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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함’을 인식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며칠 전 시어머니가 늘 위(胃)에 열이 나고 등에서도 열이 난다고 해서 여주[苦瓜 역주: 쓴 오이란 의미]를 사다 드렸다. 비록 이름이 여주지만 사실 전혀 쓰지 않았고 심지어 조금 달다면서 잘 드셨고 열도 내려간 것 같다며 아주 좋아하셨다.

다음날 시장을 가는데 차량에서 참외[甜瓜 역주: 직역하면 단 오이란 뜻으로 여주와 반대가 된다]를 파는데 아주 신선하고 맛있어 보여 시어머니를 위해 몇 개 샀다.

속으로 ‘어머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게 참외이니 이번엔 분명 좋아하시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시어머니께 드리자 절반만 먹고는 내려놓으셨다.

나는 조금 의아해서 여쭤보았다.

“어머니, 참외를 제일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인상을 찌푸리며 “이 참외는 아주 쓰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어! 여주는 달고 참외는 쓰다니 이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나는 이에 마음속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나더러 무엇을 점화하시는 걸까?”

아! 나는 단번에 깨달았다. 여주를 살 때는 내심에서 우러나와 시어머니를 고려했다. 그녀가 약을 먹지 않고 인체 자체의 조절 기능에 따라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이는 창세주께서 만물을 만드신 법칙에 대한 존중과 대법제자의 위타(爲他)한 심태가 체현된 것이다. 반면 참외를 살 때는 시어머니의 욕망을 만족시키려 했고 심지어 시어머니의 환심을 사려는 고만한 사람 마음도 있었다.

구함이 있었기 때문에 진(真)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국시대 제나라의 추기(鄒忌)가 제나라 왕을 풍자해 간언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추기는 왕에게 자신이 미남으로 유명한 서공(徐公)보다 못한 것을 알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친구, 아내, 첩 등이 모두 자신이 서공보다 잘 생겼다고 했지만 이 말은 진실이 아니라고 했다. 왜냐하면 친구는 자신의 도움을 바라고, 아내는 자신을 편애하며, 첩들은 자신이 두렵기 때문에 진심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모두 추기에게 구함이 있었기에 한목소리로 그의 외모를 칭찬한 것이다. 비록 사전에 상의한 것은 아니라 해도 여전히 다 거짓말이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거짓말은 사람을 더욱 미혹시킨다. 만약 청성(淸醒)하게 자아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런 과찬 속에서 자신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고인(古人)은 수련하지 않아도 여전히 이렇게 투철하게 문제를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풍류 인물이자 기연이 있어 파룬따파를 수련하게 된 사람으로서 우리는 마땅히 일체 구하려는 마음을 더욱 내려놓아야 하며 대법 속에서 자신을 깨끗이 씻고 자신을 순정(純淨)하게 해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