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정 때 본 대법을 배반한 생명의 현황
작자 : 서양 대법제자 구술
[정견망] 오늘 연공하면서 입정 중에 사부님께서 나의 원신을 거느리고 일부 공간을 지났는데 도중에 한 곳을 지나게 됐다. 사부님께서 공중에 멈추어 서서 나에게 한 가지 일을 목격하게 하셨다.
나는 사부님을 따라 공중에 멈춰 서서 머리를 숙이고 바라보았다. 다만 수없이 많은 사람이 보였는데 나에게 꼭 숫자를 말하라 한다면 몇 십만은 될 것 같았다. 이런 사람 가운데는 신도 있었다. 전부 똑같이 입었는데 옷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저 짐승 가죽을 둘렀는데 하반신과 일부분 상반신을 가렸을 뿐이고 팔과 어깨는 드러나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함께 엄청 커다란 목제 가마를 어깨에 멨는데 가마에는 커다랗고 살찐 시커먼 뱀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처음에 나는 뱀이 아닌 줄로 여겼다. 이렇게 비대한 뱀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마는 몹시 무거웠고 검은 뱀은 더욱 무거웠다. 이런 생명에는 남자도 여자도 있고 늙은이도 젊은이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젊었다 해도 모두 성인이어서 자신의 언행을 책임질 수 있는 연령이었다. 그들은 함께 그 큰 가마와 그 뱀을 메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힘들어 조금만 해이한 것 같으면 그 뱀은 기다란 혀를 빼드는데혀 앞 부분을 두 갈래로 벌리고 채찍처럼 윙윙 소리를 내면서 잔등을 호되게 후려친다. 그 사람의 잔등에서는 즉시 피가 흘러내린다. 그 뱀이 혀를 거둬 들이는 것과 함께 피를 핥아 먹는다. 많은 사람의 잔등은 모두 핏자국이 줄줄이 흘렀고 어떤 사람의 잔등은 맞아 터져서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뱀은 가마 안에서 마구 돌아치면서 악독하게 그들을 때리고 그들의 피를 맛보고 있었다.
그들이 서서히 가까이 다가와서 사부님 거대한 에너지마당에 거의 닿았지만 그들은 사부님을 보지 못했고, 사부님께서도 그들이 내가 마당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셨다. 사부님은 자신의 에너지 마당을 거둬 들이셨다.
그들은 모두 대법을 배반한 생명들이었다. 눈앞의 일체는 그들 현재의 끝장이거나 그들의 보응이었으며, 그들 진정한 생명이 지금 다른 어느 공간에서의 진실한 현황이었다.
그들 중의 일부는 한때 대법을 배반했으나 오늘까지도 내심으로부터의 깨어나지 못하고 자신이 지은 죄를 진정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어쩌면 아직도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면서 남들이 모를 것이라고 여기고 있거나, 또는 자신은 이미 두루뭉술하게 고비를 넘었다고 여기고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엄정성명을 발표했을 수도 있겠지만 내심 깊은 곳에서는 심각한 반성이 없다. 성질의 엄중성을 의식하고 대법을 배반한 근본 원인을 찾아내 진정 새롭게 진수(眞修)의 바른 길로 회귀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부동한 층차의 신이 자신의 신의 약속을 위배하고 대법을 배반해 충실하지 못한 죄를 범했을 것이다. 어쩌면 어떤 사람은 지금까지도 회개할 생각이 없이 압력 앞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집착 앞에서 계속적으로 대법을 배반하고 자신의 최초의 소망을 배반했을 것이다. 내가 묘사할 수 있는 것은 대체적으로 이런 상황뿐이다. 그들 이런 생명의 사람은 대부분 대륙에 있고 대륙에 있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는 사부님을 보고 또 그 사람들을 보면서 어찌했으면 좋을지 몰랐다. 나의 주원신은 다른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하든 모두 엄격하게 사부님 지시대로 했으며 아무리 큰 재간이 있다고 해도 절대로 자기 주장대로 하거나 무단적인 경거망동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혜와 공능이 열려 있으므로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아주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시각, 나는 그렇듯 엄숙하게 그들을 바라보시는 사부님을 본 적이 없다. 표정에는 치욕을 당하고 수치를 당할 때의 비애, 철이 강으로 되지 못해 원망하고, 자식이 인재로 되지 못해 느끼는 유감, 자식이 제구실을 못하고 타이름을 듣지 않을 때의 부친의 실망 같은 것이 있었는데 모습은 극히 엄숙했다.
한 때는 대법도(大法徒)로서 어쩌면 대법에서 수익을 얻었을 것이며, 대법에서 무수히 아름다운 것을 수련해 내고 수련을 아주 잘했을 것인데 지금은 독사에게 가마를 메어주고 그것이 마음대로 유린하게 하고, 자신의 피로 사령(邪靈)을 공양하는 처지로 전락하고서도 회개할 줄 모르고 감히 반항하지 못하며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사부님께서는 그들 때문에 치욕을 느끼시고 그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하신다. 나는 이 무리 사람과 그 뱀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가는지 마지막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모른다. 내 생각에 뱀이 그리 빨리 그들을 먹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왜냐하면 아직도 그들의 피를 핥아먹으며 자양해야 하고 아직도 날마다 그들을 잠식하고 우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직 한 가닥 숨만 남아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는 기회인 것이다. 진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미혹됐기 때문에 비로소 잘못을 저지른 것이고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바라건대 그들이 일찍 깨우치며 그들에게 아직도 깨어날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내심 깊은 곳으로부터 명백해질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그들이 지나간 후 사부님께서는 또 에너지장을 펼치셨는데 엄청 큰 면적을 뒤덮었고 그들이 지나간 길도 덮었다. 나는 그제야 사부님의 매 땀구멍마다에서 모두 자그마한 만자 부호가 하나씩 돌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
이상은 서양 수련생이 자기 층차에서 겪은 경험인데 내가 번역하여 정리했다. 참으로 놀랄만 했다. 생각만 해도 잔등이 뻣뻣해 지는 것 같았고 독사의 혀 채찍을 경계하게 됐다. 들었으니 곧바로 수련생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갖게 되어 발정념으로 독사를 제거하라고 수련생을 일깨워 주었다. 그 가마가 아직 종점에 이르지 않았고 아직도 도중에 있다. 정법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니 바로 기회다. 어느 것을 버리고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어떻게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고치겠는가, 제발 심시숙고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
발표시간: 2012년 6월 30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