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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이 주운 아쟁의 현 하나가 잠깐 사이에 공중으로 날아올라 용이 되다

하우

【정견망】

​고서 집이기(集異記)에는 이런 기이한 일이 기록돼 있다.

당나라 원화 연간에 전 도위 위유(韦宥)라는 사람이 온주 군수로 임명되었다. 부임하는 길에 그는 기분이 우울했고 또 배를 타고 가는 길이 멀고 무더위가 심해 배에서 견디기 어려웠다. 어느 날 저녁, 날씨가 약간 쌀쌀해지자 그는 배에서 내려 강변을 따라 배와 함께 말을 탔다.

갑자기 앞에 얕은 모래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갈대가 푸르른 것을 보고, 그는 고삐를 풀어 말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갈대숲 사이로 다가가자, 몇 줄기의 갈대가 안장을 스쳤다. 그는 아무렇게나 한 줄기를 잡아당겼는데, 새 실로 만든 아쟁의 현이 그 위에 감겨 있었다. 위유가 그것을 자세히 보니, 그 현은 순백의 빛으로 두 줄의 길이가 있었다. 그가 줄을 놓자, 줄이 스스로 밀려 돌아갔다. 그는 그것이 매우 이상하여 그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여관에 돌아오니 가족들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위유는 부마였으므로 가기(歌妓 노래하는 기생)가 있었다. 그는 아쟁의 현을 가기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이 현은 갈대숲에서 주운 것인데 재질이 새롭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황량한 강둑에서 도대체 이 물건이 어디에서 왔을까? 네가 아쟁에 끼어서 음색을 한번 시험해 보는게 어떻겠느냐.”

가기가 현을 가져와서 끼워보니, 다른 현과 다를 바 없었고, 단지 두세 치 정도 짧았다. 이때 마침 식사 중이어서 그녀는 잠시 줄을 옆에 두었다. 뜻밖에도 잠시 후에 그 현이 다시 꼬이기 시작했다. 밥을 먹고 나서 다시 보니, 현이 이미 구불구불 흔들리며 은은하게 살아 있는 것 같았다. 가기가 크게 놀라서 사람들을 불러 사람들이 둘러보니, 그 물건에 밝은 눈이 생겨났다.

위유는 깜짝 놀라며 “설마 용인가?” 그래서 의관을 정비하고 향을 피워 기도하며 그것을 대야에 넣고 강물에 던져 넣었다.

현이 일단 강으로 흘러들자, 갑자기 바람과 파도가 크게 일었고, 구름과 안개가 피어올랐으며, 천둥소리가 하늘을 진동했고, 하늘과 땅이 함께 어두워졌다. 잠시 후, 백 척이 넘는 백룡 한 마리가 날아올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모두가 이 광경을 보았으며 한참 후에야 헤어졌다.

고서에는 이러한 기이한 이야기가 자주 실려 있다: 거대한 것들은 술법이나 공간의 제약에 의해 종종 미세하게 변한다. 《서유기》의 육이미후(가짜 손오공)가 여래에 의해 사발 속에 들어가 순식간에 매우 작아졌고, 《백사전》에서도 법해가 사발 속에 백사를 거두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용의 존재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것이 인간 세상에 내려오면, 이 세상의 물질적 법칙에 의해 하늘에서의 위력을 잃고 신체가 줄어들어 매우 취약해진다. 이때 인연이나 보호가 없으면 평범한 인간에 의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어쩌면, 아쟁의 현으로 변한 이 용은 단지 잠시 놀이에 빠져 속세에 잘못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상의 중생들은 보기에는 약해 보이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서 큰 소망과 오늘날 법을 얻기 위해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하늘의 담력을 무릅쓰고 온 것이다.

대법이 전해질 때, 왜 기회를 잡지 않고 자신의 큰 소원을 이루지 않을까?

원문출처: <집이기> 《集異记》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