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니(張妮)
【정견뉴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팀(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의 과학자들은 현재 남극 오존층에 있는 구멍이 남극 대륙 자체보다도 크다고 전하며 올해의 오존층 구멍은 여느 해 이맘때보다도 더 크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20세기에 처음으로 특정 지역에서 오존층에 구멍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는데 특이하게도 이들 구멍은 오직 남극과 북극 상공에만 존재했다. 오존층은 태양의 강력한 자외선 복사로부터 지구표면을 보호하는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오존 구멍에 큰 관심을 가져왔고 1979년부터 정기적으로 구멍에 관한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북극 상공에서는 오존 구멍이 가끔 우연히 발견된다. 가령 2020년에는 연초에 한번 나타났지만 몇 달 후 저절로 사라졌다. 반면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은 이보다 훨씬 크고 매년 규칙적으로 변화한다. 보통 남반구의 봄에 해당하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시기에 구멍이 가장 커지고 12월이 되면 가장 작아진다. 매년 남극 상공에 나타나는 구멍의 최대 면적은 대략 남극 대륙과 같은 크기다.
그런데 올해 9월 중순 업데이트 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은 1979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같은 시기에 측정된 평균 면적보다 더 커서 남극 대륙의 면적을 초과했다.
코페르니코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역대 기록보다 큰 편에 속한다. 반면 2019년에는 비교적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더 긴 안목에서 본다면 남극 상공의 오존층은 매년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코페르니코스 대기 모니터닝 서비스의 추정에 따르면 2060~70년대가 되면 남극 상공에서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0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