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윤회 이야기: 무림 협객, 양가(楊家) 여(女)장군

생명 탐구 윤회 이야기: 무림 협객, 양가(楊家) 여(女)장군

–안니가 겪은 신기한 이야기(과거, 현재와 미래)

글 : 항밍(杭明)

【정견망 2005년 11월 10일】지난번에 《안니의 신기한 이야기 2》를 쓴 후 안니는 또 “각자(覺者)를 도와 법을 전한 무사” 및 “양가 여장군들이 남자처럼 갑옷을 입고 출정”한 윤회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주었다. 여기서는 이 내용을 정리하여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고자 한다.

(1) 무림 협객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각자(覺者)를 도와 법을 전한 무사”이야기는 고대에 발생한 일이다. 당시 장강(長江) 부근은 인가가 아주 드문 원시림이었으며 신비한 색채가 다분했다.

어느 날, 덕망이 높은 법사(法師)가 가사를 걸치고 운무가 감도는 무성한 삼림 속 오솔길을 홀로 걷고 있었다. 갑자기 길가 숲에서 갈색의 큰 독사가 뛰쳐나와 법사의 길을 가로 막았다. 독사가 그의 몸을 감기 시작하여 법사의 생명이 위급하였다. 독사가 법사를 물려는 위기일발의 시각에 한 젊은 무림 협객이 손에 장검(長劍)을 들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는 날렵하게 칼을 휘둘러 단칼에 독사를 찔러 그 몸뚱이를 공중에 휙 집어 던지면서 연속적으로 칼을 휘둘러 독사를 죽여 버렸다. 독사가 죽은 것을 보고 법사는 합장하며 협객에게 감사를 드렸다. 협객은 법사의 자비롭고 인자한 얼굴을 보면서 이렇게 우아하고 선량한 승려가 이런 험한 산속을 홀로 배회하다니 무슨 원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생긴 그는 법사에게 까닭을 물었다. 법사는 곳곳을 다니며 인연을 맺어 불법을 널리 전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대답했다.

젊은이는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속으로 무엇인가 깨닫는 바가 있었다. 자신은 어릴 적부터 무예를 익혀 천마(天馬)를 타고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는데 만약 법사님을 따라 수행하고 덕을 쌓는다면 이번 생을 헛되이 산 것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에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쥐고 법사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면서 평생 법사님을 도와 불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법사는 흔쾌히 승낙하였다. 이때부터 스승과 제자 두 사람은 풍찬노숙하면서 중국대륙 곳곳을 다니면서 인연을 맺고 중생을 널리 구도하였다.

이 무림협객이 바로 안니였다.

(2) 양가(楊家) 여(女)장군이 갑옷 입고 출정한 이야기

송나라 시대 거란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보위한 양씨 가문[楊家] 용감한 장수들의 이야기는 중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 누구나 한두 가지 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양가 장수 제1대는 북송 태종(太宗) 연대의 명장 양업(楊業)으로 그는 일찍이 좌령군위 대장군(左領軍衛大將軍)을 맡았다. 양업은 어릴 적부터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하고 무예가 출중하여 사냥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수렵하곤 했었다. 그는 늘 친구들에게 “내가 장차 병사를 거느리고 싸움터에 나간다면 마치 사냥매가 산토끼를 추격하듯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종 태평흥국(太平興國) 5년(서기 980년) 3월, 양업은 부대를 거느리고 차단하고 기습하는 방법으로 안문관(雁門關) 앞에서 거란(契丹) 10만 대군을 물리치고 거란절도사이자 부마, 시중(侍中)인 초둘리(肖咄李)를 섬멸하였고 마보군도(馬步軍都) 지휘사 이중해(李重海)를 생포하였다. 이때부터 거란(契丹)군은 “양(楊)”자 깃발만 봐도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고 허둥지둥 도망쳤다. 그들은 양업(楊業)을 “양(楊)무적(無敵)”이라고 불렀다. 양업이 안문관(雁門關)에 주둔한 8년 동안 거란군은 시종 한 발자국도 침입하지 못했다.

서기 986년 정월, 송 태종은 부대를 세 갈래 길로 나누어 거란을 북벌하였다. 그러나 그 중 두 부대는 기구관(歧溝關)에서 좌절을 당했고 양업(楊業)의 서로군(西路軍)만 사기가 높아 연속으로 삭주(朔), 환주(寰), 운주(雲), 응주(應) 등 4개 주를 점령하고 쌍건하(桑乾河)에 다다랐다. 송나라 동로군(東路軍)과 중로군(中路軍)을 대패시킨 거란(契丹)은 양업이 이미 고립된 군사로 적진 깊숙히 들어 온 것을 보고 10만 정예부대를 거느리고 전력을 다해 양업이 점령한 환주를 덮쳤다. 다른 두 장수인 왕선(王先)과 반미(潘美)는 양업을 시샘하여 그를 모함하려고 그에게 완강하게 10만 거란(契丹)군과 싸울 것을 강요하였다. 그들은 고의로 부대를 철수하여 양업(楊業)을 지원하지 않아 그는 고군분투하는 궁지에 빠졌다. 양업(楊業)은 비록 용감히 싸웠지만 마침내 중과부적으로 전사하였다. 양업의 일곱 번째 아들(양칠랑) 역시 이번 고군분투 중에 희생되었다.

양가 장수 중 제2세대는 용감하고 싸움에 능하며 지용을 겸비한 북송 제일 명장 양연소(楊延昭 보통 양육낭이라고도 불린다)를 꼽는다. 서기 986년, 양업(楊業)이 군사를 거느리고 삭주(朔), 응주(應)를 북벌할 때 양연소(楊延昭)는 선봉을 맡아 거란(契丹)군과 삭주(朔)성 아래에서 격전을 벌였다. 전투 중 그는 화살이 팔뚝을 뚫었지만 여전히 위풍당당하게 군사를 이끌고 거란(契丹)군을 패퇴시키고 삭주(朔)를 탈환하였다.

송 진종(眞宗) 함평(咸平) 2년(서기 999년) 겨울, 거란군이 또 한 차례 북송을 대거 침략했을 때 양연소는 군사를 거느리고 수주(遂)성[지금의 하북성 서수현(徐水縣) 서쪽]을 지켰다.

거란군이 성을 포위 공격할 때 수성(遂城)은 성이 작고 방비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 백성들은 누구나 다 무서워하였다. 양연소(楊延昭)는 병사들을 거느리고 성 마루에 올라 성을 굳게 지키면서 태연자약하였다. 그는 병사들을 시켜 성벽에 물을 끼얹어 얼음을 만들어 성벽을 견고하고 매끄럽게 하였다. 거란(契丹)군은 오랫동안 성벽을 함락하지 못하자 군사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양연소(楊延昭)가 군사를 거느리고 북방을 지킨 20여 년간 여러 차례 거란(契丹)군을 물리쳐 천하에 이름을 떨쳤으며 북송 제일의 명장이 되었다.

양가 장수의 제3대는 양문광(楊文廣)과 양가 여자 장수들로 일찍이 서하(西夏)군을 크게 물리쳤다. 더욱이 양가 여자 장수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중국의 백성들이 즐기는 화제로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안니의 윤회 이야기는 바로 양가 여자 장수들이 출정하던 시기에 발생한 일이다.

그때, 양가 여자 장수들은 서하(西夏)의 침입에 대응하여 너도 나도 전투에 참전하여 적을 무찌르겠다고 자원하였다. 송나라 황제는 사태군(佘太君)에게 친히 군사를 이끌고 여장들을 거느리고 출정하라고 명령했다.

연병장에서 군대를 선발할 때 어린 양문광도 큰 포부를 품고 출전하겠다고 자원하였다. 사태군(佘太君)은 재삼 고려한 끝에 목계영(穆桂英)더러 연병장에서 양문광과 무예를 비겨보라고 명령을 내려 그의 실력을 시험하였다. 무술 시합에서 목계영은 양문광이 용맹하고 비범하여 양가의 후예로서 손색이 없는 것을 보고는 조금 양보하여 그가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양육낭(양연소)의 여동생(안니의 전생)이 갑옷을 입고 출전할 때, 그녀는 한 손에 병장기 다른 한 손엔 말고삐를 잡고 걸으면서 망설였다. 그녀는 속으로 “나는 일개 아녀자의 몸으로 만일 전장에서 적에게 포로가 되면 신분이 드러날 것이 아닌가? 만약 적군의 모욕을 당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생각하였다. 그녀가 주저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광활한 우주에서 낭랑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요것 때문에 전장에 나가지 않고 출전하지 않으려 하느냐? 나라를 보위하고 가문을 지키지 않으려 하느냐?”

그녀는 이 말을 듣고는 자신이 겁이 많을 것을 보고 부끄럽게 생각되어 당장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말에 올라 병사들을 거느리고 출정하였다.

그 당시 전투는 정말이지 수많은 말들이 포효하며 내달리고 번쩍이는 칼날에 땅은 피로 물들었고 뿌연 흙먼지가 천지를 뒤덮는 혈전이었다. 결국 그들은 끝내 서하(西夏)군을 격퇴시키고 개선할 수 있었다.

이번 생에 안니는 시간을 금처럼 귀하게 여기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중국 동포들을 구도하고 있다. 그 활약과, 과감하고 명쾌하고 지혜로움은 마치 꼭 그 당시 무림 협객이나 양가 여장수가 다시 살아온 것 같다.

문장발표 : 2005년 11월 10일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5/11/10/345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