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맞아, 소마녀야, 너는 어떻게 이 공간에 오게 된 거니?” 명 인형이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소마녀를 바라보았다.
소마녀는 명을 바라보며, 소욱을 대신해 고통을 감수했던 아픔을 잠시 잊은 듯했다.
그날, 나는 문득 소욱의 고통을 느끼고는 가게에서 뛰어나와 위층을 향해 외쳤어.
“파룬궁 (수련생), 내가 당신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겠다!”
그때, 커다란 고통이 짓누르며 밀려왔고 나는 의식을 잃었어. 아득한 중에 커다란 손 하나가 나를 들어 올리는 것이 느껴졌고, 내 몸의 까만 것들이 커다란 에너지에 의해 녹아내렸어. 그때 난 정말 따뜻하고 편안했어.
그리고 그 커다란 손이 나를 조각배 하나에 태워주었지. 둥실둥실 떠서, 조각배가 나를 이곳으로 데려다주었어. 그러고 나서 여기에 절이 있는 것을 보았고, 어차피 나도 갈 곳이 없었기에 잠시 절에 머물게 되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소마녀는 명을 바라보며 마음이 참 따뜻해져서 기분 좋게 웃었다.
소욱은 이야기를 듣고 단번에 모든 것을 이해했다. 알고 보니 그날 내가 가부좌하고 입정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문득 아래층에서 들려온 “파룬궁, 내가 당신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겠다!”라는 외침은 바로 소마녀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그 순간 통증이 싹 사라지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구급차 소리를 들었는데, 알고 보니 소마녀가 나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다 죽은 것이었다!
“아니, 소마녀가 너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죽었는데, 너는 어째서 아래층에 내려가 보지도 않은 거니? 소마녀가 죽는 것을 두 눈 뜨고 지켜보면서도 너는 여전히 가부좌 중에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거야?” 명 인형의 눈빛이 반짝이며 소욱을 똑바로 쏘아보았다.
“방금 알았잖아? 난 위층에서 입정하고 가부좌하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소욱은 마음에 살짝 슬픔을 느꼈다.
“그런데 소마녀야, 너는 어떻게 나의 고통을 느꼈던 거야?”
소욱은 의아한 눈으로 소마녀를 바라보았다.
“나도 몰라, 그때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았고, 네가 고통스러우면 나도 따라서 고통스러웠어. 난 이렇게 오랫동안 죽어 있어서 의지할 곳도 없이 이곳으로 떠돌아왔는데, 너는 이제야 알았단 말이야!” 소마녀는 서러워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네가 고통스러우면 나도 따라서 고통스러웠고……” 소욱은 생각에 잠겼다. 틀림없이 이 명 인형이 나와 소마녀의 공간장을 공(功)으로 연결해 서로 감지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소마녀야 슬퍼하지 마” 명 인형이 소마녀의 눈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저기 봐, 네 진심이 부처님을 감동시켜서 부처님이 영험을 나타내셨어!”
소욱과 소마녀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절 안에 모셔진 주불상(主佛像)이 금빛으로 번쩍이며 무한한 자비와 위엄을 드러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절에 모셔진 분은 다름 아닌 사부님, 위대한 창세주셨다! 위대한 주불(主佛)이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