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닝
【정견망 2006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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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많은 선녀들이 있었고 총 관리인이 있었다. 어떤 이는 마당과 집을 청소했고 어떤 이는 식사를 준비했으며 어떤 이는 집안 일을 정리했다. 우리 어린이들은 모두 보모가 있다. ……그녀들은 모두 2층에 살고 있는데 마치 여관처럼 매 칸마다 201, 202, 203……과 같은 호수가 있었다. 내 방의 작은 계단이 2층 밑까지 있었는데 그곳은 나와 베이베이가 거주하는 방이다. 인간세상의 내 방안에는 천으로 만든 인형들(꼬마돼지, 아기 곰 등등)이 있는데 그것들은 천상의 집에도 역시 있었다. 천상의 집에서는 어린 동물들에게도 각기 자신의 방이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뒤뜰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았다.
베이베이는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집에 와서는 숙제를 해야 했다. 어떤 때 나는 출근하여 너무 힘들었어도 또 베이베이에게 끌려가 그녀의 숙제를 도와줘야했다. 왜냐하면 베이베이는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숙제를 다 하지 못하면 나보고 도와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의 숙제는 곧 일인데 오리고 부치고 수학, 중국어, ABC, 악보…….
어느날 책상에서 내가 베이베이에게 악보를 가르쳐주고 있는데 갑자기 창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 왔다. 노래는 인간세상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노래 Ma-ia-hii Ma-ia-huu라는 루마니어 노래였다. 이곡의 제목은 Dragostea Din Tei인데 해석하면 “푸른 레몬 나무아래에서의 애정”이다.
내가 머리를 들어보니 분홍색 꼬마 돼지가 문밖에서 깡충깡충 뛰면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 돼지는 자그마한 키로 창문에 뛰어오르며 “마이야시”라고 한 후 내려갔다가 또 올라 와서는 마이야시를 부르고는 내려갔다. 나는 이것을 보고 놀랐다. 이 분홍색 꼬마 돼지는 내가 인간세상에 있을 때 가장 좋아하던 세 개의 인형 중 하나였던 것이다. 전에 내가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방청소를 하라는 엄마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 그것들에게 한바탕 욕을 얻어먹었다. 맨 앞에서 손을 허리에 올리고 다른 두 마리 돼지를 지휘하면서 입으로는 “Go! Go! Go!”라고 노래 부르던 바로 그 꼬마 돼지였던 것이다.
엄마의 보충 설명 : “그 후 나나는 이 세 마리 꼬마 돼지 인형을 자기 방에서 내 방에 가져다 놓았는데 다시는 자기의 방에 가져가지 못하게 했다. 아, 어린이들은 이렇게 꼬마 돼지가 자기를 업신여기는 것이 두려워서 다시는 이 인형을 보려하지 않았다.”
한편에서 우리 둘을 도와 숙제를 하고 있던 독각수가 너무 심하다고 여겨 즉각 일어나 그것들을 저지했는데 집안에서 밖으로 나가 창문에서 그것들에게 훈계를 했다. 이때 나와 베이베이는 동시에 머리를 내밀어 바라보았다. 거기에서는 한 무리의 동물들이 나한을 쌓고 있었는데 가장 높이 올라가 있던 작은 분홍 돼지가 우리 창문까지 뛰어오르면서 놀고 있었다.
베이베이는 요 며칠 여행 가방을 꾸리느라 바삐 보내고 있었다. 꽃처럼 아름다운 밀고 다니는 여행가방을 준비했다. 그녀는 모든 집사람들(선녀들)이 다 집에 가서 설을 쇤다고 말했다. 우리 집의 독각수도 포함하는데 그것 역시 자기 세계에 가서 설을 쇤다고 한다. 베이베이는 나에게 우리 둘은 타지에 여행 가서 설을 쇤다고 알려주었다. 여관에서 묵고 설에는 큰 거리를 놀러 다닌다. 베이베이는 한 가지 요구를 했는데 눈물 흘리던 그 꼬마 친구를 찾아가 보자는 것이었다.
(계속)
발표 시간:2006년 6월 26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6/26/382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