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근무 중에, 나는 종종 머리를 별로 쓰지 않는 단순한 일들을 할 때면,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곤 한다. 대법제자가 창작한 노래는 대법 속에서 수련해 나온 정면(正面)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에, 듣고 나면 마음 상태가 평화로워지고, 게다가 같은 한 부의 대법을 수련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마음속의 공명을 불러일으키며, 마치 노래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고, 때로는 심지어 기억을 일깨우며 정념을 강화해 주기도 한다.
기억하건대 노동교양소에서 집에 돌아온 후, 처음 《내귀행(來歸行)》을 들었을 때, “아득한 옛날의 서약 하늘에서 세웠고(遠古誓約立在天), 사부님 도와 정법하러 인간 세상에 내려왔네(助師正法下人间)”라는 구절이 시작되자마자 눈물이 멈추지 않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특히 “성전과 선경은 용천에 있네(聖殿仙境在龙泉).
사부님 은혜 호탕하고 은혜가 무거우니(師恩浩荡師恩重),
한 줌 풀이 어찌 봄볕 같은 은혜에 보답하리오.(寸草難报三春晖)”라는 대목이 내 마음에 가져다준 강렬한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온몸으로 흐느끼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이 비웃을까 봐, 애써 자제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대성통곡했을 것이다.
곁에 앉아 있던 남편은 내 모습을 보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왜 그래?”
나는 그저 말했다.
“아무 일 아니에요.”
사실 나 자신도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명백히 말할 수 없었으며, 그냥 울기만 했다. 나중에야 나는 용천사(龍泉寺)가 션윈(神韻) 본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아마도 자신의 명백한 일면이 자신이 일을 잘하지 못했고, 사부님의 호탕하신 불은(佛恩)에 면목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의 잊지 못할 경험은 또한 나에게 이후 대법을 수련하는 길 위에서 자신을 엄격히 요구하고, 줄곧 정진하여 나태하지 말라고 경종을 울려주었다.
며칠 전 일을 할 때, 다시 이 노래를 들었는데,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精進再精進)”라는 대목에 이르자 툭 하고 멈춰버렸다. 나는 MP3 자체의 원인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곧바로 재부팅을 한 후 다시 들었다. 그런데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라는 대목에 이르자 또다시 멈춰버렸다. 이때 나는 문득 경각심이 생겼고, 이것은 아마도 사부님께서 내게 무엇인가를 일깨워주시는 것일 거라고 의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이어폰을 벗고 안으로 찾아보았다.
어젯밤 남편이 내게 알려주는데 형님 댁에서 우리에게 조카의 약혼식 날 체면이 서게 옷을 잘 입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잠시 동안, 내 머릿속 온통 생각은 내가 대체 어떤 옷을 사야 할지, 상의와 바지를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등등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사이사이에 뒤섞인 과시심, 색심(色心), 비교하고 경쟁하는 마음 등 한 무더기의 집착들이 있었다. 정말로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조그만 바람이나 풀잎의 흔들림에도 사람 마음과 생각은 이리저리 흩날리게 되어, 정진하고 또 정진하는 상태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 내가 잘못되었음을 의식하고, 나는 서둘러 법에서 자신을 바로잡았고, 대법제자의 세 거지 일을 전심전력으로 잘 했다.
내가 다시 MP3를 켜서 곧바로 <내귀행> 이 노래를 맞추자, 모든 것이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