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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륜》을 읽고 나서 과거 노인의 탁몽을 풀다

글/ 흑룡강 대법제자

【정견망】

2002년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 가족은 객지에 나가 장사를 했다. 당시 우리가 세 들어 살던 집 옆에 파룬궁을 수련하는 이웃이 하나 살았다. 나는 자주 이웃집을 찾아가곤 했다. 그 집 딸의 이름이 연아(燕兒)였는데 서른 살 정도 되었다. 두 살 된 딸아이를 데리고 자주 친정에 와서 머물곤 했다. 서로 친해진 후 그녀는 내가 파룬궁 수련생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후 공우(功友 역주: 같은 공법을 수련하는 도반)가 함께 하니 공통의 화제가 생겼고 이후 그녀는 내게 아주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다.

다음은 그녀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다.

작은 할아버지(二爺)가 세상을 떠난 후 기일만 되면 내가 가서 종이를 태우고 지전(紙錢)을 보내곤 했어요. 사실 이런 방식이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민간의 풍속이니까요. 작은 할아버진 평생 슬하에 자식이 없어서 나로서는 이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죠! 이렇게 줄곧 기일만 되면 종이를 태우고 지전을 보내곤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그분이 제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연아야! 날 위해 종이를 태우지 말거라. 나는 그런 건 필요 없고 내가 쓰는 것은 돌멩이란다.”

너무나 확실한 꿈이라서 줄곧 곤혹스러웠지만 이해하지 못했어요. 특히 “쓰는 것은 돌멩이”란 말이 이해하기 어려웠죠.

그러다가 1998년 대륙에서 대법이 널리 전해지는 기간에 우리 집도 다행히 법을 얻었고 우리 집이 법학습 장소가 되었죠. 오빠가 근기가 좋고 아주 경건했기 때문에 부모님도 따라서 배웠고 우리 온가족이 불광(佛光)이 널리 비치는 행복에 잠겼죠. 제 기억에 처음 법을 배울 때 일인데 마침 ‘전법륜’ 제9강(중문 319페이지)에서 이런 단락을 읽었어요.

“이 돌을 말해 보자. 여러분이 알다시피 불경(佛經) 중에 쓰여 있다. ‘극락세계의 나무는 금이며, 땅이 금이며, 새가 금이며, 꽃이 금이며, 집도 역시 금이며, 불체(佛體)마저도 모두 금빛으로 반짝인다.’ 거기에 가면 돌 하나 찾지 못하는바, 듣기로는 돈으로 쓰는 것이 돌이라 하지만, 그가 돌을 거기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다만 이런 이치를 말한 것인데, 속인은 이해하지 못한다.”

저는 깜짝 놀랐고 또 몹시 흥분해서 당장 오빠한테 가서 말했죠.

“작은 할아버지가 극락세계에 계세요!”

그리고는 오빠에게 전에 작은 할아버지가 내 꿈에 나타나서 했던 말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죠. 원래 “쓰는 것이 돌멩이란다”는 말이 진짜였다고 말이죠! 우리는 흥분해서 《전법륜》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이 책이야말로 한 부의 천서(天書)임을 알게 되었죠!

연아와 나는 서로 교류하면서 둘 다 기뻤다. 우리는 각자 기쁘게 대법의 그런 즐거움을 함께 나눴는데 이것은 정말 얻기 힘든 하나의 천기가 아닌가!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아의 모친 역시 전에 대법을 배운 적이 있었다. 딸의 말을 다 듣고 나서 작은 할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아의 작은 할아버지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어. 사람이 아주 착실하고 평생 고생스럽게 일했지만 남들과 다투지 않았지. 당시 우리 집에서 소를 키울 때였는데 매일 나가서 소떼를 돌보곤 하셨지. 어느 날 이웃집에서 소를 보는 김에 자기 집 말도 같이 봐달라고 했단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할아버지가 못 본 사이에 말이 소들과 싸움이 붙어 적지 않은 부상을 당했단다. 말 주인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고 욕을 하면서 어떻게 관리를 이렇게 못했느냐고 따졌단다. 당시 우리 가족 모두 화가 나서 모두들 그 집에 가서 한바탕 거들었지. 원래 말은 소와 사이가 좋지 않은데 같이 두게 했으니 말과 소가 서로 싸우는 걸 노인이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느냐고 했지.

이 일이 있고 나서 얼마 후 그 집에서 또 작은 할아버지에게 말을 봐달라고 했지. 그러자 작은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또 말을 봐주었단다. 우리는 작은 할아버지더러 봐주지 말라고 했지. 소떼를 방목하는데 여기 말이 하나 섞이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겠어요? 라고 했지. 하지만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단다. 아무 원망도 하지 않고 그저 “어쨌든 소를 돌볼 때 같이 보면 되지 않겠니!”라고 했지.

여기까지 보고나서 《전법륜》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마 기본적으로 이미 답을 얻었을 것이다. 연아 모친이 한 말은 작은 할아버지가 대인지심(大忍之心)으로 일상을 살았던 겨우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할 뿐이다. 아마 연아 모친 역시 작은 할아버지가 극락세계에 갈 수 있었던 천기를 이해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7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