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먹구름
우(牛)씨가 자전거를 밀면서 큰 길을 가고 있었다. 자전거 바구니 속에는 대법자료가 들어 있었고 그는 사방을 둘러보며 마음속에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방송, 텔레비전, 신문에서 모두 4.25 평화 청원 사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에서는 “중남해를 포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수련생 내부 소식이지만 이 일 이전에 일찍이 각지에서 이미 진압의 행동이 개시되었다. 우씨는 당시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진압이 너무 심해 수련생들은 북경에 청원하러 갔다.
우씨같이 나이 많은 사람은 작은 영도자가 되어 본 적이 있고 사람을 정리하는 각종 운동에 많은 경험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자 부르르 떨렸다. 억울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죽었던가. 마음속으로 조수(潮水)같은 게 밀려왔다. 그의 경험으로 분석해보면 이것은 확실히 한바탕 두려운 정치운동이 있을 것이 확실했다. 자기는 마땅히 도망칠 길을 찾아놓아야 했다. 그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의심해보았는데 자세히 생각해도 무슨 잘못이 없었다. 군중들이 기공을 연마하여 신체 단련을 한 것이 잘못인가? 이 파룬궁은 당신들의 허가를 얻어 전국 민중들에게 널리 보급하지 않았는가?
비록 언론에서는 기공을 수련할 자유가 있다고 안심을 시켰지만 우씨는 이 공산당이 거짓말을 아주 좋아하므로 자기가 제대로 짐작했다면 마땅히 시간을 벌 계책이 필요했다.
아니나 다를까 1999년 7월 중공 중앙은 《공산당원은 “파룬따파”를 수련하면 안 된다는 통지에 관해》를 발표했다. 이 통지를 보고 우씨는 몹시 심란했다. 자기도 노당원인데 정말 안되면 고개를 숙이고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생각이 달랐다.
신양남(辛良楠) 역시 근래 근심이 많아졌고 압력이 갈수록 심해졌다. 자기의 1년여의 수련과정을 회고해보았다. 아무리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법은 사람에게 선을 향하게 하고 무료로 신체를 건강하게 해주며 오직 사회에 유리함만 있을 뿐인데 왜 진압하는가? 신상의 각도에서 말해도 이것은 개인의 신앙이고 신앙은 자유인데 사회상 그렇게 많은 마피아 조직은 처리하지 않고 도리어 전혀 조직이 없는 선량한 사람들을 탄압하는가?
자기는 원래 질병이 온몸을 감고 있던 사람으로 며칠이나 더 살 수 있을까 했을 때 대법이 새생명을 주었으니 마땅히 대법에 감사해야 하며 계속 수련해야 한다. 그러나 자기는 공직에서 퇴직한 사람으로 잘못하면 퇴직금을 계속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가 계속 수련하지 않으면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에 미안한 것은 말할 것 없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법공부를 통해서 알았다: 수련은 극히 엄숙한 일이다. 그러므로 고금의 득도한 사람이 이렇게 적다. 고험을 만나는 것은 정상이다. 바로 생사고험도 있다. 왜냐하면 진정 수련하는 사람의 목표는 고급생명이 되는 것이지 인간세상의 생사, 영광, 득실을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녀의 마음은 점점 평정해졌다.
우씨 집 연공장은 갈수록 사람이 적어졌다. 일부 신수련생들은 이런 소문을 듣고 갈수록 긴장했다. 게다가 우씨가 겁을 내고 난처해하는 얼굴을 보자 더욱 적어졌다. 노수련생도 비록 신양남이 환영했지만 좀 멋쩍어했다. 그러나 단체 수련과 법공부 연공은 스승님이 제창하신 것이므로 제때에 했다.
류성음의 정황도 마찬가지로 무형의 압력이 점점 커졌다. 4월 25일 이후 마음 좋은 나이든 동료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젊은이, 내 이전의 경험으로 국가에서는 곧 진압을 하려하니 빨리 몸을 빼는 게 좋을 걸세.” 류성음은 이 사람의 좋은 마음을 알고 감사를 표했다.
사실 그는 이때에 공산당이 이미 내부에서 파룬궁에 대해 태도를 정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군중을 쟁탈한다. 사상을 쟁탈하며 반드시 금지를 명한다. 그는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7월 20일, 중공은 대도시의 파룬궁 보도소 소장과 보도원들을 체포했고 다음날 소도시와 향, 진의 소장, 보도원, 연공장 책임자를 체포했다.
백애국, 신양남 등 모두 구류소에 갇혔는데 약 110명 정도였다. 현 공안국 관원은 그들에게 “국가정책”을 선전했는데 파룬궁이 “위험하고 해롭다”고 하며 계속 견지할 경우에 어떻게 될 것인지 내지 국가에서 그들에게 어떻게 관대하게 처리할 것인지는 그들이 먼저 뉘우치는 등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선전했다.
갑작스런 변화에 파룬궁 수련생 가족들은 갈팡질팡했고 백애국의 남편 장평(張平), 우씨 등은 급히 사람을 찾아 자문을 구했으며 정황을 설명했다. 사람들은 정치 문제이니 처리하기 쉽지 않고 상급 영도의 결정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7월 22일 오후 대륙의 모든 텔레비전에서는 파룬궁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흘러나왔는데 파룬궁을 모독하고 비방하며 소위 1400 명 예, 자살, 살인 등등 많은 조작된 증거를 만들어 냈다.
여러 날 동안 걱정하던 결과가 결국 출현하자 류성음과 가족들의 심정은 극도로 떨어졌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예가 진짜인가 가짜인가? 당당한 국가 방송이 거짓말을 할까? 이홍지 스승이 그런 사람인가? 지금은 어디 있는가? 명백히 선을 향하는 불법 수련인데 왜 국가에서 반대를 할까?
미혹(迷)
검은 구름 아득히 신주에 가득 차니
원숭이 길게 울고 까마귀 소리 서늘한 가을같구나
일편단심 오히려 거울 같이 반짝이는데
진상을 모르니 근심스럽네
烏雲漠漠漫神州
猿嘯鴉啼似冷秋
一片丹心猶可鑒
不明真相使人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