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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고 잃음의 고험 속에서 승화

대만 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나는 연말 교류를 빌려 오래된 옛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려 한다. 모든 것을 지나가는 연기처럼 여기고, 나의 수련의 길을 계속해서 잘 걸어가고자 한다.

1. 사람을 잘못 보다

199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아직 수련하기 전이었던 나는 산부인과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한 동료가 집을 사는데 자금이 필요하다며 빌려달라고 했다. 우리 둘은 개인적인 친분이 매우 두터웠고, 특히 그녀가 미혼모로서 어린 아이를 홀로 키우는 것이 가련해 보여 아무런 망설임 없이 중력(中壢) 기차역 앞 빌딩에 있는 상가 점포 권리증을 은행 대출용으로 빌려주었다. 얼마나 빌리는지, 기간은 얼마인지조차 묻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타이베이로 떠났다. 나는 다른 친한 동료와 함께 타이베이로 그녀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문구점을 차려 형편이 꽤 좋아 보였고 우리는 즐겁게 식사도 함께했다.

몇 달 뒤, 은행으로부터 대출 이자를 내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전화도 연결되지 않았고 그녀의 주소도 잊어버린 상태였다. 나는 낙담하기 시작했고, 이어 은행에 있던 나의 자산이 압류되었으며 주식도 모두 사라졌다. 그제야 이 동료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좋은 사람 노릇 하기 정말 힘들구나!’

또 몇 달 뒤에는 그 은행마저 파산했고 책임자는 대륙으로 도망갔다. 나는 추적해 받아낼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이 일은 친한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는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채 가슴속에 묻고 묵묵히 견뎌야 했다.

2. 화(禍)가 복으로 변하다

이어 나는 병원 일을 그만두었는데, 이 시기에 가정에 중대한 변고가 닥쳤다. 도박에 빠진 남편과 이혼하고 세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심신에 큰 충격을 받은 나는 모든 것을 잃었고, 인생의 길이 끝에 다다른 것 같아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자꾸만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출가할 마음이 들어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아이들이나 잘 키우거라!”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이었다. 아이들에게 아빠도 없는데 엄마까지 없게 할 수는 없었다.

수련을 시작한 후, 어느 날 《홍음》 〈마음 고생〉 중 “백 가지 고생 한꺼번에 내리거니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겠노라”라는 구절을 읽으며 지난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법에 대조해 보니 사부님께서 나를 지옥에서 건져주신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비할 바 없는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 후 살 곳을 찾아다니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소형 화물차에 부딪혀 치아 네 개가 빠지고 오른쪽 어깨와 손목 뼈가 부러졌으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사고를 낸 운전사가 책임감이 강해 매일 나를 한의원에 데려다주었고, 모든 치료비를 부담했을 뿐 아니라 30만 원을 배상해주어 그 기간 생활비 걱정은 덜게 되었다. 그러나 반년 동안 치료를 받아도 부상 부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를 구해야 하며 절대 아이들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각종 자연요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한 친구도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하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리하여 매일 아침 일찍 공원에 나가 아주머니들이 춤추는 것을 구경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돌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양손이 제인(結印)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잘 모르는 친구 두 명이 에어로빅을 마치고 다가와 말했다. “우리가 보니 당신은 혜근(慧根)이 아주 많은 것 같으니 파룬궁을 연마해 보세요! 파룬궁은 불가(佛家) 상층의 공법입니다.” 이렇게 화가 복이 되어 2000년, 나는 파룬따파 수련의 길에 들어섰다.

법을 얻은 후, 나는 매일 법공부와 연공, 진상 알리기를 열심히 하며 세 가지 일을 잘했다. 수련 전의 부상, 통증, 음울함이 깨끗이 사라졌고 다시는 약 한 알 먹지 않게 되었다. 기회가 생기면 외국에 나가 법을 널리 알렸으며 10여 개국을 다녔고, 홍콩에 진상을 알리러 갈 때면 한 번에 2주씩 머물기도 했다. 전심으로 수련인이 되어 사람을 구하는 일에 투입되어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사부님께서 진작부터 나를 지켜보며 보호해 주시고 끊임없이 신체를 정화해 주셨음을 안다. 사부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사부님께서는 《각지 설법 8》 〈2008년 뉴욕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물론 이 층 공간의 상태를 교란해서는 안 되며 의식적으로 세인의 상식적인 도리를 위반하는 나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수련함에 당신이 여기는 자신의 고통ㆍ감정의 충격ㆍ心性(씬씽) 교란 등 이러한 일을 좋은 일로 간주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의 이러한 고통이라든가 당신 자신의 마난이라든가를 모두 나쁜 일로 여기는데, 그렇다면 바로 속인이다. 고통은 업력의 빚을 갚는 것이며, 마음에 못마땅한 일은 心性(씬씽)을 제고할 수 있다. 속인으로 말한다 해도 사실 역시 이 이치이다. 모두 업을 없애고 있으며, 업을 없앰으로써 좋은 다음 일생이 있다. 단지 사람이 모를 뿐이다.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업력을 없애버리고, 수련 중에서 心性(씬씽)이 제고되어 올라와 최후에 원만을 이룬다. 대법제자로 말하면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법리이며,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나는 법리 중에서 친척과 친구들이 윤회 전전하며 수만 갈래의 인연으로 얽혀 있음을 깨달았다. 은혜는 갚아야 하고 빚은 돌려주어야 하니, 인간 세상의 홍진의 일에는 점차 마음을 두지 않게 되었다.

3.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또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중력의 동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 세상을 떠났으니 곁에 좀 있어 달라는 것이었다. 기차를 타고 중력에 도착해 내린 후, 오랜만에 온 김에 임대료를 한 번도 받지 못한 내 점포에 들러보기로 했다. 뜻밖에도 지하층 전체가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었고 영업도 잘 되는 듯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임차인은 내게 한 번도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한두 번 말을 꺼내봤지만 상대방은 늘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큰아들은 몹시 화를 내며 매번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그의 아들을 만났는데, 그가 시간을 내서 조건을 잘 이야기해 보자고 했다. 아들이 심성을 지키지 못해 충돌이 일어날까 걱정되어 나는 혼자 약속 장소에 나갔다.

나는 위압적인 태도로 임대료를 독촉하지 않았고, 오히려 평화롭고 선한 염두로 그들을 대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며 사부님께서 깨닫게 하시려는 바가 있고 매듭지어야 할 인연 관계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그들에게 파룬궁을 소개했고, 내가 인식한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법리를 설명해 준 뒤 어떻게 처리할지는 그들이 결정하게 했다. 그 후 이 모자는 내게 7년 치의 임대료를 돌려주었다. 다음 날 나는 세무서에 가서 임대료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이익에 대한 마음을 버리는 것’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투철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7강에서 말씀하셨다.

“우리 수련인은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하는데,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연공인(煉功人)으로서 이치상 스승의 법신이 책임지고 있기에 다른 사람이 당신의 것을 가져가려 해도 가져갈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한다. 때로는 당신이 보기에 그 물건이 당신의 것이며 남도 당신에게 이 물건은 당신의 것이라고 알려주지만, 사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은 바로 당신의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최후에 이르러서는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그 가운데서 당신이 이 일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 본다. 내려놓지 못한다면 바로 집착심으로서, 곧 이런 방법으로 당신에게 이 이익에 대한 마음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바로 이 문제다. 속인은 이 이치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익 앞에서 모두 다투고 싸운다.”

최근 건물의 구획 정리 건으로 지적사무소에 가서 등본을 신청했다가, 20여 년 전 동료가 권리증을 빌려 대출받고 갚지 않았을 때 은행이 나에게 가압류만 실시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은행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옛 자료를 찾을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은 결손 처분된 채무가 되어 있었다. 수련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미 당시의 일을 모두 내려놓았고 그 동료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사부님께서 내게 법리를 깨닫게 하시고 또한 닦아주셨음을 안다.

4. 맺음말

사부님께서는 제자를 위해 역사의 모든 것을 짊어지셨고, 생생세세의 은원(恩怨)을 선해(善解)해 주시어 제자가 수련할 수 있게 하셨다. 나 역시 반드시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며,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진정으로 합격한 대법제자가 되겠다.

이상 개인의 작은 심득 교류이니 부족한 점은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