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시야를 조금만 넓혀보면 밤하늘의 은하수가 아름답고 장관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2017년 12월 출처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구름띠가 은하계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호주 과학 매체 ‘사이언스알럿(ScienceAler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신비로운 천문 현상을 발견한 서호주대학교(UWA)의 천문학자 토비아스 웨스트메이어(Tobias Westmeier)는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했음에도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구름띠들은 초속 70~90km의 속도로 은하계 원반 위를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다.
과학자들이 면밀히 계산한 바에 따르면, 이 구름 물질의 양은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며, 그 면적은 지름 8만 광년을 넘을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다.
이처럼 범위가 방대하고 양이 엄청난 고속 먼지 구름은 과학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이 구름의 운동 방향과 속도가 은하계의 자전 속도와 명백히 달라서, 은하계 자체에 속한 것이 아님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되었다.

어디에서 온 것일까?
웨스트메이어는 이 구름들의 지도를 정밀하게 그린 후 섬유상 구조, 덩어리, 그리고 가지 같은 세부 구조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이러한 물질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웨스트메이어는 은하계 주변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이 구름들이 어디서 기원했는지 여전히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구름들이 우리 지구에 대해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속도는 초속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며, 우리를 향해 날아오거나 혹은 멀어져 가고 있다”며, “이것들은 분명 우리 은하 내부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은하계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성체(星體)와 새로운 천체 구조가 발견되었으나, 현재로서는 그 출처와 성질이 불분명하다.(유럽남방천문대 및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 제공)
은하계의 대변화
최근 몇 년 사이 은하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천문학자들은 은하계의 주나선팔(Spiral arm)이 예전보다 두 개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1951년 은하계의 나선팔이 처음 발견된 이래 수십 년 동안 은하계는 4개의 큰 나선팔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이 재관측한 결과, 4대 나선팔 중 두 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계의 이동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천문학자 록 로스카르(Rok Roskar)는 이에 대해 은하계 나선팔의 소실이 태양계를 포함한 많은 항성계가 원래의 위치에서 이탈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 태양계가 위치한 공간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물리 관련 매체 ‘phys.org’의 2016년 9월 보도에 따르면, 태양계가 속한 ‘국부 나선팔(Local Arm)’은 4배나 길어져 그 길이가 2만 광년을 넘어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의 천문학자 마크 리드(Mark Reid)는 태양계가 위치한 공간에 이미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새로운 별들이 생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포크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