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엄마가 대필
【정견망】
내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직 대법을 수련하지 않는다. 때문에 대화 중에 사부님께 불경한 곳이 있으니 사부님의 용서를 바란다.
작년 아들이 15살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내가 심성을 지키지 못해 남편과 다툰 후 남편은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가고 나는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었다. 이때 아들이 숨을 헐떡이며 부엌으로 달려오더니 말했다.
“엄마 아직 수련할 생각이 있으세요? 사부님이 저더러 엄마를 찾아가 보랬어요.”
나는 멍해져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보았다. 이때 나는 사부님께서 아들의 입을 빌어 나를 점화해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즉시 멋쩍고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왜 수련을 안 하겠니, 수련해야지.”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엄마, 며칠 전 꿈에 사부님을 뵈었어요.”
“정말? 왜 진작 말하지 않았니?”
나는 십년을 수련했는데도 꿈에서 사부님을 뵙지 못했는데 아들은 수련하지 않아도 꿈에 사부님을 뵐 수 있다니 연분이 작지 않다! 정말인가? 나는 좀 의심이 생겨 말했다.
“장난하는 거 아니지.”
그러자 아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꿈에 정말 사부님을 뵈었어요. 그날 밤 다른 한 일이 없고 그저 꿈만 꾸었다니까요.”
나는 얼른 아들을 바닥에 앉히고 그에게 꿈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다음은 아들의 말이다. 매우 큰 대청을 들어갔는데 사부님이 비할 바 없이 높고 큰 연화좌(蓮華坐) 위에 앉아 계셨고 주위는 금빛으로 번쩍거렸다. 그 뒤에는 眞善忍 세 글자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수많은 부처와 보살들이 사부님 양쪽에 있었는데 문수보살과 관음보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아들은 사부님 발아래 서서 주위를 보며 물었다.
“여기가 어딘가요?”
사부님이 그를 보고 물으셨다.
“넌 누구니?” (사부님의 말씀에는 울림이 있었다)
아들이 “사부님이세요?”라고 묻자 사부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셨다.
아들이 말했다. “저는 속인(常人)입니다.”
“너는 대법을 수련하느냐? 보아하니 몸에 부처의 기운(佛氣)이 있으니 속인은 아닌 것 같은데.”
아들이 말했다.
“저는 분명 속인입니다. 저는 거짓말하지 않아요.”
“네 집에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이 있느냐?”
“엄마가 대법을 수련해요. 어떻게 아시죠?”
“네 몸이 불광(佛光)으로 적지 않게 물들어 있구나. 하지만 불연(佛緣)은 영원 불멸하니 네가 수련하면 성과가 더 좋을 것이다.”
아마 아들은 연분이 닿지 않았는지 그는 수련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사부님은 강권하지 않으셨다.
아들이 물었다.
“저희 엄마는 수련한 것이 어떤 가요?”
“네 어머니의 수련은 그저 그렇다. 眞과 善은 그리 많지 않고 忍은 지나가지도 못했고 사람은 적지 않게 구했다. 돌아가서 엄마를 도와 이 난관을 지나게 해 한 층차 올라가도록 해드리거라.”
(당시 남편이 다른 여자와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두세 번 나를 배신한 적이 있어 매우 화가 났다. 안으로 찾아보니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었고 부부 사이에 은혜하고 사랑하는 정, 질투심, 쟁투심, 원한과 복수심 등이 있었다. 동수들과 교류해 보고 법으로 가늠했고 또 제거하기 위해 노력도 했다. 하지만 사람의 관념이 무겁고 사심(私心)이 너무 커서 깨끗이 처리하지 못했다. 사부님 법상 앞에 꿇어앉아 몇차례 이런 마음을 버리고 심성을 수련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전법륜》 말씀처럼 “흔히 모순이 올 때 사람의 심령을 자극하지 않으면 소용없고 쓸모없으며 제고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마음속에서 내려놓지 못하면, 마음이 번거로워질 것인데” 일단 관건시각이 되면 심성을 지키지 못하여 몇 번의 관을 그리 잘 넘기지 못했다. 지나간 후에는 몹시 후회했고 자신이 제고할 기회를 잃은 것을 한스러워 했으며 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제 마음이 담담해졌다. 이 일을 통해 나는 또 정이란 것이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욕(慾)을 끊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아들이 사부님과 대화하는 한편 시야를 넓혀 멀리 보니 빽빽하게 수없이 많은 부처와 보살이 있었고 또 수많은 나한, 8대 금강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한 무리 대법제자들을 보았다. 그 중 한 어린 제자가 집중하여 법공부를 하지 않자 사부님께서 그 이름을 짚었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사부님께서는 볼 수 있다. 주위 벽에는 또 수많은 파룬이 돌고 있었다.
아들이 또 물었다.
“탈당하면 정말 목숨을 보존할 수 있나요?”
“당연히 가능하다.”
사부님은 대법제자를 박해한 악경(惡警)의 말로를 아들에게 보여주셨다. 사부님께서 손가락을 가리키시자 한 장면이 나타났다. 어느 악경이 대법제자를 심하게 다치게 했는데 그의 말로는 대법제자가 감당한 고통보다 두 배나 되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사부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다른 지구를 다 만들었다.”
사부님께서 손을 내밀자 사부님 수중에서 지구가 돌고 있었다. 또 사부님은 아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셨다. 구도된 수많은 사람들이 땅에 꿇어앉아 머리를 찧으며 무슨 말을 했는데 말이 똑똑히 들리진 않았다. 그저 감격하는 말이었다. 사부님께서 시간을 끌어서 보다 많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신다. 만약 대법제자에 대한 박해가 너무 심하면 대법제자가 더 큰 상해를 입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시고 사부님도 좀 빨리 끝내려 하신다. 사부님도 진퇴양난이다. 시간을 연장하자니 마귀굴에서 박해받는 대법제자들 때문에 가슴이 아프시고 또 빨리 결속하자니 대법과 연분이 있는 수많은 고층 생명이 도태된다. 사부님께서는 정말 난처하시다.
사명을 짊어진 우리 대법제자는 무슨 이유로 집에 앉아 있으며 나가서 사람을 구하지 않는가? 당신이 수련인인가? 사부님의 제자인가? 조사정법하려고 하는가? 그건 단지 구호가 아니다!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집에서 속인 생활을 하며 사부님을 따라 원만 하려는가? 정진하지 않고 세 가지 일을 하지 않고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이 오랫동안 한 것이 헛 수련이 아닌가? 우리는 이렇게 고생을 겪는 것이 인간의 고해를 벗어나기 위함이 아니던가? 사부님께서는 《맨해튼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대법제자로서 말하면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아니며 대법에 해주는 것도 아니며 물론 나 사부에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사부님은 위와 모든 중생을 위해 1분 1초 거대한 고통을 감당하고 계신데 우리는 무슨 이유로 잘하지 못하는가? 천만년의 윤회의 기다림에 마침내 자비로운 사부님을 만나 대법의 한 분자가 되었는데 우리는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뭇 신들이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다. 만일 이 최후 사악이 적어지는 환경 하에서도 감히 나오지 못하고 잘하지 못한다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때가 되어 살라고 해도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지 말라. 이런 폐부에 와 닿는 말은 동수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겨냥한다. 오늘부터 반드시 더욱 정진하고 사부님의 생각대로 하고 심성을 수련하며 “인(忍 참음)” 이 방면에 더 힘을 들여 사심을 버리고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
아들은 사부님에게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옛날의 원숭이가 변해온 것인지 물어보았다. 사부님은 아니라고 하셨다. 사람은 고층에서 떨어진 생명이 태(胎)에 든 것이며 업력이 너무 많으면 동물이나 식물로 태어난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사부님께서 아들에게 건의하셨다.
“네 엄마에게 많이 깨닫고 정념이 강해야 하며 수련을 많이 하고 잘 수련한 대법제자들과 교류하게 하거라.”
이외도 또 많은 대화가 있었는데 다 기억하지 못한다. 이것은 작년의 일인데 전에는 써낼 생각을 못했다. 나는 교육 수준이 낮아 글을 쓸 줄 몰라 지금까지 끌었다. 어제 갑자기 활짝 깨쳤는데 사부님이 아들에게 꿈에 당부하신 것은 첫째 나를 점화해 심성을 수련하고 참음을 닦으라는 것이며 둘째, 이 일을 통해 대법을 실증하고 동수를 일깨우라는 것이었다.
또한 나태한 자신을 채찍질하고 착실히 정진하라는 것이다. 사부님의 고심한 안배, 간절한 희망과 중생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문장에서 법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삼가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발표시간: 2013년 10월 22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