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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가 병업관을 넘는데서 생각한 것

동수가 병업관을 넘는데서 생각한 것

작자:왕호천(王昊天)

【정견망 2010년 2월 27일】 내가 저녁에 컴퓨터로 뭔가를 쓰고 있을 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 보니 마침 동수가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의아해 하며 얼른 다가가 보니 동수의 입은 다물어져 있었고 눈도 감겨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두 손이 굳기 시작했고 사지는 끊임없이 경련을 일으켰다. 나는 힘껏 그를 흔들었으나 동수는 깨어나지 못했다.

동수가 언제 지각을 잃었는지 몰랐고 또 무슨 이유인지도 몰랐다. 왜냐하면 잠자기 전에 나와 웃으며 대화도 나누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었다. 나는 내심 불안했고 이 소리가 주인 할머니를 깨우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문득 정법시기에 병업의 방식으로 시달림을 받는 대법제자들은 모두 사악의 박해에 속하며 마땅히 즉시 제지하고 해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의지를 굳게 하고 발정념을 시작했다. 사부님께 가지를 청하면서 한 번씩 동수에게 말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우리는 정법시기 대법제자이다. 사부님을 따라 정법을 결속해야 한다. 또 많은 중생을 구도해야 하니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사악은 대법제자의 육신을 움직일 권리가 없다. 누구든 움직이면 죄가 있는 것이고 만겁이 지나도 갚을 수 없으며 무생지문(無生之門)에 들어가야 한다.”

경련 소리가 좀 약해졌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중단되진 않았고 동수는 혼수상태에 처해 있었다. 나는 그의 귓가에 “파룬따파하오, 쩐싼런 하오”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또 내가 외울 수 있는 경문을 그에게 외워주었다. 동수는 비록 혼수상태에 처해있지만 그는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잠시 후 동수가 눈을 떴다. 아직 입은 꽉 닫혀 있어 잠시 말을 할 수 없었다. 내가 말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속으로 따라해 보세요.” 동수는 나를 보더니 끙끙하는 소리를 냈다. 우리는 정법구결을 외웠으며 그의 손바닥을 세웠는데 매우 굳어 있어서 내가 그의 손을 잡아 발정념 자세를 유지하게 했다. 점점 굳어진 신체가 연해지지 시작했고 입을 열수 있었다.

이때 나는 동수에게 이렇게 말을 시켰다. “나는 정법시기 대법제자다. 나는 사부님을 따라 정법을 결속해야 한다. 오로지 이홍지 사부님만이 나를 관여하시며 사악이 나를 건드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의 신체는 나 스스로 주재한다.”

갑자기 허약한 동수의 눈에서 교활한 눈빛이 스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 “알았어!” 나는 내심 몸서리쳤고 그것은 사악이 동수의 입을 빌어 말하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눈을 똑바로 하고 동수를 보며 반드시 이 시점에 스스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동수는 나를 따라 한 글자씩 앞의 말을 따라했다. 동수가 말을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이 점차 회복되었고 일어설 수 있었으며 의식이 또렷해졌다.

이 사건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우리 주위에 많은 동수들이 있는데 때때로 우리는 서로의 수련상태를 똑똑히 알지 못한다. 사악이 동수를 박해하는 것을 볼 때 대법의 입자로서 사부님께서 친히 전하신 정법구결로 사악을 제거하고 바른 요소와 생명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바로 일체 바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사악의 박해 중에 빨리 누락을 찾아 정념이 충족해야만 사악에 대처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이것은 여전히 구(舊)요소가 설치한 범위 내에 의지해 수련하는 사유에 빠져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만일 견정한 일념이 법에 있고 자신이 일하는 것을 지도하는 것이 대법이며 자기가 한 것이 대법 중에서 충분히 근거를 찾을 수 있다면 그럼 정정당당하게 법을 바로 잡는 것으로 표면의 위험한 정세의 가상에 이끌리지 않는다.

때로 동수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볼 때면 나는 속으로 탄식한다. “아, 사람의 마음이 정말 많구나!” 동수에게 돌연 생각지 못한 정황이 나타나면 나는 여전히 “당신은 사람의 마음이 정말 많다”라며 원망한다. 그런데 이것은 실제적으로 의미가 없다. 사악과 동수의 생명을 다툴 때 아마 폭로된 나의 어떠한 마음이든 모두 동수가 떠나가도록 할 수 있다. 생사와 관계된 큰일에 대하여 정법수련자의 신의 상태 외에는 어떠한 사람마음도 위난 중에 처한 동수나 세인들에 대해 모두 극히 위험하다.

앞으로 내가 다시 사람마음이 많은 동수를 본다면 먼저 자기를 잘 수련해야 한다. 부주의 할 때 사람의 일념이 동수에게 적지 않은 번거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수가 병업관을 넘긴 후에야 알게 되었는데, 표면적인 정황이 긴박한 상황에서 비로소 정체적인 역량이 드러날 수 있는 게 아니라 평소 일으킨 한 가닥 일념에서 동수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체현된다는 것이다.

정체역량은 단번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중에 수련자의 선념과 자비에 의지하여 끊임없이 각종 장애를 소통시키며 근원이 끊임없이 모여 꺾이지 않는 정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발표시간 : 2010년 2월 27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2/27/645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