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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파룬궁 수련자 29명, 중공의 강제 약물 투여로 사망

리제쓰(李潔思)

【정견뉴스】

중공의 고문 일러스트: 강제 약물 주사. (명혜망)

42세의 엔지니어가 강제 음식물 주입을 당한 뒤 사망했고, 한 교사는 교도소에서 박해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다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으며, 또 다른 유가족은 친인척이 구금되어 있던 기간에 정체불명의 약물을 주사당했다고 폭로했다.

몇년의 시차가 있는 이 사례들이 최근 다시 정리되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8월 30일 명혜망(明慧網)은 《후베이 29명 파룬궁수련자 중공의 약물 박해로 사망한 사례(湖北29名法轮功学员遭中共药物迫害离世案例)》를 보도하며 후베이성 파룬궁 수련자 사망 사례 29건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며, 어떤 문제를 시사하고 있을까?

이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여성 19명, 남성 10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이가 확인된 28명 중 사망 당시 연령은 24세부터 77세까지 다양했고 이 중 8명은 60세 이상이었다. 이들의 사망 시점은 2000년 12월부터 2024년 9월까지 걸쳐 있다. 이들은 파룬궁을 수련하고 ‘진·선·인(真·善·忍)’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납치되어 구치소, 노동교양소, 세뇌반, 교도소, 정신병원 등에 감금되었다.

명혜망이 보도한 사례들은 정체불명의 약물 강제 주사, 강제 복약, 강제 음식물 주입, 음식물 내 정체불명 물질 투입 등 다양한 형태의 박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는 기타 박해 수단들도 연관되어 있다.

다수의 사례에서 강제 약물을 투여받은 파룬궁수련자들은 전신 부종, 자율신경 실조증, 정신 이상, 근육 위축, 가슴 두근거림 및 숨 가쁨, 초조 불안, 심부전, 기억력 감퇴 등 이상 증세를 자주 보였으며, 이로 인해 마비되거나 정신 이상을 겪기도 했다.

다음은 명혜망의 《후베이 29명 파룬궁수련자 중공의 약물 박해로 사망한 사례》를 토대로 정리한 일람표이다.

후베이 29명 파룬궁수련자 중공의 약물 박해로 사망한 사례. (리제쓰/에포크타임스)

엔지니어, 강제 주입한 음식이 폐로 들어가 사망

톈바오전(명혜망)

톈바오전(田寶珍, 42세)은 후베이성 방직건축설계원(紡織建築設計院) 엔지니어로, 2000년 11월 중순 베이징(北京)으로 파룬궁을 위해 상방하러 갔다. 같은 해 11월 20일, 그녀는 몇 명의 파룬궁 수련자와 함께 톈안먼(天安門) 금수교에서 파룬궁 현수막을 펼쳤다가 경찰에게 납치되었다. 성명과 주소 밝히기를 거부한 이들은 톈안먼 분국 지하 감옥으로 끌려갔다.

당일 오후 5시, 톈바오전은 쉬안우(宣武) 구치소에 감금되었다. 그녀는 박해에 항의하며 단식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구타를 당했다. 그녀는 야만적인 강제 음식 주입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물이 섞인 음식물이 폐로 주입되었다고 한다.

2000년 12월 5일 아침, 톈바오전은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에서 우한(武漢)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해 이미 정저우에 도착했으며 기차를 타고 우한으로 갈 예정이니 남편에게 기차역으로 마중 나오라고 말했다. 전화 통화 속 그녀의 목소리는 힘이 없고 매우 미약했다.

집으로 돌아온 톈바오전은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흉부 통증에 시달렸다. 2000년 12월 11일, 그녀는 돌연 세상을 떠났다.

여교사, 병원 박해로 식물인간 되다

교도소에 받은 박해로 마비되어 침상에 누운 류웨이산(劉偉珊). (명혜망)

류웨이산(51세)은 후베이성 샹판시(襄樊市·현 샹양시) 한 장기계공장[漢江機械廠, 현 항위구생설비공사(航宇救生設備公司)] 자매학교 교사였다. 2002년 9월 파룬궁 진상 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샹판시 제1구치소에 납치되었고, 이후 불법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같은 해 10월 14일 우한 여자교도소로 이송되었다.

감옥 안에서 ‘전향(파룬궁 수련 포기)’을 거부한 파룬궁 수련자들은 독방(小監號)에 갇혀 먹고 자는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했다. 이들이 단식하자 경찰은 재소자들이 먹고 남은 밥과 반찬이 썩어 발효되어 생긴 썩은 물을 이들에게 강제로 먹였다.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파룬궁수련자가 미치거나 사망했다고 한다.

류웨이산은 교도소에 수감된 지 몇 달 만에 정신 이상으로 고통받았고 스스로 생활할 수 없었으며 신체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사흘이 멀다 하고 의무실로 끌려가 링거를 맞고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았다.

2006년 1월 31일 저녁, 그녀는 샹판시 항공우주계통 364병원으로 이송되어 소위 ‘치료’를 받았다. 그녀의 동료, 친구, 제자들이 문병을 갔다가 그녀가 뼈만 남을 정도로 야위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눈동자가 멍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병원은 면회를 금지시켰다. 그녀는 침상에 마비되어 근육이 위축되었고 두 다리가 ‘지(之)’자 모양으로 굽어졌다.

2011년 8월, 샹양시 ‘610 사무실’(파룬궁 박해 전담 불법 기구) 요원들과 364병원 당 서기는 아직 심장이 뛰고 있던 류웨이산을 화장터로 보냈다. 그곳 직원들은 그녀의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화장을 거부했다. 이에 그녀는 다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2013년 명혜망은 그녀가 이미 식물인간이 되었으며, 2019년 10월 28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류융밍, 두 차례 정신병원에 납치되다

류융밍(劉永明, 57세)은 후베이성 우쉐시(武穴市) 룽핑진(龍坪鎮) 룽핑농업은행(龍坪農行) 직원이다. 1999년 7월 박해가 시작된 후 베이징으로 상경했다가 4개월 반 동안 구금되었다. 이 기간 그는 황강(黃岡) 정신병원에서 신경계를 파괴하는 약물 고문을 당했다.

2002년 9월 27일 심야, 그는 파출소 소장 등 7명에게 납치되어 ‘우쉐시 법제교육반’에 감금되었고, 이어 팡자링(方家嶺) 정신병원에 갇혀 정체불명의 약물을 주사당한 끝에 2015년 5월 27일 사망했다.

같은 해, 그의 아내 리타오전(李桃珍)은 파룬궁 박해의 원흉 장쩌민(江澤民)을 고소했다. 2015년 9월 15일, 경찰들이 이 일에 대해 캐묻고자 집으로 찾아왔다. 그녀는 자신이 장쩌민을 고소한 것은 남편이 두 차례나 정신병원에 갇혀 독주사를 맞고 독약을 먹도록 강요당해 정신이 줄곧 온전치 못했고 건강이 날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집을 찾아와 가택수색을 하고 그를 괴롭혔다.

“그는 당신들에 의해 산 채로 억울하게 박해받아 죽은 것입니다. 내가 장쩌민을 고소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까?” 리타오전이 묻자 경찰은 말을 듣고는 가버렸으며, 그중 한 명은 그녀에게 장쩌민을 고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1999년 9월 이미 명확한 강제 약물 투여 기록 존재

위의 일람표에서 볼 수 있듯이, 후베이성 파룬궁 수련자들이 구금 기간 강제 약물을 투여받은 것은 박해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으며, 각기 다른 구금 시설에서 발생했다. 표에 열거된 것은 박해로 사망한 사례이며, 약물로 인해 장애를 입거나 정신 이상이 된 사례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록에 따르면, 중공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를 상대로 감행한 강제 약물 투여는 이미 1999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00년 중국 종교자유 보고서》에는 매우 이른 시기의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문서에 따르면, 1999년 9월 산둥성 자오저우(膠州)에서는 이미 파룬궁 수련자들이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

나이젤 로들리(Nigel Rodley) 유엔 고문 문제 특별보고관이 2001년 1월 제출한 보고서(E/CN.4/2001/66) 제255~257단락 역시 파룬궁 수련자들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후 강제 복약과 주사를 당한 다수의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257단락에는 산둥성 자오저우의 파룬궁 수련자 탄구이화(譚桂花)가 1999년 9월 12일 자오저우 정신병원에 보내져 강제 주사를 당했으며, 이후 두 달 동안 강제로 약을 복용당하고 매일 세 차례 주사를 맞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강제 약물 투여와 소위 ‘전향’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국제추적조사(追查國際,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의 2006년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법부는 전국 사법청(국)장 회의를 소집하고 당시 사법부 장관 장푸썬(張福森)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교육 전향’ 업무를 배치했다.

명혜망이 2010년에 폭로한 ‘기밀’ 마크가 찍힌 문건[제목: ‘판팡핑(范方平) 동지의 전국 노동교양 시스템 교육 전향 공세전 업무 좌담회에서의 연설’, 판팡핑은 당시 사법부 부부장]에 따르면, 날짜는 2001년 11월 24일이었다. 명혜망이 공개한 문건 이미지와 전재된 텍스트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의 방법도 채택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개별적인 지역 사례에서 전국적인 ‘전향’ 체제로

현존하는 유엔 문서, 초기 국제 인권 보고서, 그리고 명혜망과 국제추적조사가 장기간 수집한 개별 사례 자료는 강제 약물 투여 혐의가 후베이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최소 중국 내 다수 성(省)과 다양한 유형의 구금·정신 의료 시설에 걸쳐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5월 28일, 명혜망은 《후난 39명 파룬궁 수련자 약물 박해로 사망한 사례(湖南39名法轮功学员遭药物迫害离世案例)》를 게재했으며, 2026년 2월 9일에도 《헤이룽장 28명 파룬궁 수련자 약물 등 박해로 사망한 사례(黑龙江28名法轮功学员遭药物等迫害离世实例)》를 게재했다. 두 건의 보도는 후난성과 헤이룽장성 각지의 노동교양소, 안캉병원(安康醫院·공안부 소속 정신병원), 세뇌반, 정신병원, 교도소에서 파룬궁 수련자 67명이 약물 박해로 사망한 겪음을 열거했다.

후난성과 헤이룽장성 당국은 후난·헤이룽장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독주사 놓기, 약 먹이기, 정체불명 약물 주사, 항정신성 약물 투여 등 후베이의 파룬궁 수련자 박해 수단과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다.

처음부터 중공의 약물 박해는 대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국제추적조사’는 2004년 4월 30일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정신 박해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직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2003년까지 정신이 정상인 파룬궁 수련자 최소 1,000여 명이 정신병원과 마약중독재활원에 강제 감금되었으며,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명혜망이 2022년 8월 21일 발표한 한 그룹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1999년~2013년에 집계된 3,653건의 박해 사망 사례 중 234건이 마지막 사망 박해 과정에서 정신 약물/독약 박해를 겪었으며 이 중 126명이 사망했다.

명혜망은 파룬궁 수련자의 박해 사망 사례를 해마다 통계 내고 있는데, 2026년 1월에 공표한 2025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명혜망이 확인한 박해 사망 사례는 누적 5,302명에 달한다. 이 중 2025년에 새로 파악된 사망자는 124명이다. 이 124명 중 명혜망은 독주사나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은 이가 13명이라고 명시했다.

윈난성 쿤밍시(昆明市) 파룬궁 수련자 푸바오위(普寶玉)는 명혜망이 최근 보도한 사례 중 하나이다. 그녀는 윈난성 제2여자교도소에서 만기 출소를 불과 이틀 앞둔 2025년 9월 9일 갑자기 사망했으며 향년 65세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교도소 안에서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로 주사당한 적이 있었다.

톈바오전, 류웨이산, 류융밍의 사례는 명혜망이 보도한 끝이 아니다. 1999년 9월의 초기 사례부터 2026년에도 여전히 나타나는 관련 보도에 이르러서도, 파룬궁 수련자가 중공으로부터 강제 약물 투여를 당한 사례는 명혜망의 보도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