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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의 점화로 안경을 벗다

작자: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중학교 때부터 안경을 썼으니 이미20여 년이다.수련 후에도 벗지 못했으며 안경도수도 매우 높았다.

몇달 전 아이가 함께 법공부를 하는데 공부가 끝난 후 아이가 말했다“방금 보니 한사람이 안경을 벗어서 안경집 속에 넣어두는데 안경집을 매우 높은 궤짝 위에 두어 간직하는 게 보였어요.”나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나더러안경을 벗어야 한다고 점화해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허나 ‘만일 안경을 벗어서 눈이 흐릿해지고 물건이 잘 보이지 않으면 인상을 찌푸릴 텐데 어쩌지?’ 하며 주저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안경을 벗어야 한다고 느껴 많은 경우 안경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그러나 이따금씩 안경을 쓰기도 했다.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얼후(二胡) 수업을 들으러 갈 때나 텔레비전을 볼 때 안경을 썼다. 4개월이 지나자 나는 또 생각했다.‘안경을 쓰니 편리하구나!’ 하며 점차 안경을 벗지 않고전처럼 늘 안경을 쓰고 다녔다.

며칠 전 아이와 법공부 하는데 아이가 또 말했다.

“엄마 방금 작은 개한마리가 달려왔는데 꽃 조끼를 입고 주머니에 종이와 붓이 있고 또 상자가 하나 있어요.그것이 엄마 얼굴에 기어올라 코 위에 올라서서는 작은 발톱으로 눈꺼풀을 열고는 혀로 핥았어요.잠시 후 혀가 까맣게 되었고 엄마 두 눈이 깨끗해졌어요. 다 핥은 후 그것은 혀를 내밀고 뛰어내리는데 혀를 입안에 집어넣지 못하고 줄곧 개울 가로 달려가서 물을 한모금 머금고 꾸르륵 꾸르륵 하며 양치질 하여 혀에 더러운 것을 씻었어요.그 녀석이 또 돌아와 코 위에 서서 두 발로 안경을 벗기는데 힘을 세 번이나 써서 겨우 벗겨졌어요.안경을 벗긴 후 그 안경을 작은 상자 속에 넣어두고 주머니에서 종이와 붓을 꺼내어 몇글자를 쓰는데‘사용불허!’이것을 상자 열쇠 잠그는 곳에 붙여놓고 상자를 깊은 궤짝 속에 넣어두어요.”

아이의 이야기가 끝나자 이번에 나는 결심하고 완전히 안경을 벗기로 했다.

안경은 하나의 통로와 같다.끊임없이 사회의 각종 사물을 받아들인다.내 안경은 호기심이 많아 길에서 예쁜 옷을 보기 좋아하여 사람을 보며 저절로 예쁘다 추하다는 개념을 느낀다.사물을 보아도 좋고 나쁜 관념이 생긴다.보기에 이런 것은 무의식적이지만 약간 업력을 지을 수 있다.

사부님께서 눈을 정화해주시는데 나는 여전히 오염시키고 좋지 않은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였으니 어떻게 할까?그래서 나는 사부님의 말에 따라 안경을 벗어야 했다.매번 법공부 할때마다 사부님은 눈을 정화해주신다.때로는 아이가 말한다.“사부님께서 눈에 가린 검은 천을 한층 벗겨 주셨어요.오늘은 불가사리 한 마리가 와서 눈에 오염된 것을 빨아갔어요.”등등 각종 형식의 정화가 있다.

발표시간: 2014년 3월 8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7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