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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깨달음: 사람은 이익만 보고 해로움은 보지 못해

심약(心躍)

【정견망】

“사람은 이익만 보고 해로움은 보지 못하고, 물고기는 먹이만 보고 낚싯바늘은 보지 못한다[人見利而不見害,魚見食而不見鉤].” 이 구절은 《경화연(鏡花緣)·제92회》에 나온다. 듣기에는 다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생각해 보면 여전히 매우 도리가 있다. 사실 진짜로 위험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도 못 본 체하는 것이다.

고대 황제들은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매우 걱정했다. 이와 관련된 한 가지 일화가 있다. 어떤 황제가 한 대신을 매우 신임하여 병권과 황성의 수비를 모두 그에게 맡겼다. 그 역시 참으로 조심하며) 조금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다.

나중에 이 대신의 아들이 마음의 평형을 잃고, 황제 자리를 손에 넣기가 식은 죽 먹기라 여겼다. 아버지가 황제가 되기만 하면 자신은 태자가 되고, 언젠가는 자신도 황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뒤에서 아버지를 부추겨 반란을 일으키게 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의 참언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말로 반란을 일으켰다.

다만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황제가 이를 알게 되어 미리 배치를 해두었다. 반란은 성공하지 못했고, 도리어 집안이 몰수되고 멸문지화를 당했다. 죽을 때에야 비로소 후회하며 아들의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고 탄식했으나, 이미 자신의 평생의 영명함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까지 연루시킨 후였다.

어떤 친구가 나에게 장사꾼의 특징을 말해 준 적이 있는데, 바로 67%의 확신만 있으면 그것을 하려 든다는 것이다. 즉, 위험이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이익을 위해 기어이 행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마치 “물고기는 먹이만 보고 낚싯바늘은 보지 못한다”라는 이 구절과 같다. 어떤 사람들은 낚싯바늘을 보면 멀리 피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낚싯바늘을 보지 못한다. 나아가 또 어떤 사람들은 낚싯바늘을 보고도 떠나지 않으며, 도리어 어떻게 하면 낚싯바늘에 걸리지 않고 고기(먹이)를 얻을 수 있을까 궁리한다. 이것이 바로 탐욕스러운 마음의 표현이다. 결국에는 언젠가 낚싯바늘에 걸리게 된다.

또 다른 예로 대탐관 화신(和珅)이 있다. 만약 그가 자신의 결말을 알았더라도 여전히 탐욕을 부렸을까? 정말로 모를 일이다. 당년의 서문경이 반금련을 유혹할 때, 무대랑에게 감당하기 힘든 동생 무송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미처 생각지 못했을 리 없다. 도리어 탐욕과 색심(色心)이 한 번 일어나자, 스스로 위험을 간과한 것이다.

사람이 위험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의 추동 하에 달가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수련인으로서 진정으로 대단한 것은 이성이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고, 자신을 단속할 수 있는 것이다.

감정에 치우쳐 일을 처리하는 것은 사람 마음)이고, 이성적이고 청성(淸醒)한 것이야말로 수련인이 마땅히 지녀야 할 특징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