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정견망】

지난 1,000년 동안 우리 은하에서 6번의 항성 폭발(초신성)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04년 10월 9일 요하네스 케플러가 관측한 케플러 초신성은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은하수 폭발로, 6번 중 유일하게 천문학자들이 어떤 별인지 알지 못하는 별이다.
NASA는 최근 허블 가시 망원경, 스피처 적외선 망원경, 챈들러 X-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케플러 초신성과 그 합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400년 전 항성 폭발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합성 이미지는 초신성을 덮고 있는 14광년 너비의 가스와 먼지 거품이 시속 400만 마일로 팽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각 망원경은 별 사이를 가로질러 가스와 먼지를 휩쓸고 있는 확장하는 충격파로 둘러싸인 철이 풍부한 물질이 빠르게 움직이는 껍질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강조한다.
별의 폭발은 재앙적인 사건입니다. 폭발로 별이 떨어져 나가면서 거의 구형에 가까운 충격파가 시속 2200만 마일 이상의 속도로 쓰나미처럼 바깥쪽으로 확장된다. 충격파는 주변 공간으로 확장되어 별 사이의 가스와 먼지를 휩쓸어 팽창하는 껍질을 형성한다. 폭발로 인한 분출물은 처음에는 충격파 뒤로 떨어지지만, 결국 팽창하는 껍질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잡아 그 영역이 X-선을 만드는 온도까지 가열된다.
허블이 포착한 가시광선 이미지는 초신성 충격파가 주변 가스의 가장 밀도가 높은 영역으로 돌진하는 것을 보여준다. 밝고 빛나는 매듭은 충격파의 여파로 형성된 고밀도 덩어리다. 스피처 적외선 망원경은 적외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감지해 초신성 충격파의 스윕에 의해 가열 된 미세한 먼지 입자를 보여주며, 허블 망원경으로 관찰된 밀집 영역과 구형 물질 구름인 전체 충격파를 모두 감지했다. 또한 스피처 적외선 망원경의 장비를 통해 우주로 뿜어져 나오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화학적 구성과 물리적 환경을 밝혀냈다. 이 먼지는 태양계에서 태양과 행성을 형성한 가스와 먼지와 유사하다. 찬드라 X-선 데이터는 매우 뜨거운 가스를 보여준다. 가장 뜨거운 가스, 즉 에너지가 높은 X-선은 주로 충격 전선 바로 뒤 영역에 위치한다. 이러한 영역은 허블과 스피처 관측 결과에도 표시된다. 약간 더 차갑고 에너지가 낮은 X선은 두꺼운 껍질 안쪽에 위치하며 항성 폭발에서 물질이 분출된 위치를 표시한다.
참고자료: http://www.nasa.gov/vision/universe/starsgalaxies/kepler.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