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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관련 2가지 일을 말하다

중국 제자

【정견망】

첫 번째 일

한번은 가족 모임에서 내가 말했다.

“우리 어디 식당에 갑시다. 그곳이 환경이 좋아요.”

하지만 다들 동의하지 않았고 다른 식당으로 갔다. 돌아온 후 아내가 나를 원망하며 말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당신이 먼저 말하지 말고 대중의 흐름을 따라가세요. 여동생이 싫어한단 말이에요. 당신이 말한 식당은 음식값이 얼마나 비싼줄 알아요?”

나는 이런 작은 일에서 각별히 수구에 주의해야 함을 깨달았다. 가족 모임이나 무슨 일을 상의할 때 누군가 의견을 내면 나서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속인 상태에 부합해야 하는데 나는 무의식중에 꺼낸 한마디 말이 처제에게 업을 지었다. 구세력은 매 대법제자가 어떤 일을 만나고, 어떤 생각을 움직이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아주 상세히 배치했다. 만약 법에서 엄격하게 자신을 요구하지 않으면 수시로 구세력이 배치한 길을 게 된다.

수구(修口)는 수심(修心)인데, 최근 몇 년에야 비로소 나는 구세력이 배치한 대화의 기제를 알아챌 수 있다. 그것은 마치 거품처럼 사유(思惟) 속에서 질서 정연하게 하나씩 솟아나는 것으로 법(法)으로 가늠해야만 비로소 구별할 수 있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일

한번은 동수 A 집에 갔다가 동수 B를 만났다. B는 자기 남편의 성격이 거칠고 자주 화를 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화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내가 말했다.

“밖으로 보지 말고 자신을 수련하세요.”

한참 의견을 주고받은 후 B의 기분이 좋아졌다.

나중에 어느 잔치에서 마침 동수 B의 딸(속인)과 옆자리에 앉게 되어 내가 물었다.

“어머니는 좀 어떠세요?”

딸이 대답했다.

“잘 지내세요.”

나는 “당신이 아버님께 어머니한테 너무 자주 화내지 말라고 권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녀는 “알았어요.”라고 대답했다.

얼마 후 동수 C를 만나자 내게 말했다.

“B의 딸이 당신이 자기 가족 문제에 끼어들어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잘해주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당신에게 몹시 불만을 품고 있던데요. 당신은 어떻게 알았죠? 누가 전한 말이죠? 당신은 어디서 남의 가정사를 들은거죠? 그녀는 M이 당신에게 이 얘기를 했다고 의심해서 M에게 따지러 갔는데 M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상황이 좋지 않아요.”

나는 깜짝 놀랐다. 그냥 별 생각없이 무심코 한 말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 나는 수구가 너무 차(差)했음을 후회했다. 나는 작은 문제로 여겼지만 B의 딸은 큰 문제라 여겼고, 그녀가 보기에 자기 가족의 체면과 자존심을 망친 거라 여겼다. 나는 B의 딸에게 이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녀는 속인인데 수련인이 속인을 수련하게 할 수는 없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의 사상의식 자체가 생각을 움직이려 하고, 무엇을 좀 말하려 하거나 무엇을 좀 하려면, 사람의 감각기관ㆍ사지를 지배하는데, 속인 중에서는 일종의 집착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모순이 있어 당신은 좋다, 그는 나쁘다, 당신은 수련을 잘 했다, 그는 수련을 잘 못했다 하는, 이런 자체가 바로 모순이다. 우리 일반적인 것을 말해 보자. 내가 무엇을 하려면 바로 그것을 하고, 현재 이 일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한다면, 무의식중에 누구를 해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순은 모두 매우 복잡한 것으로서, 무의식중에 업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그는 절대적으로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음을 강조한다.”(《전법륜》)

내가 깨달은 것은 수련은 엄숙한 것으로 의식하지 못하면서 업(業)을 지을 수 있으니 시시각각 자신을 파악하고 일에 부딪혀 급히 태도를 표현하지 말고 진중해야 하며 점차 말도 성숙해져야 한다.

작은 체험이니 옳지 않은 곳이 있다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