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중국수련생
【정견망】
당나라 때에 풍조(馮藻)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본인은 별로 유명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부친은 이부상서를 지낸 풍숙(馮宿)이었고 풍연(馮涓)이라는 그의 조카는 당나라 말기 시인이자 어사대부를 지냈다. 여기서는 풍조에 대해 말해보자.
풍조는 글재주가 평이했지만 기어코 과거에 급제한 후 관직에 나가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젊어서부터 끊임없이 과거에 참가했다. 당시 당나라에서는 매년 과거를 시행했다. 그는 이미 15차례 연속 시험에 참가했는데 애석하게 전부 낙방했다. 이때 그는 그를 아는 어느 도사가 권했다. “우리 문중의 어느 선배가 입정하여 자네를 관찰해보니 자네는 명에 관직은 있으나 과거에 붙을 운은 없다고 하네. 과거 운이 없으니 과거에 참가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관직이 될 생각을 해보게!”
풍조는 오히려 반드시 시험에 붙어 공명을 높이려고 결심하고 도사의 권고를 거절했다. 이어 십년간 열 번의 시험을 보았으나 모두 낙방했다. 보다 못한 처가에서 반복적으로 권했지만 그는 마지막에 여전히 말했다. “과거에 붙지 못하면 일생에 이룬 것이 없으니 5번만 더 보겠습니다!” 이어 5년간 또 5차례 낙방했다. 그는 그제서야 비로소 시험을 포기했다.
과연 다른 길을 통해 그는 매우 빨리 관직을 얻어 경감(卿監) 등의 직을 맡았고 최후에는 산기상시(散騎常侍)에 이르렀다. 하지만 권한은 별로 없는 자리였다. 그의 경력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탄식했다. 도사의 예언을 믿지 않고 줄곧 자기의 명 속에 없는 과거의 공명을 추구하여 30차례나 시험을 보아 허송세월을 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진작 권고를 들었다면 아마 더 큰 성취가 있었을지 모르는데.
도사 문중의 선배는 신통을 가진 수련인으로서 풍조의 인생에 대한 신의 안배를 보았기에 정확한 예언한 것이다. 오늘 많은 수련자가 중공이 장차 하늘에 의해 철저히 도태되고 소멸할 역사의 정수를 보고 중공 조직에 남아 있는 당단대 구성원이 중공과 함께 재앙을 당할 것을 보고 때가 되면 정말 겁난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많은 수련자가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비로소 일어서서 사람들에게 중공의 당단대를 퇴출하여 평안을 보위하라고 권하니 부디 구도 받을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자료출처:《북몽쇄언(北夢瑣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7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