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한 번은 차를 타고 가는데 한 젊은 여자와 나이가 든 여자를 보았다. 당시 젊은 여자가 나이든 여자에게 무언가를 말하자, 그녀의 얼굴이 즉시 슬픔에 휩싸였고 그녀의 얼굴에서 근심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이 장면에서 내가 느낀 것은 원래 근심이란 외재의 물질이자 몸 밖의 물건이고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제거 할 것이다.
[역주: 여기서 근심으로 번역한 ‘견괘(牵挂)’는 직역하면 뭔가 마음에 걸려 매달려 있다는 뜻이다.]
돌이켜 보면 나도 이런 상태가 있었고 사소한 일 때문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가족을 근심하거나 생활 중의 사소한 일에 얽매여, 근심이란 물질이 얼굴에 걸렸고 눈빛도 우울해졌다. 이것은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상태임을 알면서도 헤어날 수 없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자신이 법(法)의 기점에 서지 못했고, 진정으로 제고해 올라가지 못했으며 사상과 경지가 여전히 사람 속에 있었으며 사람의 것을 내려놓지 못해 사람의 물질 요소에 좌우되었다. 겉으로 보면 근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의 물질이 직접 반영된 것이다.
근심을 끊어내지 못하면 또한 정(情)의 연장이라 항해를 방해하는 밧줄이 된다.
작은 수련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