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이틀 전, 사소한 생활 문제로 인해 가족 동수가 이틀 연속으로 내게 불만을 토로하자 나도 감정이 격해졌다. 전에도 심성(心性)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기본적으로 늘 자신의 말과 행동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다음 고쳤고 그런 다음에 주의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가족 동수는 내 수련에서 하나의 거울임을 알기에 그가 무엇을 말해도 마음에 두지 않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마음속으로 똑똑히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이 이끌렸는데 그것도 작지 않았다.
출근하는 길에 나는 생각했다.
‘차이가 어디에 있을까? 왜 이렇게 쉽게 이끌리는가?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동시에 나는 몹시 후회했다.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 나는 조용히 사부님의 신경문 《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를 베꼈다. 한참 베껴 쓰다보니 사상(思想)이 환해졌다. 다 베낀 후 안에서부터 밖에까지 사람이 완전히 밝아지고 상화(祥和)해졌다.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이른 봄 오후라 고요하고 아무 소리도 없었다.
사부님께서는 “관건 시각에 어떤 사심(私心)이나 사념(私念)을 섞어 넣는 것은 모두 사악이 원하는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라고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대법제자는 하나의 정체(整體)이니, 간격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 사악(邪惡)이다. 가족 동수가 이지적이지 못하고 똑똑히 구별하지 못함은 동수의 진정한 자기가 아니며, 좋지 않은 요소가 그를 조종한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것을 제거하지 않았을 뿐만 사람 마음으로 ‘그는 왜 저럴까!’라고 생각했다. 바로 이 일념(一念)이 문제를 불러왔다. 자신의 심성을 지킬 수 없었고 마음이 평형을 이루지 못해 진아(真我)를 상실했다. 사실 이 일체는 다 사악이 한 짓이다.
우리가 모순이나 분쟁을 겪을 때가 바로 사악이 표현할 때인데 오직 우리가 알아차렸다면 사악이 대법제자를 이간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고 사악의 존재를 허락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 이때가 또 사악을 청리할 때다. 우리 둘은 곧 원용불파(圓容不破)의 정체를 형성하고 법에서 자신을 향상한 것이다. 다른 동수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동수에게 어떤 사람 마음의 집착이 있어 관념이 생겨 사악이 틈을 탔을 때, 우리가 이런 관념의 장래를 제거하고 계속해서 더 강대한 정체를 형성한다면 더 유력하게 사악을 해체하고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내가 가족 동수와 모순이 생기거나 심지어 말다툼을 할 때면, 이는 대법제자 환경 속에 파동을 조성한 것이 아닌가? 이는 어떤 행동인가? 여기까지 쓰면서 나는 또 수련이란 아주 아주 엄숙한 것임을 청성하게 인식했다. 더 이상 전처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