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사상 최대의 감마선 폭발 발견

막심해(莫心海)

【정견망】

미국 우주항공국 2022년 10월 14일 발표에 따르면 세계 천문학자들이 지난 주 일요일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감마선 폭발을 관찰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바리 공대의 로베르타 필레라(Roberta Pillera) 박사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전형적인 감마선 폭발보다 지구에서 훨씬 가까워서 그동안 너무 미약해서 관찰할 수 없었던 많은 세부적인 것들을 관측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하고 가장 밝은 폭발의 하나라서 더욱 흥미롭다고 했다.

이 감마선 폭발은 화살자리 쪽에서 발생해 19억 년 동안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 위치와 지구의 현재 거리는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어 이보다 훨씬 멀어진 상태다. 이런 사건은 천문학자들에게 블랙홀 형성 과정 등을 직접 관찰할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감마선폭발 개념도(사진출처: NASA/ESA/M. Kornmesser)

태양보다 수십 배 큰 별은 내부의 수소와 헬륨을 핵융합으로 모두 소진하면 초신성(supernova) 폭발을 일으켜 물질과 에너지를 빛 속도의 99.99%나 되는 빠른 속도로 주변으로 내뿜고 블랙홀이 된다. 오코너 교수는 이번 감마선 폭발은 18TeV(테라전자볼트=10의 12제곱 전자볼트)의 에너지를 방출해 지구 대기 전리층의 장파 무선통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일부 천체물리학자들은 과거 감마선 폭발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그 방향이 지구를 향할 경우 지구 생명체의 멸종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만약 이번 폭발이 지구에서 수천광년 이내의 더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다면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대기층을 뚫고 대규모 멸종을 초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 우주항공국은 사실상 지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생물멸종이 발생한 4억 5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 기 대멸종이 이런 폭발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자료:
1.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policy/space/nasa-astronomers-telescope-light-flash-history
2. https://www.space.com/most-powerful-gamma-ray-burst-ever-seen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