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친척 동수가 내게 한 가지 일을 들려주었다. 그의 아들이 새 차를 샀는데, 아들의 운전 경험이 적은 것이 걱정되어 사흘이 멀다 하고 영상을 보냈다고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교통사고 사례들이었는데 아들에게 운전 조심을 일깨워주려는 의도였다.
사실 그의 아들은 운전 기술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동수가 아들을 걱정하면 할수록 아들은 운전이 꼬였다. 사소한 일은 차치하고라도 큰 사고가 두 번이나 일어났다. 한 번은 10미터 깊이의 고랑에 빠졌는데 다행히 차와 사람 모두 무사했다. 또 한 번은 충돌 사고로 차가 폐차되었으나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그제야 동수는 번쩍 정신이 들었다. 그는 말했다. “내가 아들에게 영상을 보낸 것은 육친정(親情)이자 구함(求)이었습니다. 이 마음은 아래로 떨어진 그 나한보다 훨씬 컸으니 구세력이 어찌 무시하겠습니까? 인터넷 교통사고가 내 아들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이 아닙니까?”
나는 수련자의 마음은 담담해야 하며 자연스러움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모두 유위(有爲)이며, 어떤 생각이든 움직이면 원인이 되어 반드시 그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 동수의 아이가 중학교에 다니는데 한 번은 교류 중에 그녀가 말했다. “제 딸이 중학생인데 사춘기라 반항심이 아주 강해요. 저와 말대꾸를 하는데 통제가 안 됩니다.”
나는 말했다. “당신은 사춘기라는 것을 인정합니까? 사춘기의 좋지 않은 표현은 마성(魔性)입니다. 옛사람들에게는 이런 말이 없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인품을 논했기에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춘기는 현대인들의 명칭이자 변이된 마성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인정한다면 아이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고, 구세력은 빌미를 잡아 아이를 더 엉망으로 만들며 일을 저지를 것입니다. 마땅히 그런 생각을 부정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그 후 이웃 동수는 자신의 바르지 못한 일념을 바로잡고 아이에게 사람 되는 도리를 가르치며 아이 배후에서 교란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발정념을 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아이의 반항심이 사라졌다.
남동생 동수가 나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아내 성격이 좋지 않아 남자 같아요. 집안에서의 고비를 늘 넘기지 못하고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됩니다.” 그 말을 여러 번 듣다 보니 나에게 한 가지 생각이 생겼다. ‘올케는 선한 얼굴이 아니고 말씨도 공격적이며 글자 한 자 모르는데 성질까지 패도적이다. 차라리 이혼하고 내가 남동생에게 다른 사람을 찾아주는 게 낫겠다. 동수 중에 독신인 사람이 많으니 굳이 고생하며 버틸 필요가 있겠는가?’
비록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남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아내 성질이 갈수록 포악해져서 죽으라고 저주하고 욕을 해대는데 마치 원수 같습니다. 가끔은 나가라고 쫓아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나는 문득 깨달았다. 뿌리는 내게 있었다. 내가 그에게 이혼시키려 했던 그 생각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이 있었던가? 육친정, 악(惡), 불평, 가정을 깨뜨림, 이간질, 이기심 등이었다. 구세력이 빌미를 잡은 것이다. 올케를 사정없이 미치게 하여 곧장 이혼으로 치닫게 한 것이다. 나는 자신의 악한 생각을 제거하는 발정념을 하고 마음속으로 올케에게 잘못을 빌었다. 몇 개월 후 남동생이 말했다. “아내가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좀 여자다워졌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수련자는 닦을수록 층차가 높아지고 에너지도 점점 커진다. 말하고 생각하고 일을 함에 있어 마땅히 시시각각 법 위에 있어야 하며 수구(修口)에 주의해야 한다. 조금만 주의하지 않아도 업을 지어 남에게 번거로움을 줄 수 있고 자신에게도 번거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