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는 법을 얻은 지 2년 된 대법제자이다. 현재 내호(內湖)과학기술 회사에서 전문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작년 8월 이 모 수련생의 권유와 격려로 한복(漢服)패션쇼 종목에 참여하였다. 순선(純善) 순미(純美)한 5천 년 전통의 한복과 복식 예절 등 아름다운 예술 형식의 의식문화를 중생들에게 펼쳐 보여 전달하는 대법 항목에 참가한 것이다. 나는 이 패션쇼에 참가하여 훈련받을 때와 패션쇼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과 폭로된 모순으로 심성을 제고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득하고 깨달은 부분을 교류하고자 한다.
1. 안일하려는 마음을 극복하다
나는 내가 한복 패션쇼의 일원이 되리라고는 평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외재적인 조건, 특히 체형이 늘씬하지도 않고 또 무대경험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 법을 갓 얻었을 때 패션쇼를 할 기회가 한 번 있었지만, 그때 나는 상당히 저항적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당시 내가 수긍하지 못했던 것은 연습하는 시간이 모두 주말이거나 휴일이었고, 연습하는 장소도 집과는 다소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만약 쇼단(團)에 참여하여 연습할 경우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이었다. 평소 속인 사회에서는 업무가 바쁘다 보니 주말이나 휴일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통념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데다가 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정황이어서 안일한 마음의 부추김대로 업무가 바쁘다는 구실로 대법항목에 참여할 기회를 밀어버렸던 것이다.
이듬해에 자비하신 사부님께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다. 모 수련생의 권유와 격려를 통해 나를 이끌어 들이게 했는데, 이 일체는 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모두 우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였다. 사부님께서는 ‘20년 설법’에서 “그러나 일부 사람들, 그는 그렇게 많은 일이 없으면서도 아직 잘하지 않고 있다. 총체적으로 말해서 당신은 번거롭지 않으려 하고, 당신은 한가로이 지내려고만 한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은 당신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이행하려 하지 않는데 그건 안 된다. 그건 아주 위험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부님께서는 또 “대법제자로 말하면 당신 자신의 사명을 완성하고, 당신 자신이 수련 중 처한 경지에서 당신이 구도해야 할 생명을 구도하고, 사람 속에서부터 당신 자신이 구원할 생명을 해탈시켜, 대법제자의 책임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부이유덕(富而有德) 연회 한복 패션쇼’에 참여하는 것은 바로 아름다운 방식을 통하여 중생에게 잊어버린 기억을 일깨워 줌으로써 진상을 이해하고 구도중생의 효과를 일으키며 동시에 자신이 사부님과 한 서약을 실현한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훈련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2. 훈련과정에서 교란을 제거하고 견지하다
한복 패션쇼 훈련은 단체훈련과 개인훈련으로 나누어 병행한다. 내가 패션쇼 단에 입단했을 때는 한복 팀이 한창 2011년의 부이유덕(富而有德) 연회에 바쁠 때였다. 그래서 나는 대부분 개별적으로 단원을 찾아다니며 배우는 단독훈련을 위주로 하였는데, 자연히 그 단원의 쉬운 시간과 장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나는 이 훈련과정에서 심성고험이 여러 번 나타났다.
예를 들면 길을 잃거나, 버스 정류소를 잘못 내려 많이 걸어가서 연습장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한 번은 모 수련생과 약속을 하기를 그녀가 오토바이에 나를 태우고 연습장소로 가기로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우리가 만났을 때 그녀는 오토바이 안전모를 한 개만 갖고 온 것을 발견했다. 어쩔 수 없이 연습을 못하게 되었는데 그 수련생은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므로 “다시 다른 날을 택해 훈련해도 되겠는가?”라고 제의를 했다.
순간 나는 ‘이것이 아마도 내가 훈련에 대해 견정한가 하지 않는가를 고험하기 위하여 나타난 교란이다.’라고 느꼈다. 나와 수련생은 상의 끝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연습장 부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비록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전법륜(轉法輪)’에서 “물론, 난(難)이나 모순이 오기 전에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모두 당신에게 알려 준다면 당신은 또 무엇을 수련하겠는가? 그것은 역시 작용을 일으키지 못한다. 그것은 흔히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래야만 비로소 사람의 心性(씬씽)을 고험(考驗)할 수 있으며, 비로소 사람의 心性(씬씽)을 진정으로 제고하게 할 수 있다.”라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다. 그리하여 정념이 충족한 후 나는 이 고험을 극복하였다.
3.두려운 마음과 남이 말하지 못하게 하는 마음을 닦아버리다
훈련하는 과정에서 매 모델들은 반드시 각 개인의 형상과 개성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동작이 있어야 했고, 또 복식(服飾)의 특징과 정취를 나타내도록 했다. 한 번은 우리를 도와 지도를 하던 수련생이 나의 동작을 교정할 때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매번 당신을 도와 동작을 교정해 줄 때 당신은 별로 기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나는 그 수련생에게 불만이 없는데, 그녀는 왜 그런 말을 할까?’ 그러나 ‘홍음 3(洪吟三)-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중에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다.”가 생각났다.
나는 시험 삼아 안으로 찾아보았는데, 나는 수련생이 나를 도와 교정을 해준 후 동작은 표현의 난이도를 증가하여 자신이 그 정취를 나타내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이 있어 얼굴에 기뻐하지 않는 표정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자신의 두려운 마음을 인식한 후 나는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첫 번째 일념은 사람마음으로 선입견을 갖고 자신을 가로막지 말자고 시험 삼아 해보았다. 자신이 선한 일면으로 타인의 지도에 감사를 드리는 것을 제외하고 또 경험이 있는 수련생에게 손짓 등 기교에 대해 지도를 받았고 자신의 이 방면의 부족을 천천히 개선하였다.
또 기억나는 것은 자신이 복장을 시험하는 단계에서 수련생에게서 제일 많이 듣게 된 말은 바로 “당신은 너무 말랐어요.”, “이 옷발을 당신은 받지 못해요. 그런 느낌이 없어요.”였다. 이 때문에 체형관계로 나는 송조(宋朝)의 짧은 소매 복장 두 세트를 입었다. 옷을 입으면서 수련생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약간 의기소침해 졌다. 한 방면으로 스스로 ‘이 항목에 내가 적합한가 하지 않는가?’를 끊임없이 자문만을 하였을 뿐 이 안에 자신이 제고하고 수련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완전히 잊었다.
안으로 찾음을 통해 나는 사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 줄곧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들 앞에서 그런 식의 말을 들을 때는 갑자기 매우 난처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한복 디자이너가 다른 수련생에게 “이 옷을 입어도 보기 좋고 저 옷을 입어도 보기 좋다.”라고 칭찬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비교하는 마음이 생겼고 타인에 대한 집착심이 생겼는데, 그런 마음은 ‘나는 단지 두 벌의 옷만을 입게 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명에 대해 집착하고 ‘나’를 표현하려는 것을 너무 중요하게 보았기 때문에 비로소 빈틈을 타게 하였다. 후에 한복 패션쇼의 일원으로 된 것은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이 패션쇼를 통해 구도중생을 제1위에 놓아야 한다는 것을 법에서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마땅히 더욱 자신을 바로잡고 무사무아(無私無我)하며 자신의 수련의 길을 잘 걸어야 한다.
4. 부정적인 각도에서 사고하는 후천관념을 발견하고 제거하다
매 모델은 워킹을 할 때 모두 한 왕조나 그 대표적인 배역의 설정이 있다. 나의 배역은 승전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를 영접하는 딸의 배역으로 정해졌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표정이 당연히 홀가분하고 유쾌하고 기뻐해야 한다.”라고 지도 수련생은 여러 번 나에게 일러 주었다. 그러나 비록 훈련과정에서 시험 삼아 하는 것이었지만 지난번 내가 잘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한 바 있는데, 현재 그의 머릿속에는 지난번 연습 과정에서 내가 잘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이 생각나는 까닭에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도 선입견을 갖고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곳을 찾아 제기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때문에 정념이 부족한 이런 정황하에서 워킹 음악이 마음속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그 분위기 속으로 몰입되지 못하였으니 사람에게 준 느낌은 유쾌하지 않은 듯이 보인 것이다.
후에 다시 진일보 안으로 찾은 후 자신이 미시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각도로 사고하는 후천적 관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상업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한 영향으로 일을 좋지 않은 일면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후에 사존께서 ‘홍음(洪吟)-신생’에서 “관념이 돌아서니 부패된 물체가 없어지고 광명이 나타나네.”란 법리를 느끼고 깨달았다. 자신이 후천적 관념 때문에 일으킨 사악한 요소를 가강하여 철저히 제거해야 하며 또 정념으로 직면해야 하고 몰두하여 안정되게 워킹을 잘할 수 있는 이 일만 생각해야 한다. ‘다시는 유위적으로, 과도하게 얼굴 표정에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표현방식은 마땅히 배역에 맞는 모습을 표현해야 한다.’ 이렇게 조절한 후 지도 수련생이 다시는 나의 얼굴 표정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5. 미(美)에 대한 새로운 체득과 깨달음
나는 사실 평소 미(美)에 대하여 아무런 견해가 없었고, 너무 복잡한 치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많이는 대강대강 하는 보통의 몸단장을 위주로 한다. 이 때문에 한복 패션쇼에서 복장, 헤어스타일, 화장 심지어 소매를 펼치는 동작에 대해 오히려 간단할수록 더욱 좋았고 심지어 복장팀, 화장팀 수련생의 배치에 완전히 협조하는 것은 일종 아름다움에 집착하지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였다. 얼핏 보기에는 자신이 마치 멋 내기를 좋아하는 이 일을 비교적 담담하게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 중에 다른 일종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은폐되어 있고 일종 아름다움에 대해 중시하지 않는 집착이 있었다. 그러나 때마침 액세서리가 비교적 많은 송나라의 짧은 어깨 옷을 입도록 배치가 되었다. 오직 간단한 것만 입기를 좋아하는 나에 대해 말하자면 이것도 하나의 고험인 것은 의심할 바 없다. 나는 반드시 입고 걸치는 위치를 유의해야만 비로소 의복과 장신구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액세서리 중에서 나를 제일 괴롭히는 것은 몸에 걸친 하늘하늘 나부끼는 피백(披帛-비단띠.숄)이었다. 나는 번거로움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처음엔 그것 걸치기를 바라지 않는 염두가 생겼다. “물질과 정신은 일성(一性)이다.” (전법륜-轉法輪) 전 두 차례의 패션쇼에서 무대에 올랐을 때 피백의 위치 및 펼친 모양이 모두 좀 어떤 상황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고 그것을 직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원인으로 생각하였다. 이 한복은 법기며 함께 대법을 실증하지만,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과 아름다움에 대해 중시를 하지 않았으므로 대법을 실증하는 효과를 일으키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번거로움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제거하며 아름다움에 대해 마땅히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런 아름다움의 세절을 중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기에 비로소 한복의 우아하고 수려한 것과 여성의 상냥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을 정체 결합해야 했다. 이리하여 뒤이어 계속되는 몇 차례의 패션쇼에서 나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수련생에게 나의 옷의 피백 위치를 여러 번 조절과 확인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정체를 더욱 아름답게 전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해 나는 마치 새로운 인식이 또 생긴 것 같다.
이 외에 패션쇼에는 매 모델이 무대에서 단독으로 워킹하거나 무대 앞부분까지 걸어가 복식을 두드러지게 전개하는 부분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때 집중 광선의 초점은 모델 몸에 집중된다. 상호 협조하며 모델의 워킹을 더욱 표준 있게 하려고 한복팀은 녹화방식으로 워킹 장면을 재현해 보았다. 나는 처음부터 여러 차례 워킹을 하는 녹화 화면에서 자신이 몸을 돌리고 손짓하는 등의 동작이 모두 지나치게 빠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타인이 주시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빨리 워킹 동작을 끝내려는 마음으로, 한복 본래의 침착하고 안으로 수렴하며(沉穩內斂)과 서두르거나 느슨히 하지 않는(不急不徐) 중요한 내포를 소홀히 한 것이다. 이 내포는 느슨하고 천천히 둥근 것과 매우 관련된다. 이 문제를 정시한 후 조절하기 시작하였다. 오직 자신의 동작이 제 위치에 도달해야만 제일 좋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약 1년에 걸친 워킹훈련과 12차례에 걸친 부이유덕(富而有德) 공연을 거치면서 나의 부족과 모순이 이 과정에서 폭로되어 나옴으로써 체득과 깨달음 및 제고가 있었다.
만약 부족한 곳이 있다면 수련생들이 자비롭게 시정해 주기 바란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2년 대만 파룬따파 수련심득 교류회 발언고)
발표시간: 2012년 11월 23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4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