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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천억 배 밝은 새로운 유형의 우주폭발 관측

막심해

【정견망】

라이브사이언스닷컴(livescience.com) 9월 7일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관측된 거의 모든 초신성(超新星)보다 밝은 새로운 유형의 우주 폭발을 발견했다. 10일 이내에 이 기이한 폭발은 태양보다 천억 배 더 밝아졌지만 몇 주 후에 거의 다 사라졌다.

유럽 남부 천문대 신기술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발한 적색 은하(중심)를 보여준다. 폭발 장소는 노란색 십자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사진출처:M. Nicholl)

2023년 9월 1일 《천체물리학 저널 익스프레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빠르면서도 격렬한 사건이 아마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폭발일 가능성이 있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퀸스 대학의 천체물리학자 매트 니콜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 새로운 광원을 ‘빛을 내는 급속 냉각기(Luminous Fast Coolers)’ 또는 LFC라 명명했습니다.” “우리가 얻은 정확한 자료들에 따르면 이것은 초신성 가능성을 배제합니다.”라고 했다.

“우리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은 우리로부터 20억 광년 떨어진 거대한 적색 은하에서 발생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논문의 공저자인 슈밤 스리바스타브(Shubham Srivastav) 퀸스 대학 연구원의 말이다. “이 은하들은 우리 태양과 같은 수십억 개의 별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나중에 초신성이 될 수 있을 만큼 큰 별은 마땅히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연구원들은 심상치 않은 위치 외에도 이번에 새로 발견된 폭발이 전형적인 초신성보다 더 밝고 더 빨리 사라졌다고 한다. 밝기는 폭발 후 한 달 만에 최대 밝기의 1%로 약화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번 폭발은 지금까지 알려진 초신성의 특징과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원들은 망원경 파일을 정리하는데 2009년 조사와 2020년 조사에서 이번에 새로 발견된 폭발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서로 다른 두 물체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폭발은 죽임이 임박한 별과 관련이 없으며 아주 새롭고 매우 드문 우주 폭발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그렇다면 LFC는 대체 무엇일까? 현재로서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아마 블랙홀이 항성과 충돌한 것 같습니다.” 니콜의 말이다.

그러나 이런 해석 역시 그리 적당하지 않다. 블랙홀이 조석파괴현상이란 무서운 상호작용을 통해 지나가는 별에서 물질을 떼어낼 때 밝은 X선을 방출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LFC 중 어느 것도 X선을 방출하지 않았다.

항성과 블랙홀의 충돌에 대한 과학 모델의 개선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아직은 천문학자들이 LFC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