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하이(莫心海)
[정견망]
호주 시드니의 어떤 과학자가, 은하계의 한 거성(巨星)이 2개월 사이에 잇달아 3개의 행성(行星)을 삼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매번 삼킬 때마다 모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거대한 별의 이름은 V838 모노체로티스(Monocerotis)이고, 지구와 약 2만광년 떨어져 있다. 2002년 1월 그것은 짧은 시간내에 은하계에서 가장 밝은 별로 변하였고 태양의 광도보다 약 60만배가 높았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아주 많은 심혈을 기울여 이 폭발에 대하여 해석을 하려고 하였다. 아론 레터(Alon Retter)와 그의 동료 에이리얼 마롬(Ariel Marom)은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그것의 광도가 돌변한 원인은 바로 이 거성(巨星)이 거대한 질량을 가진 3개의 행성을 삼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처음과 마지막에 삼킨 시간 간격은 불과 두달만에 이루어졌다.
V838 모노체로티스에 대한 발광분석에서 그것의 폭발이 지난 후 광도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다가 한달 후인 2월 초에 다시 갑자기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3월에 또 한번 나타났다.
레터와 마롬은 발광강도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3번의 최대값에 도달하였으며 각각 최대값에 도달하기 전에 작은 극대값들을 수반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레터는 이런식으로 같은 패턴이 중복된 모형은 세가지 일의 원인이 똑같았음을 암시한다고 여겼다.
한편, 분석결과 그 속에는 비교적 많은 리튬과 바륨을 함유한 특정 정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천문학자들은 이것이 거성(巨星)이 행성을 삼킴으로써 초래된 것이라고 여겼다. 이것은 이 거성에 대해 관측된 모든 다른 특징들과도 부합되었다. 이 논문은 [the Monthly Notices of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되었다.
참고자료 : http://www.newscientist.com/news/news.jsp?id=ns99994172
문장발표 : 2003-9-21
문장분류 : 물리천문
문장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3/9/21/235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