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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을 며칠 머물다 간다고 생각하며 물욕을 제거

청년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예전부터 줄곧 물욕(物慾)이 강해서 뭐든 아끼는 걸 좋아하고, 포장지 쇼핑백도 버리지 않는 편이다. 또 쇼핑을 좋아해서, 안 입는 옷이 산더미고, 냉장고에도 못 쓰는 것들이 가득하다. 이런 나쁜 습관은 속인들도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속인 친구나 동수들 중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하는 이가 없었다. 나 자신도 물건에 너무 집착함을 알았지만 그것을 없앨 수 없었다.

설을 맞아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집에 와보니 예비 휴대폰이 없어진 걸 발견했다. 온방을 다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다. 집에 또 의심스러운 사람이 들어온 흔적도 없었지만 나는 너무 불안했다. 나는 무엇이든 잃어버리면 마치 내 살이 잘려 나가는 것처럼 아팠고, 귀한 물건이든 싸구려든 내 물건이 없어지면 화가 나고 불안해졌다. 이렇게 찾을수록 점점 없었고, 집을 구석구석 다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한참 힘든 시간을 거친 후에야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고통스러울 때 나는 왜 낡은 휴대폰 때문에 그렇게 슬퍼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생각나지 않고, 공부도 되지 않았다. 안에 사진이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어머니가 이 전화기를 좋아해서 가져가셨나? 아니면 내가 실수로 잃어버렸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두 정(情)과 욕(慾)이었다. 예전 친구나 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우정과 애정에 대한 집착 때문이고, 어린 시절 찍은 아름다운 셀카들을 아끼는 것은 자기연민과 외모에 대한 집착이다. 또 어머니한테 남겨놓겠다고 대답한 것은 어머니가 실망하실까 두려운 것으로 가족정에 대한 집착이다.

비록 여전히 힘들긴 했지만 나는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고 설득했다. 또 그것이 있을 때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고 찾을 수 없음에도 이렇게 강렬히 표현되는 것은 바로 정(情)이 장난을 친 것이다! 그 후 나는 자신의 구매욕을 제어해 그것을 버리려 노력했다. 문득 인생이 훨씬 밝아진 것을 발견했다. 맘에 걸리는 물건이 아무것도 없으니 늘 가뿐했다. 옷을 정리할 필요도 없고, 음식이 떨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으며 방도 더는 지저분해지지 않았다.

물론 아직도 때로는 자제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최근 발정념을 하다가 어렸을 때 문득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사람이 세상에 사는 것은 바로 여관에서 며칠 머물다 가는 것과 같다.”

그렇다, 내가 만약 허름한 여관에 묵는데 집에 돌아가면서 허름한 수건과 시트, 값싼 칫솔과 빗, 쓸모없는 비누 등을 집에 가져가고 싶을까? 절대 그렇지 않은데 또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세상의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걸까? 진정한 집에는 무엇이든 다 좋고 편안하고 아름다운데, 이런 나쁘고 조잡한 것들을 가져간다면 집에 돌아가는 길만 더 불편하고 번거로워질 뿐이다. 단지 물건뿐만 아니라 명리정(名利情)도 마찬가지인데 모두 움켜쥘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을 버리지 않고 다 가지려는 것은 소유욕이고 이기심이다. 많은 것들을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오래 지나도 다시 필요하지 않다. 그렇게 남겨놓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바로 당신의 탐욕심을 채우고 있을 뿐이다. 생각하다가 나는 문득 깨달았다. 지금은 물건을 청리하는 것도 아주 쉽다. 예전에는 조금 꺼려지고 여전히 조금 아쉬웠지만, 이제는 마음도 편안해졌다.

내 생각에 그 어떤 곤란과 집착을 만나더라도 우리는 이 어려운 지방에서 바른 일을 하기 위해 여기 있을 뿐이며 일을 잘 완수하면 곧 떠나야 한다. 다른 것들은 단지 흘러가는 구름일 뿐이다. 시간을 다그쳐 자신의 임무를 잘 완성한 후 자신의 진정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가장 편안한 것이니 어찌 이곳의 일체에 미혹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활연히 밝아졌다. 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니 부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만약 잘못된 점이 있다면 자비로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