무 신(槐仙樹神) 이야기

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2016 한단(邯鄲) 용호(龍湖) 공원에서 회화나무 신(槐仙樹神)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60대 노인이 자신이 젊을 때 직접 겪은 일을 말해주었다.

노인의 말에 따르면 소학교 때 온가족이 농촌에 살았는데 당시 학생들은 모두 무신론의 선전교육과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의 주입을 당했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도 머릿속에 “종래로 구세주는 없고 신선 황제니 하는 것은 없다…”는 등 무신론 사상을 주입받았다. 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신화는 모두 옛날 사람들이 지어낸 것으로 모두 진실이 아니란다. 우리는 미신을 타파하고 과학을 믿어야 해.”라고 알려주었다.

노인은 3학년이 되자 소선대(少先隊)에 가입했고 붉은 목도리를 맺다. 그는 교사의 말을 진리로 믿었고 마을 노인들이 우매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마을에 한그루 큰 나무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신수(神樹)’ 혹은 ‘괴선(槐仙-회화나무 신선)’이라 불렀다. 마을 사람들은 ‘괴선신수(槐仙神樹)’에 붉은 천을 두르고 그 신수에게 마당을 만들어주고 이름은 ‘괴선묘’라 불었다. 마을 사람들은 여우, 귀신, 뱀 따위의 일을 만나거나 아이가 깜짝 놀란다든가 귀신이 붙는다든가 혹은 사람이 무슨 병이나 재난을 만나면 모두 그 나무에 달려가서 향을 올리고 공양을 올리며 ‘신수’에게 문제를 해결하여 평안을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물론 기본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래서 괴선신수의 마당에는 늘 향이 끊이지 않았고 돌보는 사람이 있었으며 아이들도 그 마당에 가서 놀기 좋아했다.

그때 막 여름 방학을 맞아 이 붉은 두건을 두른 아이(이야기의 화자인 노인)가 또 그 괴선신수 마당에 가서 놀았다. 그는 자기보다 좀 큰 아이 몇이 신수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나뭇잎을 따거나 가지를 꺾는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아이들의 이런 행위는 무슨 징벌을 받지 않았고 아무도 야단치는 사람이 없었다. ‘신수’도 조금도 꿈쩍하지 않았으며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장면을 보고 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학교에서 배운 무신론이 생각났다. 무슨 신선이 있는가. 모든 것은 옛사람들이 지어내어 노는 것이지. 그래서 아이는 자기는 소선대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미신을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원래 신선이란 없고 신화는 다 지어낸 거래. 진짜 아닌 가짜야. 이 ‘신수’도 분명 진짜 신수가 아니야. 봐, 나뭇잎을 따고 가지를 꺾어도 신수는 어떻게 하지도 못하잖아. 무슨 움직임도 없잖아. 그것이 어차피 신수가 아니니 우리는 그것을 신수로 여길 필요가 없어. 우리 나무에 두른 붉은 천을 끌어내고 미신을 타파하자.”

당시 이 아이가 직접 나서서 다른 아이들을 지휘하고 함께 거들었으며 신수에 매어져 있던 붉은 천을 모두 다 풀어서 땅에 던졌다.

당시 마침 여름철을 맞아 날씨가 더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지붕에서 잠을 잤다. 대낮에 회선 마당에서 미신을 타파한 아이도 자기 집 지붕에 올라가 잠이 들었다. 그때 사람들은 매우 일찍 잠들었는데 저녁 8,9시만 되면 모두 잠이 들었다. 이 아이는 자다가 갑자기 팔에 극렬한 통증을 느꼈다. 마치 누군가 그의 팔을 잡아당기는 것 같이 당기고 비틀었는데 힘이 매우 센 것 같았다. 당시 아파서 큰 소리를 질렀고 깊은 잠에서 깨었다.

그때 아마 밤 10시쯤 되었는데 아이의 어머니가 그의 소리를 듣고 달려와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의 어머니가 와서 보았을 때 아이의 팔이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자기가 방금 잠을 자는데 누가 자기 팔을 비트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으며 괜찮다고 했다. 어머니가 아이의 팔을 검사해보니 아무 이상이 없었고 주위에도 무슨 이상한 일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이에게 집안에 들어가 잠을 자라고 했으나 아이는 들어가려 하지 않고 지붕에서 잠을 자겠다고 하였으며 계속 자겠다고 했다.

아이가 정신없이 잠시 잠을 자는데 갑자기 누군가 또 팔을 세게 잡아당겼다. 이번에는 더 세게 당겼고 팔을 뒤로 비틀었다. 아이는 온 어깨가 빠지는 것처럼 몹시 뜨겁게 아팠다. 아이는 아파서 큰 소리를 질렀다. 그의 어머니가 이 소리가 보통이 아님을 알고 그녀는 얼른 사람을 보내어 박수(神漢 남자무당)를 불러 도대체 어쩐 일인지 보라고 했다. 속으로 분명 무슨 나쁜 일을 만났거나 혹은 무슨 귀신 따위를 만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수가 와서 아이를 보고는 말했다. “네가 오늘 큰 나무를 건드려서 그것이 너를 징벌하는 거란다. 나무에 어떤 나쁜 짓을 했는지 말해 보거라. 거기에 오줌을 누었니, 아님 어떤 나쁜 짓을 했니?” 아이는 좀 멍했으며 붉은 천을 풀어낸 일을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오줌 누지 않았고 나쁜 짓을 안했어요.

박수가 아이를 한참 바라보더니 말했다. “너는 수신(樹神)께 죄를 지었어! 자세히 오늘 한 일을 더 생각해보거라, 네가 인정하지 않으면 네 팔은 낫지 않을 거야.” 그들이 말하는 동안 아이의 팔은 어깨까지 줄곧 화끈하게 아팠다. 그는 억지로 참으며 소리를 내지 않았다. 아이는 이때 속으로 두렵고 걱정이 됐다. ‘팔이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이때 그는 대낮에 ‘괴선수신’의 마당에서 한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사실대로 다 말했다. 또 “우리 선생님이 신이 없다고 하셨고 신화는 전부 지어낸 이야기라 그랬어요. 지금 미신 타파를 말하잖아요.”라고 했다.

박수가 아이에게 반문했다.

“신이 없다면 방금 누가 네팔을 비틀었니? 네 팔이 무엇 때문에 아플까?”

아이 어머니가 얼른 말했다.

“얘야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조상들이 수백 년간 전해 온 것인데 모두 하늘을 믿었어! 그 회화나무 신도 적어도 수십 년은 됐어. 마을에 누구도 병이나 재난이 있으면 모두 다 가서 도와 달라고 기도하는데 어디 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더냐? 네가 어찌 감히 나무 신에게 죄를 짓니, 신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단다!”

이때 박수가 아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빨리 ‘회화나무 신’께 사과하세요. 공물을 준비하고 향을 올리고 지전을 태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아이가 성심껏 수신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향을 올려도 헛수고입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린 후 아이에게 당부했다.

“학교 선생님이 뭐라고 하던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믿어야 한단다. 엄마가 나무신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잘 들어보고 성심성의껏 신께 잘못을 사과해라. 네가 성심껏 하지 않으면 팔이 낫지 않을 거란다.”

아이는 팔이 아프니 방법이 없고 어른들 말이 도리가 있다고 느껴 마음을 돌려 신을 믿었고 속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마음이 돌아오자 불같이 뜨겁던 아픔이 즉시 많이 좋아졌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속으로 수신에게 잘못했다고 하고 믿지 않으면 안 되고 아이들에게도 신을 믿지 말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했어요. 그 아이들에게 다시 가서 정말 신이 있다고 말하고 붉은 천을 다시 나무에 매어놓아야겠어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자 내 팔이 단번이 아프지 않게 되었어요. 아이의 어머니는 곧 하늘과 땅에 감사드리고 수신에게 감사드리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다음날 아이 어머니는 향, 촛불 지전 공물 등을 준비하여 아이를 데리고 함께 수신의 마당으로 가서 수신에게 향을 올리고 지전을 태우는 등 성심껏 나무에게 사과했다.

“아이가 어리고 철이 없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어른도 잘못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신이 있다는 말을 주의하지 않아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화나무 신께 큰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이미 자기 잘못을 인정했고 나도 아이에게 회선이 마을 사람들을 평안을 보위한 그 이야기를 잘 하겠습니다. 아이에게 천지신령이 있으며 괴선수신이 정말 존재하며 가짜가 아님을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성심껏 천지 신령을 존경하고 줄곧 착하게 살겠습니다. 부디 아이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때 아이도 성심껏 수신에게 잘못을 했다고 인정하고 그래서 그의 팔이 즉시 조금도 아프지 않게 되었다.

그때부터 아이는 정말 진심으로 신이 있음을 믿었다. 그 이후 수십 년간 그는 가능하면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회화나무 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사람들에게 정말 신이 있음을 알리고 믿어야할 것은 믿어야 한다고 했다.

모년 모월 모일 필자는 공원에서 사람들에게 유신론은 진실이며 사람들은 마땅히 신을 믿어야 평안은 보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60대 노인이 필자에게 자신은 유신론을 믿으며 신을 믿으면 평안을 보위한다는 것에 찬성하며 필자와 그 자리에 있던 7, 8명 사람들에게 자기가 직접 겪은 회화나무 신의 이야기를 해준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4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