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쓰
【정견뉴스】

지린 여자교도소는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고문, 체벌, 정신적 박해를 가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
2002년부터 2026년까지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45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지린성 여자교도소에서 박해를 받은 끝에 사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옥중에서 사망했고, 다른 이들은 출소하거나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2002년의 초기 사례부터 2026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폭로되고 있는 사망 사건들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박해의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입소 후 얼마 되지 않아 사망
수많은 파룬궁 수련생이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 왕슈윈(47세, 입소 10일 만에 사망), 장춘셴(34세, 입소 35일 만에 사망), 자오옌샤(55세, 입소 22일 만에 사망) 등이 대표적이다.
왕슈윈은 지린성 지린시 화뎬시 출신으로, 2002년 6월 3일 경찰에 납치되어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며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은 채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49일간의 단식 투쟁으로 흉막염 증세가 나타났고, 그해 11월 5일 불법적으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12월 12일, 이미 사경을 헤매는 상태였음에도 강제로 지린 여자교도소에 이감되었으며, 입소 10일 만인 2002년 12월 22일 박해로 사망했다.
장춘셴은 지린성 더후이시 출신으로, 2004년 1월 15일 징역 8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미 결핵성 복막염에 걸려 있었음에도 당일 곧바로 지린 여자교도소로 보내졌고 병세가 악화되었다. 2월 가족들이 면회를 갔을 때 그녀는 휠체어에 실려 나왔으며, 가족들이 형집행정지를 요구했으나 교도소 측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입소 35일 만인 2월 19일 사망했다.
자오옌샤는 리수현 환경보호국 퇴직 직원으로, 2011년 5월 납치되어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9월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타와 몸을 공중에 매다는 고문, 체벌 등의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교도관의 지시를 받은 수십 명의 죄수들이 그녀를 침대에 매달아 사지를 찢는 듯한 고문을 가했고, 며칠 뒤 다시 고문을 받던 중 사망했다.
출소 직후 사망한 사례들
파룬궁 수련생 덩스잉, 류수옌, 위궈칭, 장융친 등은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후 사망했다.
덩스잉(42세)은 2003년 2월 징역 7년 형을 선고받고 3초 초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신앙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교도관들의 지시를 받은 6~7명의 수감자들에게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고, 이후 정신이 혼미해지고 온몸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 증세가 나타났다. 7월 18일 가족들이 사경을 헤매는 그녀를 데리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류수옌(61세)은 2015년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2016년 7월 7일 지린 여자교도소에 입소했다. 제8감구에서 그녀를 ‘전향(강제적인 수련 포기)’시키기 위해 매일 장시간 ‘작은 의자에 앉히는’ 고문을 가했다. 그녀가 박해에 항거해 단식하자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하고 독방에 감금시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2017년 4월 20일 형집행정지로 집에 돌아왔으나 귀가 당일 억울하게 숨을 거두었다.
위궈칭(53세)은 2002년 징역 8년 형을 선고받고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생명이 위태로워진 뒤 형집행정지로 출소했다. 그러나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끊임없는 공포와 괴롭힘에 시달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위출혈 증상을 보였으며, 결국 위암 판정을 받고 출소한 지 10개월도 안 된 2009년 3월 30일 사망했다.
장융친(56세)은 저장 이공대학 교수로, 2022년 납치되어 고문과 성추행 등의 박해를 겪은 뒤 2024년 1월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린 여자교도소에서 죄수복 강제 착용, 수갑과 족쇄 착용, 강제 노역 등에 시달리며 극도로 쇠약해진 그녀는 2025년 11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났으나 2026년 1월 29일 사망했다.
출소 당시 이미 망가진 신체
왕훙옌, 두훙팡, 시리롄, 샹리제 등의 수련생은 출소할 당시 이미 신체가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였다.
왕훙옌(52세)은 2018년 징역 4년 형을 선고받고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다. 2021년 출소 당시 몸이 바짝 마르고 복부 팽만과 하체 부종에 시달렸으며, 이후 간경화와 복수 진단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경찰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리다 2025년 2월 9일 사망했다.
두훙팡(63세)은 2008년 징역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어 독방 감금, 대걸이 고문, 장시간 벌서기 등에 시달리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2016년 7월 만기 출소한 후 전신 마비로 거동을 하지 못하다가 2025년 7월 23일 사망했다.
리시롄(73세)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로, 2016년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폐결핵에 걸려 뼈만 남을 정도로 야위었으나 교도소 측은 형집행정지를 거부했다. 2019년 5월 출소할 당시 입소 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결국 2025년 5월 2일 억울하게 사망했다.
샹리제(60세)는 2006년 징역 11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어 고문으로 오른팔이 불구가 되었다. 2017년 출소 후 세뇌반에 납치되었고, 2018년 다시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아 두 번째로 지린 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2025년 9월 20일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향’ 배후의 폭력 메커니즘
다수의 박해 사망 사례는 ‘전향’이 옥중 박해의 주요 목적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교도소 측은 체벌, 수면 및 음수 제한 등의 수단을 동원해 수련생들에게 굴복을 강요했다.
창춘시의 푸구이화(55세)는 2021년 2월 징역 7년 반 형을 선고받고 지린 여자교도소 제8감구에 재수감되었다. 전향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중점 대상’으로 지정된 그녀는 장시간 ‘작은 의자에 앉기’를 강요당했고, 형사범들이 감시하는 ‘집중 감시실’에 갇혀 잠도 자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는 고문을 당했다. 그녀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되어 재수감 두 달 반도 안 되어 사망했다.
2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박해
2026년 5월 기준 불완전 집계로 최소 45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사망했으며, 그 이후로도 새로운 사망 사례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2026년에 발생한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린성 자오허시의 왕슈롄은 2025년 징역 3년 반 형을 선고받고 2026년 2월 13일 지린 여자교도소 제8감구에 입소했다. 감방장인 리밍주(형사범)가 교도관의 지시를 받아 매일 그녀를 못갈게 굴었다. 4월 딸이 면회를 갔을 때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보였으나, 5월 10일 병원으로 옮겨진 당일 사망했다.
지린성 창춘시의 쉬옌화(74세)는 2023년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옥중에서 장기간 고문을 당해 심각한 질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2026년 9월 사망했다.
지린성 쓰핑시의 장사오핑은 2021년 징역 7년 형을 선고받고 고문을 겪은 뒤, 2026년 8월 14일 출소했으나 40일 만인 9월 24일 사망했다.
2002년의 초기 사망 사례부터 2026년까지 끊이지 않는 옥중 박해는 지린성 여자교도소의 잔혹한 실상이 20년 넘게 지속되어 왔음을 고발하고 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강제 전향, 장시간 체벌, 죄수들의 감시, 그리고 출소 후에도 회복할 수 없었던 육체적인 파괴에 대해 이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요구된다.
(사례 출처: 명혜망)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