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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관측 시야에 난입해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소행성 무리

【정견뉴스】

소행성 무리가 2017년 11월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 시야에 난입해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소행성들이 마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찍는 도중에 난입한 무례한 이웃들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들은 허블망원경이 40억 광년 떨어진 대형 은하단 아벨 370(Abell 370)을 관측하는 동안 시야를 가로지르며 길쭉한 S자형 궤적을 남겼다.

과학자들이 최종적으로 중첩 처리한 사진 속에서 소행성 궤적은 20여 개에 달했지만, 실제 이를 남긴 소행성은 총 7개였다.

이 소행성들은 지구에서 약 2억 600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는 지구와 화성의 최단 거리(약 5460만 킬로미터)의 5배에 달하는 거리다.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남긴 궤적이 일종의 시각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7개의 소행성 중 5개는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는 미지의 소행성으로 출처가 불분명하며, 주변 우주 공간의 소행성 밀집 지역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소행성들은 모두 태양계 내부에 위치해 있다.

항공우주국은 이번 일이 허블망원경이 심우주를 무작위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탐사 프로젝트는 ‘허블 프런티어 필드(Hubble Frontier Fields)’로 불리며, 허블망원경이 다른 종류의 망원경들과 협력하여 주로 6개의 거대한 은하단과 그에 따른 아인슈타인의 시공간 왜곡 효과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고래자리에 위치한 아벨 370의 경우가 그렇다. 지구에서 40억 광년 떨어진 이 은하단의 중심 공간에는 수백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해당 은하단에 속한 은하들의 질량이 매우 크고 거리가 멀기 때문에 뚜렷한 아인슈타인 시공간 렌즈 효과가 나타나며, 촬영된 이미지에는 호(弧) 형태의 왜곡된 특징이 나타난다.

촬영된 이미지 속에서 이러한 시공간 왜곡 효과와 소행성의 호 모양 궤적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물고 흥미로운 천문 현상이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