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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암기를 견지하도록 격려해 주신 사부님

동북 대법제자

【정견망】

얼마 전, 직장에서 쓰던 스프링이 들어간 볼펜의 잉크가 다 떨어졌다. 마침 필통에 리필 심이 들어 있어서 교체하려 했다. 리필 심을 가져다 기존에 사용하던 심과 비교해보니 더 길어서 일부를 잘라냈다. 조립해 보니 길이가 짧아져서 펜촉과 스프링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잘라낸 조각을 다시 넣자 고정은 되었지만 펜촉이 밖으로 튀어나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글씨를 쓰는 데는 괜찮을 것 같아서 컴퓨터 밑에 두었다. 펜촉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필통에 넣지 않았다. 전에 뚜껑 없이 필통에 두었던 볼펜에서 잉크가 흘러나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볼펜을 밖에 놓고 날마다 글을 썼다. 나는 볼펜을 사용할 때 늘 버튼을 앞뒤로 눌러가며 놀곤 했다. 하지만 이 볼펜은 더 이상 누를 수 없어서 불편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낭비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법에서 모든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데 사부님께서는 물질은 모두 생명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매일 아침 6시 발정념을 하고 《홍음》 시 몇 편을 외우며 낮에 다시 복습한다. 마침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업무가 바빠서, 아침에 세 편을 외웠다. 펜을 들고 쓰면서 외우고, 또 한참 외우고 또 다시 쓰는 식이었다. 볼펜 버튼을 눌러가면서 했는데 버튼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문득 이 볼펜은 원래 리필심을 교체한 후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던 것인데 갑자기 정상이 된 것이다. 몇 번을 눌러봐도 교체하기 전과 동일했다. 너무 격동했다! 기뻐서 눈물마저 흘렀다. 마음속으로 사부님께서 나더러 법을 외우라고 격려해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제자가 막 《홍음》 20여 페이지를 외우자, 사부님께서 나를 격려해 주신 것이다. 전에 나는 《전법륜》을 외우려 했는데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홍음》을 먼저 외우고 《전법륜》을 외우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부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격려해 주실 줄은 몰랐다. 감사합니다, 사부님! 앞으로도 영원히 법 암기를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이 발생한 후 이 일을 글로 쓰고 싶었지만 우려하는 마음, 나는 글을 쓰지 못한다는 마음, 게으름, 안일함, 미루고 싶은 마음 때문에 줄곧 글을 쓰지 못했다. 이틀 전 회사에서 재고 조사를 하는데, 5명의 동료들이 모두 자기 펜을 가져왔다. 당시 나는 그중 한 동료에게 내 펜을 빌려주었다. 당시 속으로 생각하길 이 펜은 원래처럼 상태가 좋지 않으니 잃어버려도 아깝지 않고 동료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들은 총 6~7개의 펜을 가져갔고, 다음날 동료가 내 펜을 돌려주면서 다른 동료에게 말했다.

“그렇게 많은 펜을 가져갔는데 내 펜은 다 좋았지만 나머지는 다 나빴습니다.”

이것은 나더러 들으라는 말이 아닌가? 내가 동료에게 펜을 줄 때 그래도 시험해 보면 잘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 이는 대체 어떤 마음인가? 이는 더럽고 이기적이며, 이익을 따지고 차별하는 마음이다. 또한 나의 신사신법(信師信法) 정도가 확고하지 않음을 폭로한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내게 기적까지 보여 주셨지만 나는 여전히 속인의 관념으로 일을 보았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신사신법이 확고하지 못했다.

나는 자신을 바로잡고 정념을 가지해 반석처럼 신사신법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법에서 내원한 것으로, 오직 마음속에 법이 있어야만 정념(正念)이 견정해 지고, 자신을 잘 수련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일을 잘할 수 있다. 법을 외우지 않거나 또는 나처럼 막 법을 외운 동수들이 법암기를 견지하길 바라며 마음속에 법이 있어야지만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사존의 자비하신 고도(苦度)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다.

지금 나는 내 펜을 소중히 여기며 어떻게든 잘 사용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작은 인식이니 부족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