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닝
【정견망 2006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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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몇 달이 지나 연말이 다가왔다. 베이베이는 순식간에 자라 더 이상 어린 영아가 아니라 이미 6, 7세 가량의 어린이로 성장했다. 또 위는 흰 색이고 둘레는 붉은 색인 예쁜 미니 쿠퍼(mini cooper)를 몰았는데 황홀하기 그지 없었다! 전에는 베이베이가 나나가 독각수(独角兽)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매우 부러워했었지만 지금은 나나가 베이베이가 몰고 다니는 미니 쿠퍼(mini cooper)를 부러워했다.
한번은 날씨가 너무 더워 베이베이가 런닝과 치마를 입고 미니쿠퍼를 몰아 나를 데리고 아주 먼 얼음집에 가서 얼음을 먹었다. 그곳은 거대한 얼음산인데 주인이 얼음산을 몇 번 깍아서 두 그릇의 얼음을 만들어주었다. 얼음 가게 안에 있는 큰 책상 위에는 붉은 콩, 녹두 갖가지 모양의 달콤한 재료들이 있었다. 주인은 우리에게 알아서 재료를 더하라고 했다. 나와 베이베이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얼음과자 위에 놔두었다. 야! 정말 맛이 있었다. 얼음과자를 먹을 때 우리 둘은 말하기 시작했다.
한참 말하다가 베이베이가 내게 물었다. “홍콩 양안 삼지(三地)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에 가고 싶지 않니? 만약 홍콩에 간다면 반대편 해안 쪽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 상품의 장점을 말하는 외에 그들에게 빨리 탈당하라고 알려줘. 그리고 네티즌들에게 빨리 탈당을 권해봐. 그 외에 네가 다 꾸지 못한 꿈을 빨리 다 끝내!”
연말이 되자 엄마는 신당인 신년 갈라를 준비하느라 더 바빠졌고 외지로 출장을 갔다. 오늘 엄마가 갑자기 전화를 걸더니 내게 하는 말이 베이베이가 많이 자란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엄마 말이 맞아요! 베이베이는 지금 7,8세 아이만큼 컸어요. 그리고 아주 아름답게 화장한 처녀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베이베이와 내가 독각수의 발을 보니 웬일인지 상처를 입어 행동이 불편했다. 우리는 독각수에게 기분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미니쿠퍼(mini cooper) 뒷좌석에 태웠다. 그것의 머리는 차 밖을 나오게 하고 숲속에서 놀다가 그만 길을 잃어 버렸다. 나중에 독각수는 우리가 너무 보기 안스러워 그런지 차에서 내려서 길을 인도했다.
이때 그것의 동료가 날아왔는데 온몸이 검은 독각수였다. 이렇게 우리는 아름다운 산림에서 한바퀴 돌다가 집 부근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 모두 피곤하여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했다. 베이베이는 절반을 먹다가 갑자기 뛰쳐나가면서 한 친구를 불렀다. 그 친구는 남자 아이 모양의 신선(천상의 신선인 보배인데 그들은 그냥 꼬마 신선이라고 부른다)인데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베이베이가 위로해주었으나 그는 여전히 그대로 울었다. 왜 우는 지 묻자 그는 “나는 주인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베이베이가 이유를 묻자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베이베이는 위로하면서 “아무 일 없을 거야. 만약 돌아갈 집이 없다면 우리 집에 와서 놀자꾸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래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다.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도 무척이나 안돼 보였다!
엄마가 돌아온 후에 내가 엄마에게 끊임없이 눈물을 그치지 않던 어린 신선의 말을 전하자 엄마는 한숨을 쉬시면서 “아마 어느 동수가 수련을 잘 하지 못해 그가 수련해낸 것들이 전부 녹아버렸을 거야. ……”라고 하셨다.
이상의 내용은 나나가 구술한 것을 나나의 엄마와 동수들이 도와 기록하고 정리한 것이다.
(계속)
발표시간:2006년 6월 16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6/16/381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