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육문(陸聞)
【정견망】
명나라 때 소설 《서유기》는 이미 수백 년이 지났음에도 그 인기가 여전하다. 많은 이들이 비록 그 세부적인 줄거리에 아주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려 하고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으니 이 책의 매력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같은 《서유기》에 대해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해독(解讀)이 있다. 일반인에게 말하자면 그 속의 이야기가 아주 다채롭고 겉으로 드러난 것은 당승(唐僧)이 서역으로 경(經)을 얻으러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수행인에게는, 그 속에 수많은 수련 술어들 가령 채약, 연단, 목모(木母), 심원(心猿), 오행배속 등등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구름이나 안개 속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과거 불교 중의 인사들 역시 이 책을 잃고는 한 사람의 각기 다른 생명 표현이 공동으로 수불(修佛) 과정을 완성한 것으로 보았다.
필자가 지금 다시 《서유기》를 읽어보니 만약 문학작품의 각도에서 본다면 현재 속인들이 사용하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뇌가 활짝 열린다(腦洞大開)’는 것으로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은 지금의 우리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중 두 가지 이야기를 지금 보니 또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느낌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오계국(烏雞國)에서 요괴를 제거한 것이다. 당승 사도 4인은 원래 오계국 국왕을 구출하고 가짜 국왕을 쫓아냈다. 또 원래 국왕을 다시 왕위에 오르게 했고 최후에 가짜 국왕(요정)을 죽일 뻔 했다. 이 이야기에서 보다시피 책에서 서술한 관점은 고대 불교의 교의를 훨씬 뛰어넘는다. 왜냐하면 고대 불교는 세속에 들어가지 않고 속세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매일 가부좌하고 경을 읽으며 강산이 변해도 불교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손오공의 행동을 보면 지금 중공 정권의 표현대로 말하자면 바로 “크게 정치에 가담한 것이다!” 이는 ‘국가전복선동죄’를 범한 게 아닌가! 현 정권을 전복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가짜 국왕은 바로 요정이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원래 국왕을 살해하는 수단으로 왕위(즉 정권)을 얻었으니 그 자체가 사악한 것이다. 그 어떤 구실도 그것이 왕이 되어 집권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를 본 사람들은 모두 당승 사도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인정하게 된다.
정치적으로 비유해보면 중공이 바로 가짜 국왕이고 중화문명이야말로 진짜 국왕이다. 정의로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당승 사도가 된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중공 정권을 더 똑똑히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중공이 사람을 죽인 것은 모두들 목격했는데 그것은 단지 전쟁시기에만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 평화시기에도 사람을 죽였는데, 특히 역대 운동을 통해 사람을 죽이고 수많은 중국 문화의 엘리트를 살해했다. 그것이 살인하는 목적은 바로 중화문명의 훼멸을 위한 것다.
그것이 생겨날 때의 이념은 바로 구(舊)사회의 일체를 전부 전복하는 것으로 중화문명을 철저히 부정했다. 그렇다면 중공은 왜 이렇게 해야만 했는가? 《공산당선언》에선 아주 명확하게 그것의 본래면목을 설명한다. “하나의 유령, 공산주의란 유령이 유럽 상공을 떠돌고 있다.”
이것을 중국 말로 하면 바로 요정이다. 하지만 이 요정은 세력이 아주 커서 960만 제곱킬로미터의 대지와 15억 인구를 통제하니 손오공의 몽둥이 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뒤어넘었다! 하지만 수행하는 사람, 정의로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은 오히려 한 가지 현상을 발견했는데 바로 이 요정이 하늘의 징벌을 받고 있고 하늘에서는 곧 중공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현명한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 하늘에선 단비를 내리고 기후를 고르게 하며 백성들이 안정되게 한다. 그러나 사악한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 하늘에서는 곧 재앙을 내린다. 마치 지금 중공 통치하의 중화 대지에 재앙이 끊이지 않는 것과 같은데 이것은 마치 하늘이 여의봉을 들어 한 차례씩 중공을 치는 것과 같다. 지금 중공은 또 안팎으로 곤란에 처해 있으니 마치 요정을 제거하는 최후와 아주 비슷하다.
반면 진짜 국왕인 중화문명 역시 서서히 세인들 앞에 드러나고 있다. 지금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미래 후손들의 국학(國學)교육을 중시하고 있고,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조상들의 지혜가 지금도 우리의 업무와 생활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션윈(神韻)공연을 본 사람들은 중화문명이 이토록 찬란함을 발견하는데 션윈은 바로 중화전통문명의 회복을 자신의 임무로 삼고 전 세계에 중화전통문화에 대한 열풍을 일으켰다.
당승 사도가 요괴를 물리친 결론을 보고 우리는 중공은 반드시 멸망하며 중화전통문화는 반드시 회복되어 중화대지를 다시 새롭게 통치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중국인들을 도와 요괴를 죽이고 마귀를 제거한 정의지사(正義之士)들은 사명을 완성한 후 또 계속해서 그들의 정의로운 길을 걸어갈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사타성(獅駝城)에서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다. 이중 3대왕이 5백 년 전 이 성의 국왕과 문무 관료들을 전부 먹어버렸고 성안의 모든 남녀노소를 깨끗이 먹어버린 후 그 강산을 빼앗았으며 지금은 모두 요괴들만 남았다. 손오공이 멀리서 성을 바라보고는 깜짝 놀라 이렇게 말한다.
우글우글 요괴들이 모여들었으니 문 네 곳엔 모두 이리요괴들
얼룩무늬 호랑이 두령이 되고 흰 얼굴의 표범은 총병이 되었네
뿔 갈라진 사슴은 문서를 전하고 영리한 여우는 길을 안내하네.
천 자 구렁이는 성을 에워싸고 만 길 뱀은 길을 가로막네.
누대 아래 푸른 이리 동료를 부르고 정자 앞 표범 사람 소리를 내네.
깃발 들고 북 치는 건 모두 요괴요 순찰 돌고 초소 지킴은 모두 산의 요정이라.
교활한 토끼는 문 열고 장사하고 멧돼지 멜대 메고 행상을 한다네.
전에는 천조(天朝)의 나라였으나 지금은 호랑이와 이리 성으로 변했구나.
攢攢簇簇妖魔怪,四門都是狼精靈。
斑斕老虎爲都管,白面雄彪作總兵。
丫叉角鹿傳文引,伶俐狐狸當道行。
千尺大蟒圍城走,萬丈長蛇占路程。
樓下蒼狼呼令使,台前花豹作人聲。
搖旗擂鼓皆妖怪,巡更坐鋪盡山精。
狡兔開門弄買賣,野豬挑擔幹營生。
先年原是天朝國,如今翻作虎狼城。
이 장면을 보고 오승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오계국에서는 한마리 요정이 왕위를 차지했다면 사타성에서는 나라 전체가 다 요괴로 변해 정의란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바로 당승을 잡아먹으려 한다. 정치적인 은유를 하자면 세 대왕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중공이고 사타성이 중국인데 어쩌면 다른 하나의 중국으로 볼 수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말했으니 그것의 조상인 마르크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마르크스가 악마가 된 길(馬克思成魔之路)》이란 책에는 마르크스의 내력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원래 기독교 신자에서 사탄교 신도로 변했고 그리스도에 반대하게 되었다. 그가 발명한 마르크스레닌주의는 바로 반(反)그리스도를 기초로 발전한 것이다. 레닌 역시 충직한 사탄교 신도로 마르크스레닌주의 당 두목들은 마치 세 마리 대왕처럼 피를 좋아하고 살인을 초개처럼 여긴다.
단지 마르크스레닌주의가 3대왕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면, 그것이 요정들을 소집하는 방식이 국민들(피통치자들)이 어릴 때부터 그것의 조직에 가입하게 하고 그것의 혈기(血旗)를 향해 독한 맹세를 하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바치게 한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중국에서는 십수 억의 사람들이 모두 그것의 마귀 자식과 마귀 손자가 되었다.
지금 중국에서 부모를 죽이거나 처자를 죽이는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 할 수 있다. 중공 영도하의 큰 탐관오리와 부패는 인류가 상상하는 악행을 뛰어넘는다. 강택민(江澤民 장쩌민), 박희래(薄熙來 보시라이), 주영강(周永康), 서재후(徐才厚 쉬차이후) 등의 마귀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장기를 산채로 적출해서 돈을 벌었다. 이 중 서재후는 중공 자신에 의해 ‘나라의 요괴(國妖)’로 불렸다. 중공의 이런 각종 죄악은 사타성의 3대왕이나 그 요정들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당승 사도가 오계국에서 사타성에 이르기까지 마난의 등급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모른다. 오계국에서는 단지 하나의 요정국왕만 있었고 또 당승을 박해하지도 않았지만 폭로되었다. 반면 사타성에서는 전국이 다 그것들의 피해를 입었고 전부 사람을 잡아먹는 요정들이 권력을 잡고 법을 집행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마치 지금까지 박해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과 아주 비슷하다. 1999년 7월 중공은 전국의 모든 힘을 총동원해 파룬궁을 탄압하고 박해하며 전 국민에게 파룬궁에 반대하는 태도를 표시하도록 압박했다. 지금까지 이미 20년이 지났다. 만약 중공의 본면목이 사령(邪靈 즉 요정)임을 똑똑히 보고 《서유기》와 대조해본다면 파룬궁이 받는 박해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직 정법(正法)만이 이렇게 거대한 마난을 받을 수 있다! 사령(邪靈)은 바로 사악이며 그것은 바로 좋은 사람을 박해하려 한다. 그것은 선량한 사람을 적으로 삼는데 이는 그것의 사악한 본성이다.
비록 81차례 고험을 겪었음에도 당승 사도는 시종 서천으로 가는 길을 견지했다. 요정국왕이든 아니면 국력을 다 기울인 사타성의 3대왕이든 제아무리 큰 압력과 제아무리 두려운 위험도 모두 당승 사도가 서쪽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 심지어 당승이 사람을 잡아먹은 호랑이로 무함을 받았든 아니면 도적으로 의심을 받았든지 상관없이 불법(佛法)에 대한 그들의 신앙은 언젠가는 진상이 천하에 밝게 드러나 정의가 반드시 사악에 승리할 것임을 믿게 했다.
파룬궁 수련생들 역시 부처 수련을 한다. 이들이 겪은 마난은 당승의 81난보다 훨씬 많은데, 각종 보도에서 그들이 겪은 것은 당승 사도가 겪은 것보다 훨씬 사악했다. 그들이 겪은 각종 고문,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사교신도로 자살을 하고 사람을 죽인다는 등의 무함을 받았다. 그들은 또 산채로 장기를 적출 당했고 전 국력을 기울인 중공에 의해 저층 민중으로 배제되었으며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인권마저도 없었다. 이들이 지난 20년간 받은 고난은 손오공이 5백년간 받은 고초보다 훨씬 컸다.
속담에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당승 사도는 전진을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정과(正果)를 얻게 된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비록 여전히 박해와 탄압을 받고 있지만 그들도 당승사도와 마찬가지로 선과(善果)를 얻게 될 것을 믿는다. 사악을 제거하고 동토(東土)에서 법을 실천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2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