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옥박(玉博)
【정견망】
최근 내 심태가 비교적 좋아 일에 있을 때마다 법에 입각해 인식했다. 때문에 자비로운 사부님께서는 꿈에서 내게 매우 수승하고 위대한 두 가지 장면을 보여주셨다.
1. 하늘 사다리
우리가 사람들 중에서 수련하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곧지 않고 매우 좁다. 한면은 늘 절벽이어서 잘못하면 떨어진다. 길이 굽은 곳에는 여러 색채의 꽃잎이 있고 길이 길어짐에 따라 더욱 높은 굽은 곳에는 더욱 부드럽고 밝은 꽃잎이 돌고 춤추며 수련인을 격려하여 수련의 장엄함, 미묘함을 볼 수 있다.
2. 꽃잎, 꽃술로 구성된 수승한 세계
꿈 속에서 나는 많은 수련인과 함께 고층차로 돌파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변의 수련인이 갈수록 적어졌다. 당시 나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마 사람들 수련이 나보다 더욱 미시적이고 더욱 높아서 내가 볼 수 없나보다 생각했다. 어느 층차에 도달했을 때 주변에 아는 동수가 주저하면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손을 뻗어 그를 힘껏 잡아당겼다. 나중에 우리는 공동으로 그 커다란 경지로 진입했다. 그곳에 도착한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 큰 범위 층차의 경지 역시 층차의 구분이 있었다. 그 동수는 비록 나와 같은 큰 경지에 있지만 층차의 구별이 있어서 나는 그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 층차에 도달하자 나는 비로소 이곳이 꽃잎으로 구성된 세계임을 알았다. 전반 경지는 수정처럼 투명했고 그 속의 물은 상화하고 순정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다양한 색깔의 꽃잎, 화분, 꽃술 등이 각종 동작을 하고 있으며 자유자재로 날고 있었다. 당시 이런 미묘한 생명을 따라 놀고 있을 때 그들이 말했다. “우리 여기는 바로 이렇게 존재한다.”
이 순간 내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았을 때 나도 한 조각 꽃잎으로 변하여 이 경지 중에서 자유자재하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원래 줄곧 내 곁에 있던 남색의 봉황도 꽃술로 변하여 생명은 온갖 다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당시 내 사상 중에는 일체 사람과 저층차의 것이 다 없어진 듯했고 오직 자재(自在)하고 영원한 자유로움만 있었다.
바로 다음과 같았다.
꿈속에 자재롭게 소요하니
무사무아 미소만 가득하고
깨어나 정진하며 수련하여
어느 날 연꽃 피어 하늘에 스며든다.
逍遙自在夢中行
無私無我笑盈盈
醒來精進勤實修
他日蓮開沁天庭!
발표시간: 2013년 10월 2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