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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예언 탐구 (5-하)

명오(明奧) 정리

【정견망】

제3편 이순풍 원천강의 《추배도(推背圖)》

제15상 무인(戊寅)

참(讖)에 가로되:

하늘에는 일월이 있고
땅에는 산천이 있네
해내(海內)가 분분하니
아버지는 뒤에 있고 아들이 앞에 있도다

天有日月
地有山川
海內紛紛
父後子前

송(頌)에 가로되:

중원의 전사는 지금까지 쉬지 않으니
몇 사람이나 베개를 높이 베고 금과(金戈) 위에 누웠는가
천하에는 자고로 진정한 천자가 있으니
모든 요괴를 쓸어버리고 해를 보리라

戰事中原迄未休
幾人高枕臥金戈
寰中自有真天子
掃盡群妖見日頭

김성탄:

“이 상은 오대 말엽을 주관하니 할거하는 자들이 바둑판의 별처럼 널려 있었으나, 오직 오월의 전씨(錢氏, 4대를 유지)만이 치안을 꾀했고 남당의 이씨(李氏, 3대를 유지)만이 문물을 조금 알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음란하고 혼미하며 포학했다. 송 태조가 굴기해 백성을 수화(水火)에서 구했다. 태조의 어릴 적 이름은 향해아(香孩兒)로 손에 빗자루를 들고 군웅을 쓸어버렸다.”

“하늘에는 일월이 있고 땅에는 산천이 있네”는 하늘에 음양과 명암이 있고 땅에 고산과 평원이 있듯이 역사에는 우회와 굴곡이 있으나 5대의 분란은 결국 과거가 되고 태평하고 광명한 때가 반드시 도래할 것임을 말한다.

“해내가 분분하니”는 혼란한 5대의 상황을 말하며

“아버지는 뒤에 있고 아들이 앞에 있도다”는 5대 중 상하 윤리가 뒤집힌 상황을 가리킨다.

“중원의 전사는 지금까지 쉬지 않으니, 몇 사람이나 베개를 높이 베고 금과 위에 누웠는가?” 역시 같은 뜻이니, 즉 중원의 전란이 그치지 않아 전란에 휩쓸리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음을 말한다. 아마도 전류(錢謬)가 세운 오월(吳越)과 이씨(李氏)의 남당(南唐) 정도가 그나마 조금 안정되어 ‘베개를 높이 베고 금과 위에 누울’ 수 있었다.

“천하에는 자고로 진정한 천자가 있으니, 모든 요괴를 쓸어버리고 해를 보리라.” 이것은 다음 상을 위한 포석으로, 오직 송 태조 조광윤이 나와서 모든 요괴를 쓸어버린 후에야 중국이 다시 빛을 볼 수 있음을 말한다. 김성탄이 주석한 송 태조의 어릴 적 이름이 향해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림 속에 벌떼가 어지러운데 오직 이 사람만이 빗자루를 들고 쓸어버릴 수 있다.

제16상 기묘(己卯)

참(讖)에 가로되:

천일생수(天一生水)하니
타고난 자질이 거룩하고 무용하도다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 부응하니
예나 지금이나 없도다

天一生水
姿稟聖武
順天應人
無今無古

송(頌)에 가로되:

땅을 바친 성씨가 전(錢)씨와 이(李)씨요
나머지도 차례로 천자를 알현하네
하늘이 장차 통일을 진인(真人)에게 맡기니
인민을 죽이지 않고 후사를 온전케 하도다

納土姓錢並姓李
其餘相次朝天子
天將一統付真人
不殺人民更全嗣

김성탄:

“이 상은 송 태조가 변도(汴都 개봉)에서 선양을 받아 천하가 크게 안정되고, 전씨와 이씨 두 가문이 잇달아 귀화한 것을 주관하니 이것이 하나의 다스림이다.”

“천일생수”는 이미 다른 예언들에서도 나타난 바 있으며 모두 조씨의 송조(宋朝)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 송은 오행 중 수(水)에 속함을 추론할 수 있다.

“타고난 자질이 거룩하고 무용하도다,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 부응하니 예나 지금이나 없도다”는 송 태조 조광윤에 대한 찬탄의 말이며 이는 확실히 역사적 사실과 부합한다.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 부응함’은 다른 예언에서도 나타나는데 모두 조광윤을 찬탄하는 것이다. 만약 이 구절들만으로 어느 성스러운 왕조의 개국 황제를 말하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면, 다음 구절 “땅을 바친 성씨가 전씨와 이씨요”는 조광윤에게 딱 들어맞는다.

송 태조와 태종이 납토(納土) 정책을 실시해 오월의 전씨와 남당의 이씨가 모두 땅을 바치고 조공을 드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 구절의 일 “나머지도 차례로 천자를 알현하네”가 있게 되어 천하가 마침내 통일되었다. 송 태조와 태종은 전해오는 바로 모두 내력이 있는 신인(神人)이 하세한 것이라 하기에 “하늘이 장차 통일을 진인에게 맡긴다”고 한 것이다. 그는 인민을 죽이지 않고 계승자들이 보전되게 했으니, ‘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 태조 조광윤이 술자리에서 개국 공신들의 병권을 회수하고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한 것)’ 같은 것이 하나의 예이다.

제17상 경진(庚辰)

참(讖)에 가로되:

명성이 혁혁하니 간과(干戈)가 그치도다
변방의 어지러움을 쓸어내니 나라와 고을이 안정되네

聲赫赫 干戈息
掃邊氛 奠邦邑

송(頌)에 가로되:

천자가 친히 정벌하며 갑자기 강을 건너니
백 리에 환호 소리 가득하고 노래가 일어나네
계책을 세움에 다행히 완전한 여자 있으니
강화함으로 기이한 공을 세우도다

天子親征乍渡河
歡聲百裡起謳歌
運籌幸有完全女
奏得奇功在議和

김성탄:

“이 상은 송 진종(真宗)의 전연의 역(澶淵之役)을 주관한다. 경덕(景德) 원년 거란이 대거 침입하자 구준이 황제에게 친정을 권하여 전연으로 행차했다. 이미 강을 건너니 원근에서 어가를 바라보고 모두 기뻐 만세를 부르니 그 소리가 수십 리에 들렸다. 거란이 기세가 꺾여 마침내 화의를 맺었다.”

“명성이 혁혁하니 간과가 그치도다, 변방의 어지러움을 쓸어내니 나라와 고을이 안정되네.” 이 네 구절은 딱 보아도 한 차례 대규모 군사 행동을 가리키며 기세가 현격하고 결과 또한 비교적 좋아 전쟁을 그치게 하고 변방을 안정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대단한 행동인가? 그림을 보면 한 명의 한족 관리와 한 명의 오랑캐가 강(江)의 양안에서 읍을 하고 있고, 아래 구절들을 보면 ‘도하(渡河)’, ‘천자친정(天子親征)’ 및 ‘강화’ 등의 특징이 있으니 우리는 기본적으로 송나라의 전연의 맹(澶淵之盟)을 떠올릴 수 있다.

태종의 아들인 진종이 재위한 지 7년째인 서기 1004년, 요(거란) 성종과 소태후(蕭太后)가 대거 침범해 오니 그 기세가 파죽지세와 같아 황하의 중요한 항인 전주(澶州)까지 핍박했다. 온 조정이 사색이 되어 앞다투어 진종에게 남쪽으로 천도해 안일을 꾀할 것을 권했다. 이때 재상 구준(寇準)이 강력하게 주장해 진종의 친정을 권했다. 진종이 전선에 도착하자 송군의 사기가 크게 진작되어, 정말 김성탄이 비주(批註)한 것처럼 원근에서 황제의 수레 덮개를 바라보고 만세를 부르는 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려 거란의 기세를 꺾어놓았고 이에 화의에 동의하게 했다.

“계책을 세움에 다행히 완전한 여자가 있으니”는 바로 이 기이한 공을 세운 핵심 인물인 구준을 짚어낸 것이다. ‘구(寇)’ 자의 형상이 ‘완전녀(完全女)’와 비슷하지 않은가? 모든 것이 그가 계책을 세운 결과였다.

제18상 신사(辛巳)

참(讖)에 가로되:

천하의 어머니요 금도복토(金刀伏兔)로다
삼팔(三八)의 해에 치안이 공고해지네

天下之母
金刀伏兔
三八之年
治安鞏固

송(頌)에 가로되:

수재와 한재가 빈번해도 재앙이 아니니
어린 주인을 힘써 부축해 영대(靈台)에 앉혔네
조정에는 다시 비녀 빛(釵光)이 비치고
천하는 태평을 이어받아 상서로운 기운이 열리네

水旱頻仍不是災
力扶幼主坐靈台
朝中又見釵光照
宇內承平氖象開

김성탄:

“이 상은 인종(仁宗)이 제위를 잇고 유(劉) 태후가 수렴청정한 일을 주관한다. 곁에 개 한 마리가 있으니 바로 적청(狄青)이 아니겠는가.”

‘천하의 어머니’라 불릴 수 있는 이는 오직 황후나 황태후뿐이다.

“금도복토”는 분명히 한자 수수께끼니 4글자를 합하면 ‘유(劉)’가 된다(이 점은 태공의 예언 등에서도 이미 분명히 말한 바 있다). 곧 유씨 성을 가진 장헌(章獻) 태후를 말하니 송 인종의 나이가 어려 수렴청정했다. 그녀의 정치적인 성과가 훌륭해서 천하가 태평했기에 “어린 주인을 힘써 부축해 영대에 앉혔네, 조정에는 다시 비녀 빛이 비치고, 우내는 태평을 이어받아 상서로운 기운이 열리네”와 “치안이 공고해지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다스림이 합당했기에 비록 “수재와 한재가 빈번해도” 그것이 곧 “재앙이 아니었다”.

제19상 임오(壬午)

참(讖)에 가로되:

사람들이 인인(寅寅)하며
모두 그 방으로 들어가네
백만 웅사(雄師)
머리 위에 돌(石) 하나로다

眾人寅寅
盡入其室
百萬雄獅
頭上一石

송(頌)에 가로되:

아침에 기묘한 계책을 쓰더니 저녁에 군사를 잃고
인민은 서북(西北)으로 모두 유랑하네
꽃다운 시절 비록 좋으나 봄빛이 늙었으니
궁궐 깊은 곳 전지에 앉지 않음을 후회하네

朝用奇謀夕喪師
人民西北盡流離
韶華雖好春光老
悔不深居坐殿墀

김성탄:

“이 상은 신종(神宗)이 왕안석(王安石)을 잘못 써서 여러 사악한 무리를 인용함으로써 변방의 실마리를 열어 서북에 용병하게 하고 백만 군사를 잃게 한 일을 주관한다. 희녕(熙寧) 초 왕소(王韶)가 평융(平戎)삼책을 올리니 안석이 놀라 기묘한 계책으로 여기고 신종에게 힘써 천거하여 이런 재앙을 빚게 되었다.”

이 상을 종합해 보면 왕안석의 변법(變法)에 관한 일임을 추단할 수 있다. 송조는 태조와 태종이 화하(華夏)를 통일한 이래 진종, 인종, 영종 3조를 거치며 대체로 국내는 잘 다스려졌으나 거란과 서하(西夏)로부터의 변방의 우환은 시종 제거되지 않았다. 신종이 즉위한 후 자강(自强)을 지향해 이재(理財)와 병력 양성에 힘써 왕안석을 재상으로 등용했다. 왕안석은 5년 동안 재상을 지내며 14가지 신법(新法)을 내놓았는데, 등용한 이들이 모두 여혜경(呂惠卿) 같은 소인들이었기에 신법은 백성을 해치는 정책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그가 왕소의 평융삼책을 채용해 토번, 서하, 교지(交趾) 및 국내 상촉(湘蜀)의 이민족 지역에 용병하니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지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그 근심을 감당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인인(寅寅)하며 모두 그 방으로 들어가네”, ‘인(寅)’은 ‘입으로 충신(忠信)의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이 구절의 의미는 충신(忠信)을 말하지 않는 소인들이 모두 왕안석의 무리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백만 웅사 머리 위에 돌 하나”는 왕안’석(石)’이 이 백만 웅사의 ‘머리(頭)’임을 짚어낸 것이다.

“아침에 기묘한 계책을 쓰더니 저녁에 군사를 잃고, 인민은 서북으로 모두 유랑하네”는 바로 그가 평융삼책을 잘못 쓴 악과(惡果)를 가리킨다.

“꽃다운 시절 비록 좋으나 봄빛이 늙었으니, 궁궐 깊은 곳 전지에 앉아 있지 않았음을 후회하네”는 왕안석이 학자에 더 적합했을 뿐 실무를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역주: 평융삼책이란 북송의 왕소가 제안한 정책으로 “서하를 치기 위해 먼저 주변 토번 부족들을 공략해 배후를 장악하자”는 전략적 로드맵이다. 왕안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신법과 연계하에 추진되었다.]

제20상 계미(癸未)

참(讖)에 가로되:

조정에 빛이 없으니 일월이 눈이 멀었도다
경(京)을 쓰지 마라 했거늘 결국 방황하게 되네

朝無光 日月盲
莫與京 終旁皇

송(頌)에 가로되:

부자가 마음을 합하고 도를 같이 하니
중천의 일월이 손안의 물건이로다
기이한 구름이 북해 머리 너머로 뒤집히니
봉궐용정(鳳闕龍廷)에 슬픔과 두려움이 생기네

父子同心並同道
中天日月手中物
奇雲翻過北海頭
鳳闕龍廷生怛惻

김성탄:

“이 상은 사마광이 죽고 채경(蔡京) 부자가 권력을 휘두르며 소인배들이 떼 지어 일어나고 어진 이들이 갇히게 되니, 일월이 어두워진 상이 있다.”

“조정에 빛이 없다”는 조정에 사마광(司馬光)이 없음을 가리킨다. 10세의 철종이 즉위한 후 고(高) 태후가 섭정하며 사마광을 재상으로 등용했으나 겨우 8개월 만에 사마광이 죽었다. 조정에 빛이 없다는 것은 이때 조정이 온통 암흑천지였음을 뜻하기도 한다. 철종이 친정하며 신당 장돈(章惇)을 재상으로 쓰자 그는 구당에 대해 타격과 보복을 가하고 억울한 옥사를 일으켰으니 정말로 “일월이 눈이 멀었다”.

휘종이 즉위하자 그는 온종일 예술에 빠져 대권은 채경의 손에 떨어졌다. 채경은 구당을 타격하는 것을 일로 삼아 구당이 거의 다 제거되었다. “경(京)을 쓰지 마라”는 본래 채경(蔡京)을 쓰지 말아야 했으나 결국 썼을 뿐만 아니라 그 부자 두 명을 다 썼음을 가리킨다. 그들 부자가 마음과 도를 같이 하니 권력이 중천의 해처럼 드높아 대권이 모두 그들 손안의 물건이었다. 그리하여 국가는 “결국 방황하게” 되었고, 일단 “기이한 구름이 북해 머리 너머로 뒤집히면(금군의 남침을 가리킴)”, 곧 “봉궐용정에 슬픔과 두려움이 생기게(조정이 진동하게)” 되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big5.zhengjian.org/node/4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