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1997년, 나는 운 좋게 대법(大法)을 접하고 대법 수련자가 되었다. 업무 중에서 늘 ‘진선인(真善忍)’ 표준에 따라 부지런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내 업무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관리한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 또한 그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 후 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직업을 바꾸었다. “업종이 달라지면 마치 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과 같다[隔行如隔山]”라는 말처럼, 처음에는 업무 능력과 전문 지식 모두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대법이 나의 지혜를 열어주었고,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궤도에 들어섰다. 매일 정상적으로 출퇴근할 수 있게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수련에서 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수련이 일단 느슨해지자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내가 만든 제품들이 여러 차례 품질 검사 기준에 걸렸다.
처음에는 내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일부 문제는 내가 분석허지 못한 것이 아니라, 검사할 때 아예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또 전문 기술이 부족하고 업무에 신중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 두 가지에 공력을 들였다.
하지만 현실은 어땠을까? 내가 만든 제품이 더 이상 기준에 걸리진 않았지만, 업무 환경은 오히려 훨씬 나빠졌다. 상사는 품질 검사 인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반드시 잘못을 찾아내겠다는 마음으로 품질 검사를 해야 합니다. 누구나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기왕 당신이 누구나 실수 없이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면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거야? 정말 이해할 수 없구나!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니 그는 속인이고 나는 수련인이다. 그가 어떻게 하든 나는 여전히 자신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당시에 자신을 찾았지만 다만 자신의 업무 능력과 태도를 점검하는 것에 그쳤다.
게다가 매일 아침 회의에서 상사는 늘 품질을 강조하며, 기준을 계속 어기면 재교육을 위해 실습실로 돌아가야 하고 임금도 실습생 수준으로 삭감하겠노라고 했다. 정말로 재교육을 받아야 할 분위기였다. 단번에 모두의 마음이 극도로 긴장되었다. 매일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불안감으로 가득 찼다. 이 속에서 나도 힘겨웠다.
어느 날, 나는 제품에서 작고 밝은 점을 발견했다. 나는 거기에 분명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꼼꼼히 조사해 봤지만 잘못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품질 검사 직원에게 가자 단번에 알아챘다. 나는 문득 깨달았다.
“누락이 있구나, 누락이 있어, 이건 내 수련에 ‘누락’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건 단순히 업무 부주의가 아니라, 구세력이 틈을 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 수련의 ‘누락’이 어디에 있는 걸까?”
이때, 상사의 그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고 나는 단번에 내 관념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나는 대법 수련인인데, 어찌 자신을 속인처럼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속인의 표준으로 자신을 가늠할 수 있는가? 션윈(神韻)을 보라. 관객들은 션윈 단원들이 손끝마저 아름답다고 말한다. 말인즉슨 션윈 단원들의 손동작이 너무 완벽해서 손끝마저도 관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해낼 수 있는가?
그래서 나는 자신의 상태를 조정해 수련했고 더는 제품의 품질 문제에 신경 쓰지 않았다. 매일 대법제자가 마땅히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때부터 품질 검사 문제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게다가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알려주셨다.
“그러므로 心性(씬씽)을 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는 정체제고(整體提高), 정체승화(整體昇華)를 말한다. 心性(씬씽)이 올라오면 다른 것들도 모두 따라 위로 올라오며,”
수련이 따라 올라가자, 업무 상태도 좋아졌고 일을 할 때 단지 약간의 노력만 들인 아주 평범한 일임에도 고객이 감동해 회사에 피드백을 알렸다. 이는 사장님과 동료들이 나를 다시 바라보게 했고 또한 내가 그들에게 진상을 알릴 통로를 열어주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