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
【정견뉴스】
NASA Science 2024년 9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기기(MIRI)를 사용해 우리 은하계 가장자리에 있는 두 개의 분자 구름(디겔 구름 1과 2) 내 일부 영역을 관측했다. 웹 자료의 높은 감도와 선명한 해상도 덕분에 별을 형성하는 폭발하는 성단(星團)이 모인 이 영역에서 전례 없는 세부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자료 중에는 매우 젊은(0등급) 원시별, 유출 및 제트, 독특한 성운 구조와 같은 성단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 웹은 이 구역에서 활발한 별 탄생과 장엄한 제트를 발견했다.
웹 관측 자료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마이크 레슬러가 수행한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과학자들은 웹 관측을 통해 우리 태양계 부근 별 형성 과정을 관찰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은하계 밖 별 형성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이런 별 형성 지역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특성을 깊이 연구할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일본 기후 대학 및 국립 천문대의 이즈미 나츠코는 말한다. “웹 자료는 여러 망원경과 천문대에서 관측을 통해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웹을 통해 매우 강력하고 인상적인 구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디겔 구름2의 경우, 이렇게 활발한 별 형성과 장엄한 제트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디겔 구름은 우리 은하 내부에 위치하지만 수소나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가 부족하다. 이런 성분은 왜소 은하 및 우리 은하 초기와 유사하다. 따라서 연구팀은 웹 망원경을 사용하여 디겔 구름 1과 2 내에 있는 네 개의 젊은 항성군인 1A, 1B, 2N 및 2S의 활동을 포착할 기회를 가졌다.
2S 성운에서, 웹 망원경은 새로 형성된 젊은 별을 포함하는 주 성단을 포착했다. 밀도가 높은 이 영역은 여러 별들이 양극을 따라 물질 제트를 방출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아주 크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전에 성운 안에 성단(星團)이 존재할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이번 웹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그 존재를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자인 레슬러는 “우리는 근처 다른 별 형성 구역을 연구한 결과 초기에 별이 형성될 때 양극에서 물질 분출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웹 자료에서 매력적이고 놀라운 점은 이들 별 무리에서 사방으로 여러 개의 제트가 발사된다는 점입니다. 마치 폭죽처럼 이쪽저쪽으로 발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극외(極外) 은하와 디겔 구름의 표면을 훑어본 웹 이미지는 연구팀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극외 은하단에 질량이 다른 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하는지 등 다양한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은하계의 이 전초 기지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이 측정은 천문학자들이 별이 형성되는 동안 특정 환경이 다양한 유형의 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저는 이 지역의 별 형성 과정을 계속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여러 천문대와 망원경의 자료를 결합해 진화 과정의 각 단계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즈미는 말한다. “우리는 또한 극외 은하의 항성 원반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왜 그것들이 우리와 더 가까운 별 형성 지역보다 수명이 짧은지 아직 알지 모릅니다. 물론 디겔 구름 2S에서 감지한 제트 운동학을 알아보려 합니다.”
별 형성의 이야기는 아주 복잡하고 일부 세부 사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웹 망원경은 천문학자들이 이 복잡한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서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자료출처: https://science.nasa.gov/missions/webb/nasas-webb-peers-into-the-extreme-outer-galaxy/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