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설을 쇠면서 발생한 몇 가지 일을 써내 동수들과 함께 교류하고자 한다.
섣달 스무이레 손아래의 한 친척이 차를 샀는데 카센터를 하는 다른 친척을 찾아가 좋은 사양으로 개조하려 했다. 내가 그 친척에게 물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도 달 수 있어요?”
친척이 할 수 있다고 하자 나는 그에게 설을 쇠고 나면 내차에도 달아달라고 했다. 이 말을 마친 후 속으로 뭔가 든든해진 것 같았고 차가 더 완벽해짐을 느꼈다. 내 차에는 그동안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가 없어서 부족함을 느꼈고 또 2차례나 타이어에서 바람이 빠진 적이 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를 달면 계기판에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그런데 이날 저녁 꿈을 하나 꾸었다. 내 차의 4개 타이어가 전부 바람이 빠졌다. 나는 단번에 깨달았다. 내가 구하고 있구나,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는 것을 구하고 재앙을 구하고 있구나. 만약 사존께서 점화해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 구세력은 이를 구실로 잡아 “네가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를 달려고 하지 않았느냐? 측정기를 달면 그것을 작동시켜야 하지 않느냐? 어떻게 작동하는가? 네 차 타이어의 바람을 빼버리고 이렇게 해서 측정기가 작동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네가 원한 것이 아니냐?”
대법제자는 사부님께서 관할하시기에 설사 정말 공기가 빠지더라도 무슨 문제가 없을 것이며 이런 사례는 아주 많다.
《사부님 은혜》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대법제자가 10여 명의 동수들과 함께 사부님의 학습반에 참가했다. 그런데 그곳에 도착해서야 타이어 하나가 빠져서 세 바퀴만으로 달려온 것을 발견했다.
나는 유위적으로 일을 하면 번거로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아는데 수련인은 모든 것을 사부님께서 주관하시니 스스로 어떤 일을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차량에 장착된 게 아니라면 그럼 차량의 필수장치라고 할 수 없다.
스무여드레 오전 과일을 사서 친척 동수 집에 갔다. 그녀는 의류수선을 하는데 전에 몇 차례 옷 수선을 맡긴 적이 있었다. 설도 되었고 해서 과일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녀의 집에 찾아가자 혼자 있던 그녀가 아주 열정적으로 나를 반기며 차를 권했다. 나는 속으로 좀 불편해서 잠시 앉았다가 곧 일어나려 했지만 그녀가 과일을 꺼내와 나를 난처하게 했다.
이날 저녁 꿈에 그녀가 나타났는데 내게 그 옷을 수선해주었다. 나는 남녀 사이에 사사로이 물건을 주고받지 말아야 하며 더는 그녀에게 부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친척이라도 역시 안 되는 것으로 수련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이 바르고 색심이 없다고 해도 계속 오고가면서 남녀가 단독으로 만나다보면 마땅히 있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점은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주의하지 않으면 쉽사리 큰 일이 생겨 자신을 훼멸시킬 수 있다.
설 분위기는 아무래도 ‘연반(年飯 설 음식)’에 있다.
아내가 내게 물었다.
“음식은 몇 개나 할까요?” 사실 이미 다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그러면서 “10개면 되죠?”라고 물었다.
“그럼 충분하지, 매운 고추 넣고 볶은 곱창요리하고 오이 넣고 튀긴 내장 요리 두 가지는 잊지 말고.”
“알았어요.”
나는 득의양양했는데 그리 심하진 않아도 음식 욕심이 약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음식상을 차린 후에 보니 내가 말한 그 두 가지 요리만 없었다. 나는 속으로 좀 언짢았지만 집착을 제거하는 것은 좋은 일임을 알았다. 곱창과 위 요리는 먹지 못했지만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고 이는 작은 관이니 별일 아니다. 수련인에게는 그 어떤 집착도 있어선 안 된다.
섣달그믐날, 저녁 친지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속으로 저녁에 션윈(神韵) 볼 시간을 지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새해인사를 할 때 약간 걸리는 게 있었다. 전에 다녔던 직장 동료에게 인사를 할 때 전화가 연결된 후 나는 넘쳐나는 열정으로 막 두 마디를 했는데 상대가 냉랭하게 한마디 했다. “당신 가족들한테나 잘 하세요.”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마치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았고 나는 즉시 청성(淸醒)해졌다. 나는 대법제자인데 이 인정(人情)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만약 상대방이 내게 찬물을 끼얹어주지 않았다면 내가 청성해지기 어려웠을 게 아닌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연분을 제외하면 집착과 정이며 마음에 걸리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수련인으러서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나를 일깨워주고 나를 성취시켜준 이 동료에게 감사드린다. 이어서 내가 몇몇 친지들에게 전화로 새해인사를 할 때는 마음이 많이 담담해졌고 단지 속인상태에 부합할 따름이다.
저녁 무렵 9개의 향에 불을 붙이고 사존께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렸다! 새해 축복의 말을 마친 후 나는 사존께 말씀드렸다. “제자는 새해에 반드시 정진하는 마음이 후퇴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내가 매년 사존께 새해인사를 올릴 때 꼭 했던 말인데 정진하는 마음이 후퇴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으니 그럼 반드시 해내야 한다. 이 말은 자신에 대한 독촉이다.
나는 올해는 예년과 다름을 느꼈는데 사부님께서 아주 빨리 앞으로 밀어주셨다. 날마다 내 심성상의 부족과 내가 의식하지 못했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점화해주신다. 최후로 갈수록 더욱 정진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보지 말아야 하며 질질 끌지 말아야 한다. 날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나는 속으로 타산이 있는데 주동적으로 사람마음과 관념을 닦아버려야 한다. 최후의 한 걸음은 마땅히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설날 낮에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큰 매부가 작은 매부 뒤에서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사실 이 일은 내가 큰 여동생에게 말한 것으로 그녀는 수련인이라 당시 말을 하고 난 후 나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서 거듭 당부했었다.
“네 남편한테는 말하지 마, 이건 수련인 사이의 교류란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녀는 이 관을 잘 넘기지 못했고 집에 가서 이 일을 남편(큰 매부)에게 말해 작은 매부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한 것이다. 나는 후회하고 당황스러웠다. 어찌하여 거짓말쟁이가 되었는가, 이는 수구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사부님께서 꿈에 점화를 주셨다. 내가 포대 하나를 거의 완전히 뒤집어 꺼내는 것을 보여주셨다. 나는 뱃속에 담아놓지 못하고 수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했다.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고치겠습니다!”
새해 초사흘 차고에 가보니 온통 물바다였다. 하수도가 막혀 있었고 물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놀라서 즉각 아침에 꾼 꿈이 떠올랐다. 내가 고향집 정원에 있었는데 옆에 수도가 있었다. 땅에 물을 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도꼭지를 열었는데 수압이 아주 강했다.
나는 차고의 물은 내가 구해서 온 것임을 깨달았다. 나는 몇 번인가 차고에 갈 때마다 ‘설을 쇠는데 하수도가 막히지는 않을까?’하는 일념이 나왔었다. 이런 염두가 여러 번 나왔지만 나는 이를 의식하지 못했고 발정념으로 해체하지 않았기에 구세력이 틈을 탄 것이다.
나는 이를 청리하는 한편 발정념을 했다.
“내 사상 속에서 물이 샐까 걱정하는 염두를 깨끗이 제거한다!”
동시에 신통으로 다른 공간에서 하수관을 막는 요소들을 제거했다. 오후에 가보니 물이 더는 새지 않았고 내 생각에 물 흐름 역시 분명 좋아졌을 것이다.
이번에 설을 쇠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수련에 수확도 있었다.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나는 자신에게 이렇게 일깨워주었다.
“하루도 느슨해져서는 안 되며 매일 매일을 헛되이 보낼 수 없다. 지금 시간이 얼마나 빠른가? 자신의 기준을 더 올려야 하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사존께서 연장해주신 매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잘 수련해야 하며 수련에 노력해 사람마음을 힘껏 내려놓고 무사무아(無私無我)한 생명으로 수련 성취해 신우주(新宇宙)의 위대한 신(神)이 되어야 한다.”
이상은 현재 층차에서 나의 작은 인식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3593
