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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恨)과 두려움(怕)

공산(空山)

【정견망】

원한심(怨恨心)은 수련인의 사관(死關)으로 수련인이 닦는 것은 바로 선(善)이고 바로 자비인데 어찌 미워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했든, 어떤 일을 만나든, 늘 미워해선 안 된다. 어떤 동수는 교류 문장에서 두려운 마음이 색욕심과 관련이 있어서 색욕심이 두려운 마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썼다. 나는 수련 중에서 미워하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역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불평하는 마음[埋怨心]이 일어나면 이것을 불평하고 저것을 불평하는데, 마음에 미움이 존재하면 두려운 마음도 따라와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어도 늘 몹시 두렵다. 이때 나는 미워하는 마음이 두려운 마음을 초래했음을 안다. 나는 곧 메모지를 들고 불평하는 대상이 된 사람을 겨냥해 감사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간다. 이렇게 쓰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심령(心靈)을 가득 채우고 원한이 사라지면 두려운 마음도 언제인지 모르게 완전히 사라져 전반 공간장(空間場)이 아주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존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바로 자신의 사상이 바르지 않기에 좋지 않은 것을 불러왔다.”

왜 미워하는 마음이 두려운 마음을 불러오는가? 내가 깨달은 것은 ‘미움(怨)’은 수련자가 닦아야 할 자비와 선(善)에 배치된 것으로, ‘미움’은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일종의 악(惡)으로 일종의 마성(魔性)이다. 이는 수련자의 공간장에 절대 존재해선 안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자비의 위대한 힘은 일체 바르지 못한 요소를 풀어낼 수 있지만, 미움이란 이런 사악한 힘은 오히려 아주 바르지 못하고 좋지 않은 많은 삿된 요소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삿된 요소들이 공간장에 많이 모이면 사람의 사상 중에 곧 두려운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느 속인이 만약 미워하는 마음이 아주 크고 오래지나면 정신마저 비정상이 될 것이며, 무엇을 보든 다 두려워서 누구나 다 자신을 해친다고 느낀다. 이것은 바로 미워하는 마음이 초래한 것이다.

얕은 소견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