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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망원경으로 본 합병중인 은하의 ‘미소’

막심해

【정견망】

NASA Science 2024년 9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타원형 은하와 나선형 은하의 융합인 Arp 107이 두 개의 밝은 ‘눈’을 가진 반원형 ‘웃는 얼굴’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중적외선 기기(MIRI)와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관측 결과를 합성한 것이다.

Arp 107의 합성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MIRI 및 NIRCam 자료를 합성한 것으로 별 형성과 두 은하의 충돌 방식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보여준다. 이미지 크레디트: NASA/ESA/CSA/STSCi

NIRCam은 두 은하 내의 별을 보여주고 또 두 은하 사이의 연결을 보여준다. 두 은하가 지나갈 때 별과 가스가 두 은하에서 뽑혀 투명한 흰색 다리를 형성한다. MIRI 데이터는 주황색-빨간색으로 별 형성 영역과 연기가 자욱한 유기 분자(다환성 방향족 탄화수소)로 구성된 먼지를 보여준다. MIRI는 또한 큰 나선 은하의 밝은 핵심의 스냅 샷을 제공하는데 이곳이 초질량 블랙홀이 있는 곳이다.

이 나선 은하는 활동은하에 관한 두 가지 종류에서 세이퍼트 은하로 분류되는데, 다른 하나는 두 은하에 퀘이사를 포함하는 은하다. 세이퍼트 은하는 퀘이사만큼 밝지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활동성 은하단을 연구하기에 더 편리하다.

이 쌍 은하는 웹에서 관측된 최초의 상호 작용 은하 중 하나인 휠 은하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ARP 107의 외관은 휠 은하와 아주 비슷하다. 다만 비교적 작은 타원 은하가 직접 충돌보다는 편심 충돌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 나선 은하는 나선 팔만 교란을 받았다.

충돌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은하 사이의 충돌은 가스를 압축시켜 더 많은 별 형성에 필요한 조건을 개선할 수 있기에 종종 많은 새로운 별들의 탄생을 동반한다.

Arp 107은 지구에서 4.65억 광년 떨어진 사자자리에 위치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