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周新)
【정견망】
2004년 9월 24일 데일리 사이언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러 나라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두 은하단의 정면 충돌을 관측했다. 수천 개의 은하와 수조 개의 별이 서로 충돌하고 합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우주적 사건 중 하나다.
천문학자들은 유럽 우주국(ESA)의 XMM-뉴턴 우주 망원경을 통해 이 우주적 사건을 목격했으며, 이 충돌을 완벽한 우주 폭풍이라고 포현했다. 두 은하단은 마치 지구에서 두 개의 고기압 전면부가 충돌하는 것처럼 허리케인과 같은 상황을 형성해 많은 은하가 충돌 경로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으며, 강력한 충돌로 인해 형성된 충격파는 은하간 가스를 극도로 높은 온도로 가열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에 관측된 전례 없는 은하 병합 과정이 우주가 아래에서 위로, 계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과정은 주로 작은 은하와 은하단이 더 큰 은하와 은하단으로 병합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본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주에서 가장 큰 천체 중 하나가 형성되는 과정입니다.”라고 연구팀을 이끈 하와이 대학교의 패트릭 헨리 박사는 말했다. “3억 년 전 서로 다른 두 개의 작은 은하군이 지금은 혼돈 속에서 하나의 거대한 은하군으로 변했습니다.”
은하단은 우주에서 가장 큰 구조물로, 어떤 힘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은하를 포함합니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현재 처녀자리 은하단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수십억 년 후에 처녀자리 은하단과 충돌할 작은 은하군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관측된 은하 충돌 및 합병으로 형성된 아벨 754 은하군은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뱀자리에 위치하며, 약 8억 광년 떨어져 있다. 합병 전 큰 은하단에는 1,000개의 은하가, 작은 은하단에는 약 300개의 은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관측 결과, 우주에서 가장 큰 구조는 아직 형성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4/09/040924090404.htm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