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흑룡강 대법제자 문수(文姝)
【정견망】
1. 작은 새가 내게 세 번 “절을 하다”
2005년 여름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 나는 그녀와 함께 그녀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 당시 집에는 주인 남자만 있었는데 그는 우리가 온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내가 그를 보자마자 대법진상을 말했더니 잘 받아들였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알고 보니 그는 몸이 좋지 않아서 조기 퇴직하고 여가 시간에 작은 새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한 마리는 팔가(八哥), 다른 하나는 요가(鷯哥)라 했다. 둘 다 구관조였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그는 매일 새를 데리고 나가 산보하는데 좌측 어깨에 한 마리, 우측 어깨에 한 마리씩 태우고 간다고 했다.
대화 도중 그는 우리에게 새장 속의 두 마리 새를 보라면서 그 중 한 마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새는 아주 똑똑해서 인성(人性)과 통합니다. 한번은 아래층의 사장 아주머니가 젓가락으로 요가의 대가리를 때리며 나쁜 말을 했는데 새가 무척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사장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눈앞으로 날아가 부리로 눈을 한번 쪼고 날아갔는데 아주 득의만만하게 건물 지붕에서 여사장이 화내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한편 새장을 들고 우리가 앉은 오른쪽 전방에 두었다. 이어서 또 말했다.
“내가 물을 한 대야 받아놓기만 하면 내가 사용하기도 전에 새들이 먼저 목욕해요.”
그리고는 우리에게 시범을 보여줬다. 먼저 화장실에 가서 물을 한 대야 받고 새장 문을 열자 두 앵무새가 밖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이 요가란 새가 동그란 두 눈으로 꼼짝도 하지않고 나를 바라보았다 두 발을 톡톡하며 한걸음씩 우리 눈앞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가 내 맞은편까지 왔다. 그리고 내가 앉은 의자 등걸이에 앉더니 내 왼쪽 어깨 위치에서 작은 발로 의자 등을 꽉 잡고 서 있었다.
나는 그것을 향해 얼굴을 옆으로 향해 돌리며 말했다.
“새야, 내가 너희 주인에게 들려준 ‘파룬따파하오’ 진상을 다 들었지. 너도 ‘파룬따파하오, 쩐싼런 하오’를 기억하면, 장래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이때 이 새는 꼼짝도 하지 않고 동그란 눈으로 나를 주시하다가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머리를 깊이 아래로 내려 숙였다. 그리고는 또 머리를 들고 다시 깊이 숙였다. 한 번 더 해서 모두 합해 세 차례를 이렇게 했다.
그것은 여전히 내가 앉은 의자 등걸에 서서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나는 그 녀석의 이런 행동을 보고 한참 지나서야 반응했다. 알고 보니 그것은 대법제자가 알려준 복보(福報)의 비결에 감사하며 내게 “세 차례 고개를 숙인” 것이었다.
나는 놀라서 말했다.
“너 내 말을 알아들었구나!”
정말로 감동이었다.
남자 주인과 내 친구도 이 심상치 않은 감사 장면을 목격했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보세요. 물을 부어도 목욕도 하지 않고 진상을 들으러 왔으니 이 새도 구도되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두 마리 새는 즐겁게 온 집안을 날아다니며 놀았다. 대야의 그 물이 처음으로 새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은 것이었다.
2. 작은 개가 구도 받은 은혜에 감사하다
대략 2007년 가을의 일이다. 나는 어느 작은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같이 일하던 동수가 그곳을 떠나면서 내게 말했다.
“내가 있는 공사장에서 몇 년간 동료가 개 한 마리를 길렀는데 사람들이 날마다 정성들여 먹여 키웠어요. 지금은 그것이 이미 어미가 되었으니 가기 전에 한번 가서 봐야 해요.”
그래서 나는 동수와 함께 그녀가 오래 전에 떠난 공사장에 갔다. 그 개는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덩치가 큰 누렁이였다. 우리를 보고는 매우 기뻐서 꼬리를 흔들며 우리를 둘러싸고 돌았다. 동수가 몸을 굽혀 말했다.
“내가 떠나야 해서 너를 보러 왔단다. 우리가 몇 년간 함께 지낸 것도 인연이란다. 비록 너는 사람 몸을 얻진 못했지만 ‘파룬따파하오’를 기억하거라. 이것은 천 년 만 년에도 만나기 힘든 불법(佛法)이란다. 그러면 장래 네가 복을 받을 거란다.”
그 녀석은 동수의 말을 듣더니 즉시 앞발을 꿇어앉고 동수의 발에 자기 얼굴을 들이밀며 공손하게 비볐다. 그리고는 또 동수의 발을 핥았다. 그리고 머리를 들고 원래 자리에 앉아서 목을 들고 입을 열어 큰 소리를 냈는데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소리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톤이었고 평온하게 우우 하는 긴소리를 냈다.
나는 지금까지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물었다.
“얘가 어쩐 일일까요?”
동수는 “기뻐서 노래하는 것이겠지요.”라고 말했다.
그렇다! 그 녀석이 아마도 구도받은 것이 너무 기뻐서 감사하는 독특한 행동인가보다. 내가 그 녀석과 작별할 때 꼬리를 흔들며 섭섭해 했고 아주 멀리까지 우리를 따라왔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