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구(張家口) 대법제자
【정견망】
명혜와 정견에서 동수들이 법을 외우는 것을 보면서 나는 부럽기도 하고 또 조급하기도 했다. 나는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이미 늦은 시간이라 법을 외울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읽기로 했다! 예전에는 법을 배울 때 전혀 마음에 새기지 않고 양만 추구했기에 법의 내함(內涵)을 보지 못했고, 더 깊은 법리도 깨닫지 못했다.
사부님께서는 《세계 파룬따파의 날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아주 많은 각종 과학에서 아주 성취가 있는 사람이 보고 난 후 모두 진감(震撼)한다. 어떤 사람은 마음을 쓰지 않아, 오히려 뭘 보지 못했다고 느낀다. 사람마다 다른 것으로, 심태가 다르다. 왜냐하면, 그것은 법이므로, 당신이 심태가 바르지 않고, 당신이 그를 대하는 심태가 다르면, 그가 당신에게 현시(顯示)해 주는 것도 다르고, 현현(顯現)하는 것도 다르며, 심지어 현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1. 진지하게 법을 읽다
한 달 전, 내가 심태를 바로잡고 한 글자 한 구절씩 진지하게 법을 읽다 ‘수구’ 부분에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불가에서 말하는 수구(修口)란, 말하자면, 사람의 말은 모두 사람의 사상의식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사상의식은 바로 유위(有爲)이다. 사람의 사상의식 자체가 생각을 움직이려 하고, 무엇을 좀 말하려 하거나 무엇을 좀 하려면, 사람의 감각기관ㆍ사지를 지배하는데, 속인 중에서는 일종의 집착일 수 있다”
이 단락의 법을 읽자마자 몸이 떨리면서 온몸이 뜨거워졌고, 마치 주변의 물질이 다 사라진 듯했다. 오직 자신의 사유가 이 단락의 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상의식은 바로 유위(有爲)이다.”
그렇다면 내가 속인들과 속인 이야기를 나눌 때, 혹은 남편과 모순이 생겼을 때 안으로 자신의 집착을 찾지 않고 마음속으로 넘기지 못한 채 괴로워하며 밖으로 상대의 잘못만 바라보는 것이나, 잠이 오지 않을 때 휴대폰 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이것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닌가? 속인의 것을 본다면 내가 속인 속에 들어가 그들과 같은 층차에 머무는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 천신만고 끝에 우리를 구도하고 우리의 몸을 정화해 주셨음에도 내가 오히려 속인의 영상을 본다면 이는 자신을 오염시키는 것이 아닌가? 중생 구도의 기점에서 보면, 자신을 오염시키는 것은 곧 자기 천체 내 중생을 훼멸하는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 《정진요지》 〈경고하는 말〉에서 하신 말씀이 내 머릿속에 스쳤다.
“수련 중에서 당신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착실하고도 착실하게 제고함으로써 내재적으로 거대한 본질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힘에 의거하고 외재적인 강대한 요소의 도움을 빌린다면, 이는 영원히 당신 사람의 본질을 불성(佛性)으로 전변시킬 수 없다. 만약 당신들이 사람마다 모두 내심에서 법을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비로소 위력이 끝없는 법의 체현 ― 인간 세상에서 강대한 불법(佛法)의 재현(再現)이다!”
아! 나는 수련한 지 거의 삼십 년이 되는데, 본질을 불성(佛性)으로 전환하지 못했고, 진정으로 이성적으로 대법의 소중함을 인식하지도 못했다. 속인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휴대폰 동영상을 보는 것은 자신의 집착을 늘리는 것이 아닌가? 이는 덕(德)을 잃고 업(業)을 짓는 것이 아닌가? 그 한순간 나는 자신이 정법시기 대법제자이니 절대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억지로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휴대폰을 보지 않도록 단속하고, 속인들과 수다를 떨지 않을 수 있었는데, 진정으로 내심에서 우러나와 깨달은 것이다. 즉 사존께서 거대한 감당으로 연장해 주신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대법제자의 사명인 세 가지 일을 잘해서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해야 한다.
2. 나는 마침내 개규(開竅)했다
다음 날 아침 제2장 공법 두정포륜(頭頂抱輪)을 연마할 때, 갑자기 머리 위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났다. 마치 호박씨를 까는 듯 맑고 청명한 소리가 났다. 그 순간 정수리에 마치 조개껍질 같은 작은 문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 사부님께서 변변치 못한 제자가 안타까워 제자의 규(窺)를 열어주신 것이다. 정말로 그날부터 나는 더 이상 휴대폰을 보지 않게 되었고, 집안일을 할 때 듣는 명혜 동수들의 교류 문장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 해야 할 말은 하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게 되었다. 연공하고 발정념을 할 때도 잠시나마 고요해질 수 있게 되었고, 예전처럼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 되었다. 표현이 서툴지만, 단지 마음속 진심을 적는다. 동수들이 법을 스승으로 삼기 바란다.
사존의 자비로운 구도에 감사드립니다! 동수들의 사심없는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만약 잘못된 곳이 있다면 부디 지적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9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