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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에서 거대한 팔 발견, 은하 지도 다시 그려야

이명(李明)

【정견망】

2004년 5월 4일 뉴사이언티스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호주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 외곽에서 거대한 팔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인해 50년 된 은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했다. 천문학자들은 이 발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수소 호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팔은 길이가 약 77,000광년, 두께가 수천 광년이며 은하계 가장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져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호주 천문학자 나오미 맥클루어-그리피스 박사는 “우리는 하늘의 거대한 영역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은하는 가시 광선 영역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광학 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 없다.

맥클루어-그리피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은하계의 수소 분포를 매핑하던 중 이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었다. 은하의 대부분은 먼지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수소는 성간 먼지 구름을 통과하는 전자기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전파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맥클루어-그리피스 박사는 전파 지도에서 예기치 않게 밝게 방출되는 돌출부를 발견했을 때, 그것이 은하의 새로운 특징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 팔은 한때 다른 가스 나선의 일부였으나 결국 분리된 긴 가스 나선으로 추정된다.

맥클루어-그리피스 박사는 나선 은하의 간단한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수소가 어떻게 분포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이 모델은 은하의 알려진 수소 분포를 시뮬레이션했고, 새로 발견된 은하 팔이 모델과 일치해 새로운 구조가 실제임을 확인했다. 위스콘신-화이트워터 대학의 천문학자 로버트 벤자민은 새로운 구조가 은하의 일부라는 추가 증거는 팔이 은하의 나머지 부분과 함께 회전한다는 사실이라고 믿는다.

은하의 새로운 팔의 자세한 구조는 아직 더 관찰이 필요 하며 2003년 천문학자들은 새로운 가스 호에 가까운 은하 외곽 가장자리를 따라 별 무리를 발견했지만 이 별들이 새로운 팔의 일부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 새로운 발견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 최근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http://www.newscientist.com/news/news.jsp?id=ns99994959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