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李明)
【정견망】

NASA의 스피처 망원경이 궁수자리 A의 마지막 만찬, 즉 평행사변형 모양의 먼지 구조로 뒤틀린 나선 은하의 전례 없는 세부 모습을 포착했다.
궁수자리 A는 타원 은하로, 하늘에서 가장 밝은 전파원 중 하나로, 중심에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천문학자들은 2억 년 전 이 은하가 약간 더 작은 나선 은하를 삼켰다고 추정하는데, 이 삼켜진 천체들이 궁수자리 A의 중심부에서 여전히 활동하며 새로운 별들의 탄생을 촉진하고 있다.
이전에 천문학자들은 다른 망원경으로 이 은하의 잔해를 관측했으며, 당시 길고 불규칙한 먼지 막대를 발견했다. 스피처 망원경의 고감도 적외선 “안경”이 이 기묘한 구조를 처음으로 매우 선명하게 관측했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기하학적 모양이 나선 은하가 타원 은하로 떨어지면서 나선 은하가 휘어지고 구부러져서 생긴 것으로 추측한다.
참고자료: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4/06/040603064044.htm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