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그해 션윈을 따라다닌 잊지 못할 여정

데이비드(David)

【정견망】

20019년 1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지속된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유럽 투어는 예년보다 30회 이상 많은 약 100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 해에 션윈예술단은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아우르는 150개 도시에서 64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수백만 명의 관객을 만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2019년 2월 6일, 아내와 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로테르담은 내가 사는 비엔나에서 왕복 약 2,400km나 떨어져 있다. 나는 초장거리 운전에 대한 두려움과 게으름이 겹쳐져 션윈 공연을 보기 위해 비엔나에서 가까운 극장을 찾았다. 하지만 검색해 보니 션윈 공연이 있는 일부 도시에서는 시간이 맞지 않거나 티켓이 매진된 것 같았다. 게다가 어느 날 아내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해서 공연 날짜가 가장 가까운 로테르담의 뉴 룩소르 극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2월 5일에 출발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룻밤 묵을 계획이었다. 2월 5일 일찍 출발할수록 일정이 여유로워질 것 같았다. 2월 5일 월요일 아침, 정비 중 실수로 오일이 주입된 것을 빼내기 위해 정비소에 가야 했다. 전에 정비소에서 재빨리 문제를 해결해 준 기억이 나서 드디어 일찍 출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는 정오에 출발하는 줄 알고 개인적인 일로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탁기 안에 빨래가 아직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제 일찍 출발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화가 조금 났지만, 화를 내지는 않았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씬씽(心性)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어차피 일찍 나갈 수 없으니 공원에 가서 연공을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는 이미 짐을 싸고 있었다.

당시 기억에 티켓을 꽤 늦게 예매해서 사이트에 남은 좌석이 몇 개밖에 없었다. 우리는 속인 관객의 자리를 피하려고 애썼다. 2월 6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봤다. 아마 평일이어서인지 공연이 시작되자 우리 줄에 빈자리가 몇 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해 션윈 공연을 본 아내와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아내는 《선과 악》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림 속에 빠져들다(觀畫入境)》를 보는 동안 배경에서 흘러나오는 시 한 편이 내 마음을 깊이 울렸다.

“소년은 뜻을 가슴 가득 품고
동량재(棟梁才)를 숭상했다네
영예롭게 고향으로 돌아가나니
이 생(生)은 무엇을 위해 왔는가”

이후의 왕복 여행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우리 차로 갔기에 션윈 홍보 자료와 대법진상 전단을 차에 더 많이 실을 수 있었다. 평소처럼 프랑크푸르트, 로테르담, 하이델베르크, 취리히, 브레겐츠를 오가며 방문하는 각 도시에서 최대한 많은 진상 활동을 했다. 또한 션윈예술단 유럽 투어 기간 동안 그라츠와 취리히에서 광고 배포 및 물류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몇 달 동안 약 8,000km를 이동하면서 나는 씬씽(心性) 고험과 개인 이익의 충돌을 경험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 점도 있지만, 일부 개인의 득실(得失)과 이익심(利益心)이 건드려져 스스로 불평하고 원망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매일 밤 자정 무렵, 취리히 아파트로 돌아와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할 때마다 나는 불평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이 아직 잘 수련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취리히에서 션윈 무용단과 함께 활동할 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독일 동수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아직도 맛있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남아 있군요.”

그렇다, 이 동수가 내게 한 가지 집착심을 선의적으로 지적한 후, 나는 이 마음을 닦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마주해서도 절제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스스로에게 요구한다.

어느 날 아침, 가부좌를 하던 중 끝나기 직전 한 구절이 머릿속에 나타났다.

“오직 팔계(八戒)가 있어야 공(空)을 깨달을 수 있다[唯有八戒,方能悟空]“

[역주: 원래 팔계란 불교 용어로 부처님이 재가 수행자에게 정한 살생, 도둑질, 음란, 거짓말, 음주 등 5계에 화려한 치장을 하거나 높은 자리에 앉거나 아무 때나 밥을 먹는 것을 금하는 3가지 계를 더한 것을 가리킨다.]

나는 또 내게 여전히 버려야 할 집착심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식을 탐하는 마음, 게으른 마음, 색욕심 및 시간에 대한 집착심 등등. 마지막으로, 사부님의 설법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사람에게는 아주 많은 집착심과 각종 관념이나 칠정육욕(七情六慾)이 있는데, 모든 사상은 다 당신의 머릿속에 있지만 이는 모두 당신이 아니다.”(《스위스 법회 설법》)

“그러므로 내가 당신들에게 알려준다. 당신들의 사상을 교란하는 모든 것은 아마 모두 다 당신이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속인의 이익 속에서 그가 내려놓지 못하거나 혹은 그가 그 사상이 자신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지 못하고 그가 나쁜 사상도 자신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더는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왜냐하면 사람이 그 좋지 못한 사상을 이미 자신으로 간주했기에 우리의 이 일체를 그 좋지 못한 사상에게 줄 수 없기 때문이다.”(《스위스 법회 설법》)

“이번에 당신이 뛰쳐나와 당신을 정말 분명하게 갈라놓을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과 경계선을 똑똑히 갈라놓은 것과 같으며, 당신 자신이 자신을 찾았기에 이 역시 수련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주 빨리 그것을 소멸해 버릴 수 있다. 당신이 정말 그것을 확실히 갈라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주 무서워하는데, 곧 그것을 없애버리게 된다.” (《북미 제1기 법회 설법》)

부당한 곳이 있으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