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브라질의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최근 아마추어 천체망원경을 통해 한 천체가 목성에 충돌하면서 순간적으로 빛을 내는 짧은 순간을 촬영했다.
이 희귀한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브라질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호세 루이스 페레이라(José Luis Pereira)로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버에 목성에 충돌한 천체는 직경이 약 몇 십 미터 정도로 추정되는데 고속으로 두꺼운 목성 대기층에 충돌한 후 마찰력에 의해 온도가 상승하다가 결국 폭발하면서 섬광을 발산한다.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문학자 피터 베레스는 이 영상자료를 본 후 “어느 단계에서 천체가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섬광은 불과 1~2초 정도 지속되었다. 이는 지구에서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할 때의 장면과 아주 유사하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가리켜 공중폭발(airburst)이라 한다.
지난 2013년 폭이 약 56인치 가량의 암석이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한 적이 있다. 유럽우주기구(ESA)의 추정에 따르면 이때 발생한 에너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0배에 달한다고 한다.
워싱턴 대학 행성(行星)전문가 폴 번 교수는 인터넷 매체 매셔블(Mashable)과 가진 인터뷰에서 목성이 외부 물체와 충돌하는 일은 아주 희소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목성은 부피(직경이 지구의 11배)가 크고 중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렇게 순간적인 충돌장면을 촬영하기란 더욱 희귀한 일이다. 게다가 페레이라는 전문적인 천문학자가 아니고 그가 사용한 장비도 아마추어 천체망원경에 전문적인 촬영장비가 없었음에도 이런 장면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더욱 희귀한 일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