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의 전공은 사람을 구하는 것
작자: 서천옥(西川玉)
[정견망] 나는 대학에서 서양의학의 진단방사선학을 전공했는데 바로 X-Ray, 초음파, CT, MRI 이런 현대적인 기계로 병을 검사하는 것이다. 전공과목이 세분화된 현대의학의 다른 전공들(가령 안과의사는 눈과 관련될 질병만 보고 치과는 치아와 관련된 질환만 본다)과는 달리 진단방사선 검사는 임상 각과의 거의 모든 병을 다룬다. 때문에 진단방사선과 의사가 되려면 이런 전자설비의 원리와 영상이 형성되는 특징을 잘 알아야 하고 알아야 할 질병종류도 일반 임상 의사보다 훨씬 많다.
해부, 병리, 감별, 발전, 진단 치료도 기타 임상 의사보다 심도 있게 파악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 현대 서양의학 지식을 많이 알아야 하는 종합성이 강한 전문직이다. 내가 아는 일부 진단방사선과 의사는 여러 해 동안 일을 했지만 진단에 허점이 많았다. 사악이 박해하기 전 나는 병원에서 1년 근무했다. 박해가 시작된 후 나는 불법 감금되어 수감소, 감옥에서 9년 넘게 있게 되었다. 감옥에서 나온 뒤 한 병원에서 임시직으로 일했다. 내가 1년간 노력한 끝에 전공에서 빠른 진보가 있었다.
처음 출근할 때는 압력이 컸다. 특히 자신이 오진(誤診)을 하거나 실수하면 마음이 아주 괴롭고 환자들에게 미안했다. 나는 대법제자다. 모든 방면에서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찌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전공 수준을 빨리 제고하고 싶어 나는 관련서적을 많이 찾아보았다. 점차 나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같은 날에 온 환자들은 늘 검사받는 부위가 같은 것을 발견했다. 비교하고 참조하며 학습을 통해 나는 그 부분의 지식과 병의 증상을 빨리 장악하게 되었다. 나중에 병원에서는 또 진단방사선 전문가를 초빙해 지도하게 했다. 나는 그 전문가에게 난치병과 감별진단의 전문지식을 배웠다. 그 후 어느 날 복잡한 한 가지 병을 정연하게 처리하고 나니 성취감이 들고 승리의 기쁨도 느꼈다. 나는 전공 수준이 숙련된 진단방사선 의사와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해도 힘들지 않았다.
자신이 전공에서 성장한 이 과정을 돌이켜보니 사부님께서 제자를 위해 하신 모든 것에 감격하고 대법제자로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며 자신의 부족한 면도 보게 되었다. 업무에서 나를 빨리 제고시키기 위해 사부님께서는 하루에 같은 부위의 병이 있는 환자를 배치하셔서 그 부위의 지식을 빨리 장악하도록 해주셨다. 또한 능숙한 의사를 배치해 지적하고 해석해주어 업무에서 빨리 성숙되게 하셨다. 왜 전공에서 제고가 이렇게 빠른가? 나는 대법제자이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며 신이 보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사부님께선 말씀하셨다.
“고층 공간의 구성은 입자가 더욱 작으며 소리의 장(場) 역시 미시적인 물질입자로 구성되었기에 음악은 더욱 듣기 좋고 색깔도 더욱 아름답다. 일체 물질은 모두 고층의 미시적인 입자로 구성된 물질로 이는 저층 공간의 생명이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작품과 기능은 더욱 뛰어나고 더욱 신기하며 생명의 제고는 경지와 기능의 공동제고이며 부동한 경지 중에서 자기 인식의 제고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인의 개념으로 말한다면 당신이 능히 좋은 작품을 창작해낼 수 있음은 당신 사람이 좋기 때문이거나 혹은 무슨 좋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한다면 신이 보건대 당신 사람이 좋기 때문에 비로소 당신에게 지혜를 준 것이며 비로소 당신에게 작품을 창작해 내게 한 것이다. (박수) 인류사회는 신이 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2005년 샌프란시스코 법회설법”)
사부님께선 제자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제고할 수 있는 과정을 배치하셨다.
대법제자가 짊어진 중생구도의 책임을 나는 어떻게 대했는가? 책임이란 단어를 너무 많이 들어서 마비되었을 수도 있다. 사부님께선 사람을 구하는 것이 대법제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하셨다. 나는 이 책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놓친다. 무엇이든 다 핑계가 될 수 있다. “몇 분 동안의 시간은 부족하다.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할 것이다. 다음에 보자. 시기가 성숙되지 않았다. 환경이 적절하지 않다. 매일 일을 조금하면 마음이 편안하다. 나는 또 몇 사람을 구했다.” 이런 순정하지 않은 마음을 안고 대충한다. 사람을 구할 때의 정성이 일할 때만 못하다.
내가 하는 일에서는 기초가 조금 있어 불과 1년 만에 복잡한 전공학과를 장악했는데 진상을 수년간 알렸음에도 구도할 중생을 마주하면 간단한 문제도 풀 수 없으니 이것이 능력 문제란 말인가? 차이가 너무 크지 않은가? 매일 부딪히는 일, 책임, 생계, 사람 됨됨이에서는 순서대로 하나씩 잘해 나간다. 다그쳐 구도해야 할 무량(無量)한 대궁(大穹) 무량(無量)한 중생(衆生)을 대표하는 세인, 대법제자의 사전 서약, 위대한 사존의 무량한 홍은(洪恩)을 마주하고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중생을 대했는가? 이런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사람의 정에 빠져 복잡한 인간세상의 소란으로 혜안을 미혹하고 칠정육욕(七情六欲)이 마음을 흔들어 세간에 온 본래의 소원을 잊었다. 신성한 대법제자가 조사정법 하는 위대한 책임을 이기적이고 더럽고 교활한 사람 마음으로 대했다. 누구를 속이는가? 계속 이대로 가면 되겠는가? 대법제자는 세간에 조사정법 하러 왔다. 오늘 사람을 구하는 것만이 대법제자의 진정한 전공이 아닌가. 만나는 모든 세인에게 조건 없이 많이 할 필요 없이 사람 마음을 버리고 수련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그에게 “제가 알려주는 대법의 진상을 들으세요. 우리 창세주(創世主)와 함께 돌아갑시다.”라고 하면 된다.
이 교류는 자신에 대한 방할(棒喝)하고 나와 같은 상태에 있는 수련생들을 일깨워 공동으로 정진하고자 한다.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기 바란다.
발표시간: 2011년 8월 22일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11/8/22/768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